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남자이자, 현실에 있을 법한 아빠로. 약 2년 만에 KBS 주말극에 돌아온 천호진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옳았다. 이쯤 되면 천호진이 KBS 주말극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방영된 ‘내 딸 서영이’에서 천호진은 자신의 정체조차 숨겨야했던 희생적인 아버지 이삼재 역을 오랜 연기 내공 소유자다운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자신의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당시 ‘내 딸 서영이’는 최고 시청률 47.6%(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
‘웃으라고 한 말에 초상난다’는 속담처럼, 쉽게 내뱉은 한 마디는 때론 누군가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치명상이 되곤 한다. 특히나 말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은 말 한 마디가 지닌 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남에게 입힌 상처는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오게 돼 있는 법. 최근 뜨거운 감자, 남희석-김구라 논란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남희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김구라의 진행 방식을 공개 저격한 것에 대한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29일 남희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하는 데 그치는 여느 여행 예능프로그램과 같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감을 말끔하게 지워냈다. 간만에 제대로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tvN ‘바퀴 달린 집’. 무엇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토록 사로잡고 있는걸까. ‘바퀴 달린 집’의 흥행 비결을 살펴봤다.# 비결 1. ‘바퀴 달린 집’이 주는 신선함지난 6월 11일 첫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낯선 타지에
올해 하반기, 90년생 여배우들이 로맨스 드라마를 책임진다. 임수향을 비롯한 여러 90년생 여배우들이 로맨스 드라마로 차기작을 확정지은 것. 20대를 지나 막 30대에 접어든 이들이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먼저 오는 8월 19일 임수향이 진한 로맨스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 여자를
따뜻한 행동파 형사 한여진으로 돌아오는 배두나가 ‘비밀의 숲’ 시리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은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추적극이다.‘비밀의 숲’은 2017년 방영돼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배두나도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함께 한다. 지난 시즌, 불의
약 2년 만에 하석진이 예능이 아닌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지는 상황. 하석진의 도전이 통할 수 있을까.오는 8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송연화, 극본 조현경)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 여자를 두고 펼치는 형제의 아슬아슬한 삼각 멜로가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극중 하석진은
탄탄한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악의 꽃’이 오늘(29일) 밤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는 가운데,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봤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감성 추적극이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다. 먼저 2년 만에 브라운관으
안정적인 연기 실력을 자랑했던 주원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군 제대 후 약 1년 간 드라마 차기작 소식이 들리지 않아 시청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바. 과연 군대라는 숙제를 마치고 돌아온 주원이 첫 복귀작을 통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주원은 2010년 KBS2TV ‘제빵왕 김탁구’로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딛은 동시에 큰 주목을 얻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KBS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서 정의감 있는 형사 황태희 역을 맡아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이토록 마성의 매력을 지닌 동화작가가 있었던가. 연기면 연기, 외모면 외모 심지어 목소리까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룬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서예지, 드디어 그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지난 6월 2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이런 모습이 있었을 줄이야. 그동안 듬직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들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태환이 완벽한 새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차갑다 못해 서늘함까지 느껴지는 악역에 도전한 것.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을 통해서다.‘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19금 이상 관람가’로 편성돼 방영 중이다. 극중 이태환은 골프강사 주강산 역을 맡아 호연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가 다시금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유일한 돌담병원 남자 간호사 박은탁 역을 맡아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바. 그가 차기작을 통해 박은탁의 여운을 지워내고 연이은 인생 캐릭터를 맞이할 수 있을까.로맨스 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김민재가 본격 여심을 두드릴 예정이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차기작을 확정지은 것.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
데뷔 후 5년 사이 폭풍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신예배우 김혜준. 지난해 영화 ‘미성년’ ‘변신’으로 스크린을 압도했던 그가 이번엔 브라운관 첫 주연으로 나섰다. 오랜 경력자 배우도 힘든 드라마 주연의 몫을 신예배우가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워낸 ‘괴물 신예’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MBC 극본 공모 최종 심사까지 올라간 최경 작가의 대
16부작 편성이 아닌 8부작으로 MBC가 선보이는 새로운 추리극 ‘십시일반’이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신선한 소재와 오나라·김혜준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십시일반’. 과연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을까.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그간 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것과는 달리, ‘십시일반’은 철저한 방역 아래 오프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열어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급부상한 스타 한소희가 본격 꽃길을 걷기도 전에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여럿 스타들이 빚투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만큼, 한소희에게 닥친 위기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상황. 그러나 한소희의 인성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네티즌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꿈꾸고 도전하는 건 늘 아름답다”고 말하는, 청춘보다 더 청춘 같은 중년 여배우가 있다. 올해 56세(1965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열정을 지닌 그녀, 문희경. 그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랩에 이어서 이번엔 트로트다. 앞서 2016년 문희경은 JTBC ‘힙합의 민족’에서 위너 멤버 송민호와 ‘엄마야’를 함께 만들고 부르며 숨겨놨던 넘치는 끼를 대방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젊은 래퍼들 못지않은 성량은 물론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 전달력과 리듬감으로 문희경의 대변신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15편이 넘는 뮤지컬에 출연해 무대를 휩쓸던 ‘뮤지컬 황태자’에서 이젠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드라마 황태자’로 멈출 줄 모르는 성장가도를 이어간다. 더 이상 서브 주인공이 아닌 메인 주인공으로 우뚝 선 장승조의 활약에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된다.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한 장승조는 ‘늑대의 유혹’ ‘셔록홈즈’ ‘마마 돈 크라이’ 등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공연계에서 ‘믿고 보는 스타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장승조는 무대에서만 머물지 않고 2014년 방영된 OCN ‘신의 퀴즈
군입대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스타들이 대중의 품으로 돌아온다. 스타들의 ‘미복귀 제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인생의 중요한 숙제를 마치고 돌아온 이들을 향한 반가움이 잇따르고 있다.앞서 2월 열린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체 장병들의 휴가‧외출‧면회를 통제하는 한편, 전역을 앞둔 장병들을 대상으로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를 정상 시행하고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미복귀 제대’가
악역은 악역대로, 코믹은 코믹대로.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로 카메라를 사로잡을 줄 아는 배우 김성오. 그의 연기가 2020년 안방극장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2000년 연극 ‘첫사랑’으로 데뷔한 김성오는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잔인하고 악랄한 마약범 종석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SBS ‘싸인’(2011)을 통해 연쇄살인마 이호진 역으로 소름끼치는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영화 ‘널 기다리며’(2016) ‘성난황소’(2018) 등 통해서도 등골 서늘해지는 악
KBS2TV ‘개그콘서트’가 기한 없는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JTBC가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장르만 코미디’가 그 주인공. 드라마, 웹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에 개그를 접목시킨다는 신선한 콘셉트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바. 과연 ‘장르만 코미디’의 신선함은 통했을까.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예고편으로 ‘부부의 세계’ 패러디 영
안정적 연기력의 소유자 김정은이 3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러 나선다. 드라마 차기작을 확정지은 것. 현실적인 부부의 이면을 보일 것이라는 후문 속 김정은의 인생작에 변동이 생길 지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정은은 어느덧 연기경력 25년 차 배우다. △MBC ‘별은 내 가슴에’(1997) △MBC ‘복수혈전’(1997) △MBC ‘해바라기’(1998~1999) △MBC ‘이브의 모든 것’(2000)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리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