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북한산 석탄 밀반입 논란 관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논란을 ‘북한산 석탄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산 석탄 반입이라는 중차대한 현안이 어떻게 방조될 수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요구했고 바른미래당도 논평에서 “늑장 대응과 뒷북 발표에 신뢰가 무너진 만큼 국회로 가져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야당의 국정조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최근 국가재난에 준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건설현장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가스공사는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중 ‘건설현장 행동요령’ 및 지난 1일 발표한 폭염 대응 국무총리 긴급지시(폭염 심한 낮 시간대 작업 중지) 등 국민안전 확보 차원의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현장에 대한 인권보호 및 안전관리 시행방안을 구체화했다.먼저 폭염경보 발령 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작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혼수전문 가전업체가 소비자들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업체는 소비자들로부터 대금을 받은 뒤 제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 상당수가 혼수를 마련하려던 신혼부부들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업체에서는 전액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 피해자들, 피해금액도 천차만별서울 강남경찰서는 혼수용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다며 신혼부부들에게 돈을 받고 제품은 보내주지 않은 혐의로 B업체와 대표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을 놓고 당국과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도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지급 권고’ 분쟁 조정을 거부했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9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 결정을 거부하는 불수용 의견서를 제출했다.한화생명은 의견서를 통해 “외부 법률자문 결과 약관에 대한 법리적이고 추가적인 해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조위 결정에 따라 ‘약관대로’ 보험금을 줄 경우 즉시형(연금이 즉시 지급)이 아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개혁입법연대’가 드루킹 특검 연장과 은산분리 완화 논쟁으로 사실상 갈라지는 분위기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진보진영’이 하나로 뭉쳐 개혁입법을 처리하자는 게 개혁입법연대의 취지다.천정배 평화당 의원은 지난 6월 21일, 민주당·평화당·정의당 의원 157명에게 보낸 서한에서 “촛불혁명의 최종적 승리를 위해 개혁입법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개혁 입법에 동의할 수 있는 당과 무소속 의원이 있다면 '평화와 개혁 연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산 석탄의 국내 위장 반입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북한 석탄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 방침 등 적극적인 공세를 예고했고, 바른미래당도 정부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공세에 대해 "소모적 논란은 지양돼야 한다"라며 진화에 진땀을 빼는 모습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 국무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논평에서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양국 간 긴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언론사 ‘디스패치’의 폐간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개벌 언론사의 보도는 헌법상 인정되는 기본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청와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대신 보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적극적 대처를 통한 ‘사후구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답변자로 나선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서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개별 언론사가 어떤 기사를 쓰고, 보도할 것인지는 언론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중엔 정기점검 시간도 한 몫을 차지한다. 늦은 오전부터 시작된 점검이 연장되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플레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개발진도 사람인데 새벽점검을 바라는 건 유저의 욕심이라는 반박도 설득력을 얻는다. 개발사 펍지 측은 ‘동시접속자 수가 가장 적은 시간을 점검시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8일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공지사항을 조회해본 결과, 개발사 펍지는 지난해 12월부터 배그의 정기점검을 오전부터 실시했다.보통 늦은 오전인 11시 점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두 번째 관세계획을 발표했다.백악관은 7일(현지시각) 16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토바이와 철도 차량, 증기터빈 등 모두 279개 품목이 대상이며, 발효 시점은 오는 23일(현지시각)이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지난 7월 6일 340억달러어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중국산 수입품 규모는 모두 500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작년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체 상품의 10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여년만에 다시 열린 ‘자유한국당 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다.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중진 의원들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지지하며 ‘당 개혁·현안 문제 대응’ 등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중진 의원들의 당부 말씀은) 각 비대위 소위에서 다룰 문제이고, 비대위 운영에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주영 의원은 “당 혁신을 이끌어 갈 김 비대위원장 이하 비대위원들이 연석회의를 열어준 것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부가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에서 밝힌 ‘난민법 폐지 불가’ 입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난민 혐오 확산 방지에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성호 인권위원장은 7일 성명을 통해 “난민에 대한 편견과 혐오 환산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가 난민협약 탈퇴와 난민법 폐지를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국제사회 일원인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행”이라고 말했다.지난 1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청와대의 소셜미디어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목모(54)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가 6일 구속됐다. 검찰의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수사가 시작된 후 삼성전자 임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목 전 전무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사실 대부분에 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와 역할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에 따르면 목씨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63.2%(매우 잘함 35.5%, 잘하는 편 27.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이후 6주간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하라고 지시했던 지난 3일에는 65.0%(부정평가 29.1%)까지 반등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싱가포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 유명했던 싱가포르가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처럼 최근 인기 해외여행지로 ‘뜨고 있는’ 싱가포르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넓어진다. 부산에서도 싱가포르로 바로 날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8월 2~3일 서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부산~창이 직항노선의 항공기 운항 횟수를 최대 주 14회까지 가능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운항 가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불거진 BMW 화재사고 파문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약속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 입장 발표를 통해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BMW 차량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크게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고 전했다.이어 “정부는 이번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며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규명하고, 한 점 의혹 없이 소상하게 밝히고 신속하게 알려드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S칼텍스가 ‘인권경영’을 선언했다. 사업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권경영체계를 수립,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특히 GS칼텍스는 인권경영 적용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총 36개의 협력사가 이행해야할 세부 행동규범을 발표했다. 그러나 협력사에 대한 GS칼텍스의 윤리규범은 2개의 선언적 내용으로 그쳤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 협력사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어, 다소 아쉬운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권경영’ 선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준금리를 둘러싼 딜레마는 세계 모든 중앙은행의 고민거리다. 저금리 시대가 지나치게 오래 지속된 만큼 언젠가 인상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금리를 단 0.25%p를 올리는 데도 수많은 고려가 필요하다. 최근 발표된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을 두고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국 경제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영란은행(BoE)은 지난 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9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0.75%가 됐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무사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문건 내용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계엄령 문건이 유출된 경위 조사를 이유로 송영무 국방장관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을 검찰에 고발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에 대해 반성은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의 환경부 장관 입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간보기 정치”라고 반발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언론 보도 직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관 자리는 협치에 필수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언론에 인용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선숙이 협치를 위한 좋은 카드’라고 했고 청와대 대변인은 ‘논의된 바가 없다’고 한다. 도대체 우리는 몇 개의 청와대와 대응을 하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정치권도 폭염대책 마련에 나섰다.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인하와 폭염을 재난의 범위에 포함시켜 수준에 맞는 대응과 보상체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계류된 상태인데다 이미 폭염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폭염’과 ‘혹한’을 법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번 폭염이 역대 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