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원내교섭단체 4당 체제에서 양당체제로 바꾸기 위해 ‘마이웨이’ 정계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홍준표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만 예방하면서 ‘홍준표식 정계개편’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당 대표에 당선되면 원내정당들을 돌며 대표들과 상견례 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홍 대표는 여당 대표인 추미애 대표와 만나는 게 끝이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을 찾지 않은 이유는 다른 야당과의 연대 대신 여당과의 일대 일 구도 형성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치 원로들이 17일 제69주년 제헌절을 맞아 “이번만큼은 정말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을 떠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헌을 결정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원로들은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중심의 ‘권력 나눠먹기’가 아닌 국민의 참여와 기본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국회는 이날 ‘국가원로 개헌 대토론회’를 열고 개헌의 올바른 방향 및 방안에 대해 원로들의 조언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김형오·박관용·임채정·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역량을 키우고 외연 확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민생행보와 인재영입에 나섰다.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7일 민생 현안 챙기기 차원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를 찾아 “특별재해대책예비비, 특별교부세 지원에 바른정당이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혜훈 대표는 최근 박종진 전 MBN앵커를 ‘인재영입 1호’로 섭외한 것을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권 현역 의원들과 접촉하며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당 지도부 역시 당 역량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의 경우 바른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17일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예상된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은 국정교과서 폐지를 반대하고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대표적인 보수시민단체다. 최근 급식노동자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언주 의원을 감싸기 위해 국민의당이 당 노선과 상반된 단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전학연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비정규직(노동자들)은 학교급식의 질 악화 등 본질적인 문제점은 뒤로 하고 자신
○… “애들처럼 토라져 있을 때 아냐”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쓴소리. 그는 1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불참을 알린 홍준표 대표를 향해 “애들도 아니고 감정풀이하며 토라져 있을 한가한 때가 아니다”면서 “당 대표는 각 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대표다. 개인적인 사사로운 감정보다는 나라를 우선 생각해 달라”고 설명. 대통령이 정상외교 성과를 “당연히 국민의 대표인 당 대표들에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 만큼 홍준표 대표의 참석도 당연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17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두고 이틀째 강행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16일) 추경조정소위를 열고 밤늦은 시간까지 추경안을 심사했다. 심사 핵심은 공무원 증원 예산 항목이었다. 여야는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을 위한 시험교육비 예산 80억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은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대비 0.4%p 내린 53.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9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8%p 하락한 14.4%로 지난 6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멈추고 3주 만에 다시 1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은 0.3%p 오른 6.5%로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하락세를 마감하고 오차범위 내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바른정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17일부터 이틀 간 청와대 경내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대통령 비서실과 각 수석실, 국가안보실에 있는 캐비닛과 사물함 등이 집중조사 대상이다. 지난 3일 민정비서관실에서 다량의 문건이 발견된 것이 계기가 됐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민정수석실과 총무비서관실에서 청와대 캐비닛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새 정부 들어 사용하지 않았던 캐비닛들을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얘기다.관심은 ‘국정농단 문건’의 추가발견 여부다. 앞서 14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서 “2011년 11월 한미 FTA를 통과시켰을 때, 나를 보고 민주당에서 ‘불공정 협정이고 제2의 을사늑약이고 매국노’라고까지 비난했다. 이번 5당 대표회담을 하면 반드시 그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정권 출범 후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다”라며 영수회담 참석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그는 이어 다음날(16일) SNS에 “뱁새가 아무리 재잘거려도 황새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시급 7,530원으로, 올해보다 16.4% 오른 규모다.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인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진행한 끝에 표결로 2018년 최저임금 시급을 이 같이 확정했다.앞서 수차례의 수정안을 통해 격차를 좁혀 오던 노사 양측은 이날 밤 최저임금 최종안으로 노동계는 시급 7,530원(16.4% 인상), 경영계는 시급 7,300원(12.8% 인상)을 각각 제시해 표결에 들어갔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정부 측), 사용자위원(경영계), 근로자위원(노동계) 각 9명씩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9%를 기록했고 뒤이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9%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6%였고 국민의당은 5%였다.보수적자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똑 같이 9%로 조사됐고, 보수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도 치열한 세력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33%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은 17%로 동률을 기록했다. 보수의 본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 당 소속 장제원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홍준표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란 전체주의, 순혈 민족주의, 극단적 국가주의, 비타협 애국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도 불사하는 입장을 뜻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이어 홍 대표는 “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의 파시즘, 러시아 스킨헤드, 일본의 군국주의 등을 지칭하는 것인데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무지의 소치로 우리당 혁신위 인사를 극우로 폄하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적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을 공개한 가운데, 보수야당들이 ‘신빙성’에 의문을 표했다. 문건이 단순 문서인지 대통령 기록물인지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다.14일 오후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청와대 브리핑 내용에 대한 보다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며 “지난 7월 3일 해당 문건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14일인 오늘까지 문건에 대해 함구하다 갑작스럽게 오늘에 이르러 공개한 것에 어떤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인지 의아스럽다”고 논평했다.바른정당 진지명 대변인도 “청와대에는 공식·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여야 5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해외순방을 마치면 성과보고를 했던 관례에 따라,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추진했었다.1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개최한 전병헌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11시 30분에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해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표면적으로는 외교성과를 설명한다는 것이지만, 인사청문회 등 국내현안에 대한 의견교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유감표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정국 경색을 풀기 위한 카드로 국민의당을 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당에 임종석 비서실장을 보내 지도부를 설득하고 추 대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이 40석의 의석수를 가진 ‘캐스팅보트’ 국민의당을 적극 공략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의 국민의당에 대한 금도를 넘은 발언 때문에 추경이 파행됐었는데 어제 임종석 실장과 전병헌 정무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이른바 보수야당이 14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38일 만이다. 38일간 한국당은 “국가재정법 89조에 맞지 않는 추경안”이라며 꾸준히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바른정당도 ‘국가재정법에 어긋나는 추경’이라며 한국당과 궤를 같이 했지만, “일단 심사는 한다”는 입장이었다. 보수야당은 국가재정법을 이유로 문재인 정부의 추경안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사실은 분명하다.문재인 정부가 지난 6월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이래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상화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테이블에 올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14일 국회 보이콧을 풀고 추경 심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빈손 국회’가 될 뻔했던 7월 임시국회가 겨우 활기를 되찾았다.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통해 국회 보이콧을 풀기로 의결했다. 이혜훈 대표는 “비록 청와대의 진정성 있는 양보는 없었지만 우리 바른정당은 오직 국민을 위해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심사에 나서겠다. 추경은 국민 세금 11조2천억 원이 드는 만큼 국민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색됐던 국회가 정상 궤도로 올라서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도 예정대로 열렸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사 등 각 상임위원회 업무에 복귀하는 것으로 행보를 결정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과성 발언이 대단히 미흡하다”면서도 “시간이 부족해 국가재정법을 고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여당이 수정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논의하고 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법적 요건이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여당 쪽에 이를 해소하는 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구체적으로 정부가 (법적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부분을) 수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여당이 수정하는 형식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한국당의 입장 전환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경 심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14일 오전 10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교섭단체 간사 협의를 통해 오후 2시로 연기됐다.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보이콧 철회 방침을 결정했다. 이혜훈 대표는 “비록 청와대의 진정성 있는 양보는 없었지만 바른정당은 오직 국민을 위해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 심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날(13일) 국회 의사일정 복귀를 결정한 국민의당을 포함해 여야3당의 참여로 예결위 회의가 개의될 것으로 보였으나 자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