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전임 정권의 대비 태세가 미흡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북한의 군용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이냐 물을 것이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윤석열)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 받을 것이냐를 먼저 물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를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한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가 뚜렷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의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민주당과 법조계 소식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 본인에게도 소환 통보가 이뤄진 것이다.예견됐던 ‘사법리스크’인 만큼 당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 이제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업계를 위해
현대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백운주택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84㎡ 485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33세대, 59㎡B 111세대, 84㎡ 41세대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지속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이 위치한 인천의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전 두산건설 대표의 공판이 다음달로 예정됐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 입증 전초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억측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6일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성남시민구단 후원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는 보도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성남시민구단 광고비와 용도변경은 무관하며,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며 “검찰은 후원금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꿈이 이뤄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SSG 랜더스가 출범 2년차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SSG 랜더스는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리를 진행했다. 지난 4일, 2위 LG 트윈스가 기아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우승을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SSG 랜더스는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달리는 등 초반부터 압도적인 행보를 보였으며, 결국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개막 때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끝에 우승을 차지한 건 KBO 역사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렸어야 했는데,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게 맞겠다 싶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배우 하정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돌아왔다. 202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다시 대중 앞에 서면서,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함께,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영화 ‘클로젯’(2020)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하정우는 “대학을 졸업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2주 동안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2%로 집계됐다. 이 중 재건축은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14곳이 하락세를, 11곳이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똑같이 상승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이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으로 돌아왔다. 매 작품, 관객의 기대 그 이상을 충족시키는 그는 이번에도 한계 없는 소화력과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물이다. 영화 ‘관상’(2013), ‘더 킹’(2017)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지난해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지난 3일 개봉해 국내 관객과
올해 2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을 거둔 노동자는 총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에코플랜트·대우건설·롯데건설·DL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에서는 총 5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22일 국토교통부는 올 2분기 중 건설현장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업체, 발주청, 지자체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올해 2분기 내 100대 건설사 및 하도급업체 등의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총 44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대 건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 후보자 시절 제기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GH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은 강력한 당권 후보인 이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사법 공세에 반발하고 있다.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GH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어떤 의제를 나토 회원국들에게 제시할지 주목된다. 우선 윤 대통령은 파트너국까지 함께하는 ‘조인트 세션’에서 북한 관련 메시지를 담은 스피치를 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원전 산업 부흥을 외친 만큼, ‘원전 세일즈’에도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비핵화·대북제재 등 ‘안보’ 강조할 전망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참여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살리기’ 행보에 가속이 붙은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맹비난해왔다. 탄소중립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현실적 실행방향’은 원전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전혀 다르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게 세계적 추세인데, 원전 산업 활성화가 이같은 추세에 맞는지는 의문이다. ◇ 문재인 정부 ‘탈원전’ 폐기 선언윤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산업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협력업체들과의
그야말로 ‘흥행 돌풍’이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엔데믹 시대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극장가를 평정했다. 개봉 첫날부터 연일 새로운 흥행 기록들을 쏟아내며 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째인 지난 11일 오후 1시 5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1,134명을 달성하며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이자,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 등극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두산밥캣이 중간 배당을 재개한다. 두산밥캣은 중간(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6월 30일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두산밥캣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 중단했던 분기배당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재개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밥캣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중간배당부터 배당을 중단했다가 2021년 결산배당부터 배당을 재개했다. 두산밥캣은 2021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200원을 현금
새로운 흥행 강자의 등장이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마블 히어로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인 지난 18일 하루 동안 46만7,6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안착했다. 누적 관객 수는 지난 주말(14~15일) 진행한 프리미어 상영회 관객을 포함해 65만537명을 기록했다.2019년 12월 18일 개봉한 영화 ‘백두산’이 기록한 오프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 위원장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성남FC 후원을 제가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 수주를 한 것인데 인허가하는 것은 성남시가 적법하게 아무 문제 없이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전날(17일) 성남FC와 두산건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위원장이 성남시장 시절 6개 기업을 상대로 160억 가량 후원금을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한국 대표 범죄 액션 프렌차이즈의 완벽한 귀환을 예고한다. 확장된 세계관 안에서 한층 강렬한 이야기와 짜릿한 액션으로,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돌아온 마석도 형사 마동석과 강력한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 손석구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22일 영화 ‘범죄도시2’ 글로벌 론칭쇼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자 이상용 감독과 배우 마동석‧손석구‧최귀화‧박지환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게 “남북 대화는 다음 정부의 몫이 됐다”며 “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를 간직하며 남북 협력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는 발전할 수 있다”며 “그동안 문 대통령의 노고를 격려하며 퇴임 후에도 존경하겠다”는 답신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최근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5년간을 회고하면서 상호 신뢰와 대화 속에서 한반도 평화에 공감하고 남북의 동포에게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