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소년법은 청소년 범죄를 다루는 법이다. 성인과 달리 청소년은 범행을 저질러도 처벌이 감경된다. 대한민국 헌법은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형사미성년자를 규정하고 있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될 범죄를 저질러도 최고 15년형에만 처하는 특별조치를 하도록 규정돼있다. 살인 등 강력 범죄의 경우에도 18세 미만이면 사형·무기징역으로 처벌할 범죄라도 최고 징역 20년이다.최근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부산 중학생 폭행사건 등 청소년 범죄의 잔혹성이 미디어를 통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인만큼 각 분야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진급 인사들이 나설 예정이다.국회는 11일에는 정치분야, 12일에는 외교·안보·통일분야, 13일에는 경제분야,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한다.민주당 20명, 국민의당 8명, 바른정당 4명, 정의당 1명 등 총 33명의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국회 보이콧 기조를 이어가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에서 제안한 5자 회동에 대해 “들러리 회담은 청와대 회동에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라며 거부했다.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북핵위기대응특위 연석회의에서 “5자 회동이라는 것은 대통령과 각 정당대표들을 초청하겠다는 것인데 사실 그 회동은 우리보고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달라는 요청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일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7%, 정의당 5%, 국민의당 4%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22%였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자유한국당은 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으며 바른정당은 변함없었다.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광주ㆍ전라 지역에서 79%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대구ㆍ경북에서 31%로 최저를 나타냈다.한국당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사실상 ‘투명인간’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지난 4일부터 나흘 째 국회 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국민의당·바른정당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진행했다.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원내수석 부대표들은 전날(6일) 회동을 통해 국무위원 출석 안건 처리에 합의했다. 사실상 한국당을 투명인간 취급한 행보로 해석된다. 반면,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맞은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와 ‘방송장악저지 대토론회’를 열고 본회의 보이콧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각 정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민주당과 한국당 등 각 정당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50.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째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폭락한 경기·인천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 주 대비 6.4%p 떨어진 51.3%를 기록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주도로 만든 ‘열린토론, 미래’가 7일 2차 세미나를 열고 북한 핵 위협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세미나에 한국당·바른정당 의원 30여명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이상돈·최명길 국민의당 의원도 참석했다. 이 모임을 두고 ‘보수대통합’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참석한 의원들 사이에 통합과 관련한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김무성 의원은 이날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우리 모두가 걱정하고 예견했던 국가적 위기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와 대립 노선을 분명히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고 일부 경제·사회정책 분야에서는 보수적인 색채를 내비치기도 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최저임금은 점진적으로 인상돼야 한다”며 “내년 최저임금 인상액 1,060원과 인상률 16.4%는 사실상 역대 최대치로 너무도 광폭이고, 급속”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측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정당의 논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에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불참하고 사흘째 장외투쟁에 나섰다.한국당은 지난 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불참한 것을 시작으로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순방 중에는 장외 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한국당은 군부대를 방문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안보 세미나를 가진 뒤 경기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했다. 이들은 북한이 가까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MBC 방송기자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일동은 6일 입장문을 내고 KBS·MBC 경영진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신경민·박영선·박광온·김성수·노웅래(민주당)·정동영·최명길(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MBC 경영진에게 경고한다. 직원과 국민의 신뢰를 잃은 공영방송 경영진의 자리보전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이라며 “즉각 사퇴만이 수십 년 동안 몸담은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억울한 표정이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그는 6일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면서 “검찰의 요청이 아니라 제가 직접 요청해 출석하는 것”으로 설명하며 “모든 것은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는 자신이 피의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창원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발생했다. 엄용수 의원의 지역구(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관리를 돕고 있는 보좌관 유모(55) 씨가 당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어용방송, 정권방송, 노영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합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정부여당의 결정이 없는 한 보이콧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현직 공영방송 사장에게 체포영장이 떨어졌다는 건 과거 군사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사례가 발생한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의 발톱을 드디어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북핵 위기나 여러 국정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국회 보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했다.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 것은 “시위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전하고자” 함이었다. 그는 도리어 물었다. “혹시 자신들의 행동이 국민들에게 조롱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신 것은 아닌지요?”손혜원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도 국회의 여러 상황들을 더 세세하게 국민들께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 가지 부탁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 “정기국회가 파행에 이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금 한국당이 김장겸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로 정기국회를 보이콧 했다”면서 “(이를 풀기 위해) 정부여당이 방송장악 의도가 없다는 것을 천하에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정부여당이 방송장악 의도가 전혀 없다면 (민주당이) 야당 시절 전 국회의원의 공동발의로 낸 방송법 개정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올해 정기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자유한국당이 2일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5일 국회 본회의도 정우택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하지 못한 채 2분만에 끝났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정기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든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2년만에 장외투쟁에 나섰다. 명분은 ‘문재인 정부 방송장악 저지’이다. 이를 두고 여야는 일제히 “명분이 없다”면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야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외투쟁 의지를 꺾지 않았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의 목적은 방송장악 저지와 대북정책 수정”이라며 “12년 전, 노무현 정부의 사립학교법 개정에 맞서 넉달간 장외투쟁을 할 때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사학법 악법 개정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환경이 굉장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1일 열린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론, 뉴라이트 역사관, 이승만 건국 찬양, 자녀 이중국적 및 위장전입, 배우자 탈세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휘말려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의 인사 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 보이콧으로 불참했다. 산자중기위는 당초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7일 열기로 했었지만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에 이어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취소했다.국회 보이콧에 나선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대신 당 회의에서 미리 준비한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을 읽었다. 이에 따라 이날 국회 본회의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인해 시작하자 마자 산회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 참사, 안보 무능, 공영방송 장악 시도로 협치 정신을 파괴했음에도 아무런 반성이 없는 상황에서 작금의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