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금융지주 김광수호(號)가 닻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3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김 내정자는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용환 회장의 후임이다. 김 회장은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에 올랐지만 막판에 후보직을 고사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그동안 누가 올지 몰라서 빨리 그만두지 못했는데 훌륭한 후배가 온다고 해서 후보직 사퇴를 결심했다”고 전한 바 있다.김 내정자는 행시 27회 출신으로 김 회장(행시 23회)보다 4기수 후배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공감대 형성에 나선 분위기다. 다만 특검법 발의를 두고 바른미래당·평화당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여기에 헌법개정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이 공조 분위기 조성에 나서면서 한국당이 국회 현안에 대한 야권 공조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는 모양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갑질 황제 외유건과 민주당 댓글 공작 여론 조작을 특검법안으로 제출해 4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야3당 개헌연대'를 구성, 단일안을 만들어 교착 상태에 빠진 개헌·선거제도개혁 국면 돌파에 나선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에 단일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해 본격적인 여야 협상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김관영 바른미래당, 김광수 평화당 간사와 심상정 정의당 위원장은 16일 공동행동 합의사항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야3당 개헌연대는 개헌논의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와 여당은 11일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다만 이번 결정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표를 겨냥한 발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은 다른 정당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지만, 의석수는 3석에 그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 밀리고 있는 현실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 남원의 전북의료원에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하는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3명 안팎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진다.임추위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20여 명으로 압축했다. 임추위는 이들 중 3명 가량을 추려, 조만간 최종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이면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업계의 관심은 김용환 회장의 연임 여부에 쏠리고 있다.김 회장은 2015년 4월 농협금융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를 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나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증인의 위증 사실이 밝혀지면 추후에라도 고발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최근 '세월호 7시간'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위증논란을 일으켜 이 같은 법안이 추진되게 됐다.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른바 '거짓말 처벌 강화법'으로 고발 기간도 5년으로 확대한다.김 의원은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고리 3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분당되면서 국회가 신(新) 4당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미래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민주평화당이 의석수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이 뒤바뀔 전망이다. 특히 원내1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민평당은 실질적인 (국회 내) 가부 결정권 정당이 됐다. 선도정당이 된 만큼 국민의 ‘민복’을 위해 나아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이 눈앞에 다가온 5일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당의 지도부체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평당 창준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밤 초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추대에 관한 논의를 한다.정치권에서는 소위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으로 대표되는 민평당을 놓고 통합파 중심으로 '호남당', '민주당 2중대'라는 공세가 제기됐다. 특히 이날까지 국민의당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 전원의 지역구가 호남인 점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날 탈당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진행되는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개헌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이 이뤄질 예정이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2년차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을 진행한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6명이 출석한다.이날 질문자로는 안규백·민홍철·금태섭·위성곤·최인호(더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당내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치른 것에 대해 "기어이 선을 넘었다"라며 맹비난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 미래를 위한 개혁의 가치는 폄훼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별도 창당까지 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단절해야 할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는 "정치적·도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내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행태에 대해 당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평화당 창준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현역의원은 총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측면지원에 나섰다.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연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발기인이 전부 2485명이 됐고 현역 의원들은 현재로선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은 박지원·천정배·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이용주 의원 등이다.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정당 합당시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 소신보호법'을 발의했다.반대파로서는 정치적 행동에 나서 이른바 '합의이혼'에 반대하는 안철수 대표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지만, 앞서 발의된 유사 법안들도 계류중이라 제2의 김현아 의원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민평당 창추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비례대표가 합당된 정당과 정치이념 및 노선이 달라 합당 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26일 이른바 '합의이혼'으로 불리는 비례대표 제명 요구를 안철수 대표가 수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합당 시 비례대표의 당적 선택권을 부여하는 법을 발의하며 대응에 나섰다.민주평화당 창당을 진행 중인 통합반대파가 발의한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의 경우 소속 정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합당된 정당의 당적을 이탈·변경할 때 의원직을 잃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법안을 대표발의한 김광수 의원은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통합국면에서 국민의당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호남 민심이 20대 총선에 이어 한 번 더 안철수 대표를 택할지 주목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호남을 방문해 통합개혁신당(가칭)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 의원들 대부분이 호남을 지역구로 두는 만큼 텃밭 호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안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대파의 '보수야합설'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안 대표는 "적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당내 통합반대파의 별도 창당 움직임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치는 동시에 당원권 정지, 출당 등 조처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당내문제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반대의사표시 나아가 저 당대표에 대한 비난마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당에 소속된 채로 별도의 창당 준비하는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통합공동선언으로 통합파와 반대파의 2차전은 '누가 구태정치인가' 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안 대표와 유 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언문을 통해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한다"라며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진영 논리에 빠져 권력만 탐하는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정치세력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분당 열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안 대표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평화개혁연대는 “절대 당을 깨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추진할 경우 선택지가 없지 않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안 대표 측에서는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연내로 보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 소속 일부 의원들은 14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자리를 갖고 연석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평개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세 갈래로 쪼개졌다. 당내 통합 찬성파인 이언주 의원이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통합포럼’, 통합을 반대하는 중진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에 이어 반대파 초선 모임 ‘구당초’까지 출범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당내 반발에도 통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 호남계 초선 의원들은 30일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들)라는 모임을 꾸리고 ▲통합을 추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할 것 ▲양당 정책협의체는 통합의 매개기구가 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른 길을 가는 듯 보이지만 결국 ‘중도보수통합’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당선 직후 ‘보수대통합’을 주창했다. 이후 그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대거 흡수했다. 또 이재오 전 의원의 늘푸른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세력 통합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 대해 “언젠가 돌아올 정당”이라고 평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중도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의 외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이 21일 ‘중도통합’ 끝장토론을 했지만 찬반 입장만 확인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 넘는 시간 동안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는 “당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은 불가피하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당 존재감을 가지고 정당 정치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만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 정책연대·선거연대까지는 고려해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