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간 소홀했던 검증을 본격화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의 선전포고다. 타깃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다. 문재인 후보 측은 홍준표 후보의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무시 전략으로 거리를 둬왔던 이전과 달리 정면충돌도 불사할 태세다. 이미 캠프 내부에선 홍준표 후보의 자질 부족 논란이 ‘선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강간미수 공범 논란을 차치하고라도 홍준표 후보가 살아온 인생은 부패와 부도덕의 연속이었다”는 게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의 주장이다.◇ ‘무시’에서 ‘검증’으로 전략 수정…홍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런 걸 트집 잡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감이 아니다.”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부인 이순삼 씨의 반격이다. 그는 논란을 불러온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가 출간된 2005년 당시엔 문제가 되지 않다가 대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게 되자 ‘네거티브’라고 생각했다.이순삼 씨는 26일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에서 유세지원을 마친 뒤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홍준표 후보가) 45년 전 있었던 일을 스스로 책에 내며, (사건 당시) 좋은 일이 아니었는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 레이스 결승점까지 15일 남은 가운데 유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전국을 누비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 투구하고 있지만 바닥 민심까지 챙기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대선 캠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후보자들의 가족들은 최근 각 지역을 누비며 바닥 민심 챙기기에 본격 나서는 형세다.특히 최근 ‘돼지흥분제’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지지율 답보상태로 당에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가족들의 지원 유세로
[시사위크] 인생은 ‘선택’이란 요소로 이어지는 일련의 여정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선택의 고비마다에는 갈등과 고민이 적지 않다. 커피 한잔을 시켜먹더라도 아메리카노냐 카페라떼냐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 지금 같은 계절에는 뜨거운 커피가 좋을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선택해야 할지 선택장애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선택에는 불가피하게 후회가 따르기도 한다. 요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자신의 선택에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 바로 미국 대선과 관련해 트럼프의 당선을 원했던 것 때문이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현장투표 결과가 일부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장투표 비율을 80% 반영하기로 한 국민의당도 경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당은 선거인 명부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을 치를 예정이다.국민의당 지도부는 24일 첫 경선지인 광주경선을 하루 앞두고 경선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불행이 결코 우리 당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다”며 “그 불행이 우리 당의 불행으로 옮아오지 않도록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새로운 방식의 택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던 우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사내 성추문과 창업주 트래비스 캘러닉 CEO의 막말파문에 이어 ‘2인자’ 제프 존스 사장이 6개월 만에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우버의 악재는 올해 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부적절한 사내 성추문에 대한 내부고발이었다. 전직 엔지니어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버 내의 성차별 및 성희롱 문화를 고발했고, 큰 파문을 일으켰다.곧이어 창업주 트래비스 캘러닉 CEO가 문제를 일으켰다. 우버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로 점쳐지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의 막말 공방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형세다.17일 김진태 의원은 “상대할 가치도 없는 어린애”라며 홍준표 경남지사가 평가 절하한 것에 대해 “정말 귀를 의심했다. 애들은 가라고 하면 뱀장사인가”라며 강하게 받아쳤다.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하면 나는 도대체 그분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 정정당당 겨루겠다고 나온 것인데 나이와 경력으로 하자는 것인가”라며 “우리 당 선배들과 이렇게 하려고 나온 거 아니다. 품위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홍준표 지사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문제 갈등으로 당이 반쪽으로 갈라질 위기에 처했다.갈등의 시초는 김무성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김무성계 의원들의 움직임으로 시작됐다.이 같은 김무성계 의원들의 움직임에 유승민계 의원들이 “김무성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고, 지난 14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막말 고성까지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유승민계 의원들은 또 김무성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자유한국당 내 탈당이 예상되는 인사들의 영입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성희롱・막말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던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 ‘누드 풍자화’ 전시로 논란을 산 전시회를 주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징계 절차는 각각 징계심사소위원회·자문위원회로 넘어가 특별한 징계절차 없이 정리될 전망이다.2일 윤리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한선교·표창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날 징계 방침은 결정되지 않았다.또 지난 10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막말 공방으로 각각 윤리특위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입담으로 유명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또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지난달 28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홍준표 지사가 기자들에게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문재인)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대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서)2등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 살고 나온 사람”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면서 홍준표 지
[시사위크= 최영훈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간 막말 논쟁에 불이 붙었다.선두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이다.박지원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박근혜 아바타’・‘박근혜 지킴이’・‘국정농단 5인방 중 1인’이라고 지목하며 거침없이 비판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인명진 목사님은 성직자에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변신을 하더니 이제는 타락한 정치인으로 퇴화했다”며 “개혁을 하겠다던 그의 발언은 실종된 채 박근혜 아바타, 박근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제가 쓴 책이라고 한 번 읽어보고…” 김평우 변호사가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사기’라는 것이다. ‘탄핵을 탄핵한다’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한 그는 “적어도 원로라면 사실을 알고 자기 의견을 밝혀야 한다”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알면서도 속이고 무조건 승복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25일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 태극기집회에서다.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한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 사유 하나씩으로는 안 될 것 같으니, 몽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헌법재판소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고성과 막말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대리인은 대통령 직접 대리하기 때문에 그 말들을 대통령의 말로 바꿔도 무방하다”며 “헌법을 제대로 지치지 않아 재판을 받고 있는 마당에 권위를 훼손하는 도발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재경 최고위원도 “(헌재에서) 야쿠자 같은 막말이 난무한다”며 대통령 대리인단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그는 “대통령 대리인들은 최소한 변호사법 제1조라도 지켜주길 바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헌법재판소 심판결정일을 넘기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헌재에 대한 대통령 변호인단의 비이성적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김평우 변호사는 헌재에 대해 국회 측 대변인이라는 둥 내란이 날 거라는 둥 헌재가 자멸로 접어들었다는 협박과 막말을 쏟아냈다. 무법천지에서 권력을 휘두른 국정농단 세력과 변호인단의 행태가 똑같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012년 3월 민주당에 입당한 뒤 4·11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김용민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4년전 탈당했건만)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에 입당했습니다.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해 배수진을 쳤다. 12일 소속의원 30명과 원외당협위원장이 모인 ‘끝장토론’을 통해 당의 입장을 정리한 결과다. 자유한국당(새누리당 전신)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명분이 ‘대통령 탄핵과 패권주의 배격’에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런 맥락에서 구체적인 원칙 세 가지도 만들었다.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 불가 ▲새누리당과 당 대 당 연대 및 후보단일화 불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시 총사퇴가 주요 내용이다.방점은 바른정당의 ‘독자노선화’에 있다. 새누리당이 국정농단 세력이라는 점을
[시사위크] 트럼프에 맞서 김정은이 빼내든 첫 도발카드는 탄도미사일 쏘아 올리기였다. 북한은 12일 오전 평북 구성인근 방현기지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23일만의 일이다.우선 미국의 본토를 위협할 수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 아닌 한 두 단계 아래의 발사체를 골라 도발 수위를 조절하려한 분위기가 읽혀진다. 발사 시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선순위가 매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역겹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불륜설이 제기된 데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국정농단 사태의 발단을 자신과 최씨의 불륜으로 주장한 것에 대해 “한심하다. 신성한 헌재에서 대통령 변호인단이 할 말이냐”고 꼬집기도 했다.고씨는 이날 법정에서 막힘없이 대답을 이어갔다. 공판이 7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차분한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호감도가 55%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들의 비호감도와 비교하면 ‘최악의 수준’이라는 분석이다.로이터는 16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호감도가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8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비호감도 55%라는 결과는 트럼프가 아직 취임 전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수치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 직전 비호감도 18%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죽어라” 막말과 욕설이 끊이질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 차량을 에워싸고 이동을 막았다. 이들은 안전을 위해 출동한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더니 급기야 도로에 드러눕기도 했다. 일반 시민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폭력 행위를 항의한 데 대해 발길질을 당하고 욕설을 들어야 했던 것이다. 옴짝달싹 못하고 차안에 갇히게 된 문재인 전 대표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사건은 8일 오후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벌어졌다. 문재인 전 대표가 경북기자 간담회를 연 직후다.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