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폭행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완구 원내대표는 “앞서 김무성 대표가 세월호 참사와 버금가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는데, 정말로 충격적”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완구 원내대표는 “단순한 아동 폭행이 아니라 영유아의 정서 문제까지 연결시켜 본다면 이대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우리 미래에 대해 폭행하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질타했다.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어린이집 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인천 어린이집 아동폭행 사건이 사회에 큰 반감을 일으기면서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CCTV의무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15일 보건복지부는 보육교사의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CCTV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어린이집 모니터링 수준을 높이는 ‘아동폭력 근절대책’을 올 상반기 안에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새누리당도 관련제도 정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보육교사가 4살짜리 아기를 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하창우 신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시골 농부의 자식도 판사나 검사,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그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사법시험”이라며 사법시험의 유지를 주장하고 나섰다.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하창우 회장은 “지금 로스쿨을 고비용이다. 성균관대학 같은 경우 한 학기 등록금만 2천만원에 달하고 3년이면 1억 2천만원이 드는데, 가난한 시골농부들은 자식들을 로스쿨에 보낼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하 회장은 “사법시험을 존치해야 한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17년 폐지를 앞두고 있는 사법시험제도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13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법시험의 계속을 주장하는 변협(변호사협회) 회장이 당선되어서 참 반갑다”며 “현대판 음서제도보다 사법시험을 통한 법조인 선발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지사는 “신분의 대물림을 옳지 않다”고 덧 붙였다.홍 지사는 24회 사법고시 합격자 출신으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청주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부산·서울·광주지검을 거쳐 법무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 문건파문의 배후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한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오후 청와대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고, 음종환 행정관을 면직처리한 것으로 밝혔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전후해 김기춘 비서실장을 포함한 다수의 비서진 교체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의 인적쇄신 시기와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동력 확보를 위해 특보단을 구성해 조직개편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신뢰를 동시에 드러내, 정치권에서는 인적쇄신여부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등 떠밀린 인적쇄신 착수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힌 K와 Y가 김무성 대표 자신과 유승민 의원이라는 것이 청와대 행정관의 발언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다. 벌써부터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정치권에서는 촉각이 곤두서 있다.이번 ‘김무성 수첩사건’으로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당청갈등, 보다 정확하게는 청와대와 비박계의 골이 생각보다 깊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정윤회 문건파동에 대해 검찰수사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경제발전과 정치소통,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였던 수첩파동과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다.14일 국회에서 열린 김무성 대표는 회견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은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가혁신을 위해 국력을 집결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며 “지금 우리는 경제살리기 외에 다른 곳으로 한 눈을 팔 겨를이 없다”며 경제발전을 주요 화두로 전했다.이어 공공·노동·금융 등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국의 현 국면은 20여년 전 일본과 매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는 자기가 당 대표가 되면 부산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현실도피”라고 꼬집었다.14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박지원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될 수 있는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갔고, 김부겸 의원도 대구를 지키겠다고 내려갔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박지원 후보는 “부산의 경우는 한 지역이라도 새정치연합이 도전해 이겨야 되는 곳”이라면서 “문재인 의원이 여기를 버리고 안 나가겠다는 것은 우리 당내 형편을 모르시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파동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수첩에 이름이 올라있던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이 정윤회 문건파동의 판을 키운 세력 뒤에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14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비롯해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과 음종환·이동빈 청와대 행정관 등 4명은 청와대 인근에서 저녁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음종환 행정관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나 박관천 경정 중 한 명이 내년 20대 총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충청남도 최초의 야권 출신 도지사면서 연임까지 성공한 안희정 지사가, 민선 6기의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민선 5기에서 다진 도정의 기초를 발판으로 3대 행복과제를 설정, 날로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초점을 맞췄다.“행복은 경제적 안정과 기본적 생존권, 그리고 건강한 생활공간이 선결 조건이다. 이를 위해 3대 행복과제를 설정했고, 이 과제는 결코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다.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우선 요구사항이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사회 양극화 등으로 낮아진 도민들의 행복을 도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하면 원칙·신뢰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대통령 집권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 이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고집·불신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13일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나타난 집권 3년차 리더십을 과거과 비교·분석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최진 원장은 행정학을 전공한 박사이면서, 프로이드나 융 등의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최 원장은 박근혜 리더십에 대해 “대선 전에는 박근혜 리더십의 장점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에 적힌 문건파동의 배후 ‘K’ ‘Y’가 과연 누구인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벌써 정치권 일각에서는 실명까지 거론되며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사건은 의 단독 보도에서 시작됐다.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수첩을 보고 있던 김무성 대표의 모습이 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 그런데 김무성 대표가 보고 있던 수첩의 내용이 의미심장해 파장이 커졌다.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라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화려하게 거래시장이 개장했지만 개점 휴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체 거래량은 1,190톤, 거래대금은 불과 974만원 수준에 그쳤다. 가격은 9.9%나 크게 상승했지만, 기업들이 시장에 내어놓을 배출권이 없기 때문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이 같은 개점휴업상태는 이미 예측된 바다.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전체 배출량에서 불과 80%만을 정부에서 할당해 준 것. 예정보다 부족한 배출량으로 기업들이 배출권을 매각하지 않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나온 답변 내용에 대해 “조직과 제도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좀 졸렬한 답이라고 본다”며 혹평했다.13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이상돈 교수는 “국민통합위원회 같은 것 만들었지만 세금만 버리지 뭐 한 게 있느냐. 결국 제도 바꾸고 해서는 큰 효과가 없다고 본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특보단 구성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통부재와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지적하며 대책을 묻는 질문에 특보단을 구성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신당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모임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새로운 비전을 갖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점에서 저는 굉장히 평가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1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앞으로 당밖에 신망 있는 분들이 합리적이고 온건한 진보의 비전과 정책을 잘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1일 정동영 새정치연합 전 상임고문이 탈당 후 국민모임 참여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천정배 전 장관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한 민정수석의 항명파동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불통문제가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전임인 홍정식 민정수석에 이어 김영한 민정수석 역시 박근혜 대통령과 대면보고가 없었고 직무에서 배제됐다는 보도를 내고 있다. 비선실세 의혹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 대부분의 문제가 이 같은 불통에서 비롯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지난 9일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문건 유출 이후 부임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김기춘 비서실장의 국회 출석지시를 거부했다. 비서실장의 지시를 받는 김영한 민정수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연합 이상민 의원이 최근 정무위를 통과한 이른바 ‘김영란법’에 대해 “적용대상이 성인으로 따지면 반이 넘고 가족까지 포함되면 60~70%가까지 될 수 있다”며 너무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1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상민 의원은 “지금까지 범위가 너무 포괄적이어서 위헌 여지가 있다고 하다가 갑자기 새누리당이 태도가 돌변해 범위를 확대해서 세상을 깨끗하게 하겠다 라고 하는 게 납득이 안 된다”며 이 같은 의문을 드러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소위 관피아, 부정부패는 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유족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등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세월호 유족을 여러번 만났다. (여기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진도도 내려가고 팽목항도 내려가 여러 애로사항을 들었다”며 반박했다.12일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일부 (유가족들에 대한) 제지도 있었지만, 제가 만류했다. 청와대에서 (유가족들의) 명단도 가지고 있고, 애로사항을 끝까지 반영했다”고 답했다.세월호 유족의 청와대 면담을 거절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박 대통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통령으로서 송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정윤회 문건 파동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유감을 표했다.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에서 과학적 기법까지 동원해 수사한 결과, 그것이 모두 허위고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일부 직원에 의해 문건이 유출됐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잘못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답했다.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3년차 국정동력을 끌어올리고, 경제혁신 3개년을 성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