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로 가야하는데 아직 우리 사회는 꺼려하고, 이력이 남아 취업 등에 영향을 미치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 약을 먹으면 오히려 더 이상해지는 것 아닌가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다. 정신의학과로 가는 문턱이 가볍고 낮아지는 동시에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각박한 현실에 ‘정신건강의학’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주위의 시선 등 여러 이유로 정신의학과를 가지 않는, 혹은 가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현실을 콕 찝은 유현기 감독의
SBS가 29일 방송예정이던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 대해 결방을 결정했다. 대신 영화 ‘컨테이젼’이 특별 편성된다.28일 SBS 측은 이번 특별 편성에 대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한순간에 일상이 급변하고 불안과 공포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모습을 조명하고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영화 ‘컨테이젼’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뤄진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여다경’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어서일까. 새침데기 그 자체일 줄 알았던 기자의 선입견을 한소희는 만난 지 1시간도 안돼 확실하게 벗겨냈다. 이태오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는 솔직 그 자체다. 진정한 한소희의 재발견이다.지난 16일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트’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극중 한소희는 이태오(박해준 분)의 내연녀이자 훗날 가정을 이루게 되는 여다경
화목함을 강조하던 그간의 가족 드라마와는 다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보다도 현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원미경‧정진영‧한예리‧추자현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그려내는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까.27일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유쾌한 진행 아래, 권영일 감독과 한예리‧김지석‧추자현‧원미경‧정진영‧신재하‧신
박해진이 미워할 수 없는 꼰대로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 데뷔 이래 첫 공개되는 박해진의 코믹 연기, 어찌 신선하지 않을 수 있을까.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최악의 꼰대 부장에서 신입 시니어 인턴으로 탈바꿈한 이만식(김응수 분)과 인턴에서 영업팀 팀장으로 역전한 가열찬(박해진 분)의 현실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케미가 유쾌하게 담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꼰대인턴’은 21일 시청률
최강희의 SBS ‘굿 캐스팅’ 독주를 막을 새로운 월화극 두 편이 25일 공개됐다. 강지영 주연의 JTBC ‘야식남녀’와 서지혜 주연의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주인공. 강지영과 서지혜가 최강희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을까.◇ 5년 만에 돌아온 강지영의 ‘야식남녀’걸그룹 카라 탈퇴 후 일본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강지영이 약 5년 만에 한국에 복귀했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의 첫 배우 행보이자, 주연을 꿰차면서 그의 출연작인 ‘야식남녀’에 관심이 쏠렸던 바. 제법 배우로서의 아우라를 풍기는 강지영이다.25일 첫
야식을 부르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가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야식남녀’.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까.◇ 정일우‧강지영‧이학주의 자신감25일 오후 JTBC ‘야식남녀’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송지원 감독과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눴다. 진행은 강지연 아나운서가 맡았다.오늘(25일) 첫 방송되
JTBC '쌍갑포차‘가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딱 맞는 특별출연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리메이크했다. 매회 새롭게 전개되는 에피소드와 그에 걸맞는 특별출연이 작품의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쌍갑포차’는 첫 회부터 염혜란을 염라대왕 역으로 캐스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회에서 염혜란은 염부장(이준혁 분
JTBC ‘부부의 세계’ 속 민현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심은우. 그녀가 배우 타이틀을 내려놓고 ‘인간 심은우’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무한한 매력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완벽한 ‘온앤오프’다. 심은우가 지난 23일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온앤오프’를 통해 일상 속 모습을 공개한 것. ‘온앤오프’는 스타들의 바쁜 스케줄 속 모습(ON)이 아닌 ‘연예인의 나’와 거리를 둔 내 모습(OFF)를 있는 그대로 모두 보여주는 신개념 사적 다큐멘터리다. 이날 심은우는 “내가
봄이 절로 떠오르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여자 주인공으로 자신의 입지를 또 한 번 굳혔다. 문가영이 MBC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첫 로코(로맨스 코미디) 여주인공으로 활약, 아역배우가 아닌 성인배우로서 가치를 드러낸 것. ‘치열’했던 문가영의 과거가 빛나고 있다.지난 13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배우 김동욱이 이정훈 역을, 문가영이 여하진 역
‘부부의 세계’ 속 주연들의 강렬한 연기 사이에서 유일한 ‘순한 맛’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가 있다. 지선우(김희애 분) 옆에서 설레고도 절절한 ‘짝사랑의 세계’를 그려내며 ‘부부의 세계’ 2막을 활짝 열었던 장본인, 이무생이 그 주인공. 올해 나이 41세(만 40세), ‘불혹’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배우 이무생을 가 만나고 왔다.2006년 영화 ‘방과 후 옥상’으로 데뷔한 이무생은 △로망스(2006) △우리 동네(2007) △불꽃처럼 나비처럼(2009) △친정엄마(2010) △해결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에서 시작돼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 주로 기성세대를 일컫는 현 사회의 핵심 단어로 떠오른 ‘꼰대’. 이에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말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한 ‘라떼는 말이야’라는 표현이 생겨나는가 하면, ‘꼰대 테스트’가 생겨나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2020년 ‘꼰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이러한 시대를 적극 반영한 소재에 유쾌한 오피스 드라마 장르가 만났다. 박해진과 김응수의 만
‘월드스타’의 클라스는 달랐다. 스타이기 전에 한 사람이기에 자신의 과거 행보가 조롱거리와 웃음거리가 됐다는 사실이 언짢을 수도 있을 터. 하지만 비(정지훈)는 여유로우면서도 솔직 유쾌하게, 정공법을 택해 자신의 진가를 되새기고 있다. 3년 전 음원으로 비가 재소환 되고 있다. 2017년 발매된 음원 ‘깡’이 온라인상에서 급부상함에 따라서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옛날 음악을 소개하는 ‘온라인 탑골문화’가 성행하는가 하면, ‘탑골 가요’로 불리며 옛 음악들이 가치를 재평가 받으며 회자되고 있지만 이
지난해 tvN ‘날 녹여주오’를 통해 전역 후 첫 복귀를 안정적으로 마친 지창욱. 그가 이번엔 허당기를 탑재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로맨스 장인’의 진가가 또 한 번 발휘될 수 있을까.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연출 이명우, 극본 손근주)는 훈남 점장 최대현과 4차원 알바생 정샛별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로, ‘더 킹: 영원의 군주’ 후속작이다.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지창욱과 김유정이 만나 올여름 안방극장 기대작 명
채널A 간판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아빠본색’의 김진 PD가 새롭게 합류하게 된 가수 길의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2016년 7월 6일 첫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은 꾸밈없는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과 스튜디오에서의 허심탄회한 공감 토크를 통해 지금까지 외면 받았던 ‘아빠’, ‘가장’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아빠본색’은 200회를 맞이하며 채널A 간판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명성을 굳혔다.김진 PD는 ‘아빠본색’ 측을 통해 “시작부터 ‘아빠’였다는 점”이라며 “
JTBC가 선보이는 첫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가 사전 제작을 마치고 시청자들과 만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황정음의 2년 만의 컴백작이자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쌍갑포차’. JT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수목극에 관심이 모아진다.18일 오후 1시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유쾌한 진행 아래, 전창근 감독과 배우 황정음‧최원영‧이준혁‧정다은이 참석했다. 주연으로 활약한 육성재는 지난 11일 군입대
김희애의 연기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킨 그녀, ‘갓희애’. 그녀가 선보인 ‘연기의 세계’는 그야말로 감탄의 연속이었다.지난 16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회부터 16회까지 ‘부부의 세계’는 자체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무서운 기세로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부부의 세계’는 최종회 시청률 28.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한 순간에 무너진 사랑과 가정, 삶을 집어삼킨 상실의 고통과 배신감에 휩싸여
무대를 압도하는 대표 솔로 여가수 선미가 첫 단독 토크쇼를 진행, ‘호스트’로 시청자들과 색다른 만남을 예고 중이다.18일 선미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선미는 SBS스페셜의 파일럿 프로그램 ‘선미네 비디오가게’ MC로 발탁됐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아카이브(archive / 기록 보관 레코드)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재발견하는 휴먼 다큐 토크쇼다. 선미는 지난주 첫 방송 녹화를 마치고, 오는 6월 7일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2007년 원더걸스 싱글앨범 ‘The Wonder
속마음을 털어놓게 만드는 친구였다가 철딱서니 없는 동생이었다가. 현실에서 볼 법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주민경. 그의 생활 밀착 연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진다.2014년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로 데뷔한 주민경은 세 차례 안판석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며 안방극장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2015)로 안판석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주민경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에 출연, 연기자로서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
최근 방송가는 ‘예능프로그램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반면 ‘웃음’을 주제로 한 코미디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남아있는 코미디프로그램도 손에 꼽을 정도다. 웃음을 나누고 싶지만 나눌 수 없는 코미디언들의 씁쓸한 현실이다.지상파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개그프로그램 KBS2TV ‘개그콘서트’가 방송 20여년 만에 잠정 휴식기를 갖는다.1994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