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은 확실하고 분명한 외교에 대한 생각을 갖고 계실 텐데, 장관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장관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홍문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를 향해 “우리 대통령과 무슨 인연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강 후보자는 이에 “직접 뵌 경험은 없고 주변에 대통령 보좌하는 분들 몇 분 안면 있는 분들이 있다”고 답했다.그러자 홍 의원은 “외교정책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강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위장전입·세금탈루·논문표절 의혹을 비롯해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자녀 이중국적 논란 등을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이 짧았다”며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으나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맞섰다.◇ ① 위장전입 “아이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었는데… 판단 부족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강경화 후보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에서 6·26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경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바른정당이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받게 되는 가운데 의원들간 눈치 보기가 시작됐다.6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현직 의원들은 김세연·김영우·이혜훈 의원 등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과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의원으로 알려진 황영철 의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정운천·하태경 의원과 원외에서 정미경 전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자로 꼽힌다. 당의 최대 주주로 꼽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출신지를 묻는 질문에 “고향은 고창”이라며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이수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의 “출신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태어난 지역은 정읍인데 고향은 고창이다. (태어날 당시) 아버지의 근무지가 정읍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중요사항이 아니니 다음으로 넘어가자”는 이채익 의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는 “마침 이야기가 나왔으니 설명을 해야되겠다”며 발언을 이어가 관심을 모았다.이어 김 후보자는 “정읍에서 태어나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등 여야 중진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청문회에는 외통위 소속 민주당 박병석·이석현·원혜영·설훈 의원, 한국당 서청원·이주영·원유철·홍문종·윤상현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 등 여야의 굵직한 의원들이 출석했다. 10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1%p 하락한 55.6%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2위인 자유한국당(13%)보다 42.6%p나 앞섰다. 국민의당(8.0%), 정의당(6.0%), 바른정당(5.3%) 등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지역별 정당지지율에서도 특색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21.4%로 최고 지지율을 보였지만,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는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다. 서울의 경우, 한국당은 11.4%로 전국 평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열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송곳 검증’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당은 전날(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지명한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에 대해 ‘의혹 투성이’라고 지적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고 비리의혹이 쏟아지는 분들에 대해 스스로 사퇴하거나 철회하길 요청했다”면서 “오늘은 저희들
[단독] 중앙119, 주요 임무장비 뺀 대형소방헬기 구매 추진[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형헬기(2대) 도입 사업을 추진중인 중앙119소방본부가 최초 규격서에서 제시한 주요 임무장비와 부품 목록 일부를 삭제한 뒤 최종 입찰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후송에 필요한 EMS KIT를 비롯해 소화용 물주머니(밤비버킷 Bambi bucket), 야간비행 수색지원장비(EO/IR) 등 기본 임무장비가 최종 구매규격서에서 대부분 삭제되거나, ‘장착을 위한 준비(Provision)’ 등으로 내용이 변경된 것이다. 중앙119는 해당 장비들을 추후 별도 구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오는 7일, 이른바 슈퍼 수요일을 앞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갖고 다음날(7일) 열리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현충일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합동대책회의를 여는 것은 문재인 정부 인사 실태가 참사에 이를 정도로 도를 넘
[시사위크=은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6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의 오랜 고객은 재벌”이라며 “이 관계를 끊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도 전경련과 함께 해산당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제1야당이지만 지금 국회 의석의 3분의 1만 차지하고 있을 따름이고 나머지 3분의 2를 차지하는 4당의 경우 찬성하는 당도 있고 반대하는 당도 있지만 일단 청문회를 열어서 통과는 시키자는 데 대해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8.1%로 취임 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8.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71.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78.1%가 긍정적(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이라고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14.2%(매우 잘못함 6.2%, 못하는 편 8%)로 집계됐다.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수도권과 호남이 높은 편이었고, 야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권은 6일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안보정당' 이미지를 강조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논평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 나라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와 지원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며 문재인 정부가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을 승인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논평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 방침을 조롱
○… “자유한국당, 한국 정치 과거로 되돌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여야정협의체 불참 선언에 대해 쓴소리. “대화의 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는 것. 그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유한국당이 한국 정치를 다시 과거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 이어 심상정 대표는 “전형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 대결정치로의 회귀”라면서 “상대 당을 헐뜯어 반사이익을 손쉽게 챙기던 과거의 대결정치에 기대서는 자유한국당 역시 과거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보고서 검토 과정에서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해당 문구들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호들갑 떤 대처”라고 힐난했다.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5일 청와대 입장에 대해 “온 나라를 소란스럽게 한데 이어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에 큰 균열을 가져왔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 정부의 안보에 대한 무능력을 드러낸 사건으로 현 정부와 집권여당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통과할 수 있을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권 안팎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난한 임명을 예상한 것과 달리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쟁점은 세 가지다. 첫째, 부인 정모 씨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다. 둘째,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판사로 지내며 시민군 관련자들에게 가혹한 판결을 내린 사실이 재조명됐다. 셋째, 본인과 두 아들의 교통법규 위반이 상습적이라는데 비판을 샀다.◇ “이미 해명했는데…” 5·18 관련 판결 도마 위농지법 위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쇼통’만 한다”고 꼬집었다.정용기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문자폭탄이 쏟아진다.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양념 운운하더니 자제 호소는 커녕 그 사람들과만 보여주기식 쇼통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정용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대에 이르는 것을 두고 “어느 정권 초기에는 80% 지지율을 보일만큼 높은 기대치가 보인다. (그러나) 거기에만 취해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요회의에서 ‘청년실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대변인들까지 나서 “청년실업이 재난수준에 이르렀다”는 논평을 내고 있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다.국가재정법 89조에 따르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의 변화, 경제협력과 같은 대내ㆍ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국가가 지급하여야 하는 지출이 발생하거나 증가하는 경우에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5일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공청회도 없었고 전문가나 국민 의견 수렴도 전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와 정부가 목표로 하는 6월 임시국회 내 처리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당·정·청 협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재난현장 안정과 자연생태계 보전, 변화된 사회 환경에 맞게 기관의 위상을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18부·5처·17청·4실 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55.6%, 자유한국당 13.0%, 국민의당 8.0%, 정의당 6.0%, 바른정당 5.3%로 각각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 1.7%, 무당층(없음·잘모름) 10.4%로 집계됐다.민주당은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내렸으나 여전히 50%대 중반의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대구ㆍ경북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호남권과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호남권에서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여야 원내대표단 정례회동을 보이콧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여당 투쟁에 나서는 모양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늘 (원내대표단 정례회동) 전에 정세균 의장이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기 전에는 제가 참석할 의미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앞서 정우택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정 의장의 각성과 재발방지 의사가 없다면 의장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