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국정조사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북한 석탄 국정조사에 대해 범여권이 부정적인 것은 물론 야권인 바른미래당도 소극적이어서 결국 지난 3월 추진했다 사실상 무산된 '한국GM 국정조사'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산 석탄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자료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데, 자료 제출을 하지 않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섬유와 패션, 자동차 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중견기업 SG그룹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룹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맡아야 할 상장기업들의 사정이 변변치 못해서다. 대외적으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SG세계물산을 포함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G&G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인 중후장대 업종인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SG충방도 불확실한 대외 환경 탓에 내 코가 석자인 상황이다.◇ 맥 못추는 간판 계열사 SG세계물산SG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계열사 3곳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엔(UN) 대북 제재를 위반한 선박이 불과 2주 전까지 우리 해상을 자유롭게 항해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에서도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기무사 계엄령 논란에 대해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작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라는 강수를 아무도 꺼내지 않고 있다. 기껏해야 정부를 향해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라고 요구하는 정도다.미국의소리(VOA)방송이 19일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마린트래픽'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GM)이 하도급 노동자 774명을 고용하라는 고용노동부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7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3일까지 창원공장 사내 불법 하도급 근로자 774명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고용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용부는 지난 5월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당시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018냔 1월 19일까지 수시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법령과 판례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재계·노동계와의 접촉면을 늘리며 문재인 정부의 3대 핵심과제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최저임금법 개정과정에서 틀어진 양대노총과의 관계를 바로잡고 내년도 예산안과 최저임금 관련 논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소통 행보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영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26일 울산 울산도시공사에서 부산(오거돈)·울산(송철호)·경남(김경수)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연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치적 ‘텃밭’인 전북 지역에서도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후폭풍’을 겪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민주당 관계자들과 대치하면서 추미애 대표는 군산시장 유세를 취소하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30일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울산을 방문했다 민노총 조합원들에게 가로막혀 경찰이 출동한 일도 있었다.민주당은 이날 전북 군산의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악화된 전북 민심을 달랬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재선·전북 군산)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한국GM 군상공장이 공식 폐쇄된 것에 대해 "군산 지역은 큰 공포감과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8000억이라는 혈세를 투입해 창원 공장과 부천 공장을 살리면서 군산 공장 대책은 철저하게 무시됐고, 군산 패싱, 전북 패싱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허탈감과 분노감이 교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군산이 가장 상징적으로 GM 공장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11일 한국GM 경영정상화 합의내용 중 GM 군산공장 정상화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해 "군산은 희생양이 됐다"고 정부를 비판했다.조배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정부가 GM에 혈세 8,100억원 투입을 약속하면서도 군산공장 회생을 외면했다"라며 "철저하게 군산을 배제한 채, 창원과 부평만을 위한 협상이었다. 군산공장은 창원과 부평공장을 위한 희생양이 됐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합의는 GM의 압력에 굴복한 잘못된 합의다. 재협상을 해야 한다"라며 "아울러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당의 역할,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삶을 위하는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포용 없는 정치, 적대적 구도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남북관계와 관련해 초당적 협력체계만 마련된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야당에 최대한 양보하겠다”고 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차기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부터 야당의 ‘드루킹 특검’ 공세로 꽉 막힌 국회를 풀어나가야 한다. 2년차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 과제와 6·13 지방선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임무가 막중하다.선거는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 양자구도가 예상된다. 노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 간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야가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공방전에 나섰다. 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추경에 대해 ‘일자리 극복을 위한 편성’이라고 규정하는 한편 “시급한 청년취업 대란을 극복하는 일은 당장의 문제임과 동시에 향후 인구구조를 감안한 취업대란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 추경안에 대해 “(일자리와 경제상황) 재난사태를 막을 시간이 촉박하다며 심지어 9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시켰다. 앞뒤 다른 말과 행동으로 국민들은 어안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획재정부가 새 정부의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작년 여름 국회가 11조3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지 약 9개월만이다.규모는 예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다. 총액 3조9,000억원이 편성됐다. 기획재정부는 ‘시급성’과 ‘정책체감도’를 언급하며 연내 집행 가능한 핵심사업들로 지출내역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 해결보단 시의성을 중시한 단기대책에 중점을 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신속한 편성이 중요한 만큼 4월 내 국회통과를 추진해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매력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에 속해있지만 정치활동은 민주평화당에서 하고 있는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 등 이른바 '비례대표 3인방'에 대한 당적이동 요구에 정의당도 가세했다.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YTN라디오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에서 이들을 풀어주는 것이 정치 도리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이분들은 사실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분이기 때문에 당이 통폐합된 마당에 계속 바른미래당에 인질로 잡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정치권 이슈가 매몰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개헌과 함께 한국GM 국정조사, 특별감찰관법, 방송법 개정 등 주요현안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27일 "4월 임시국회에서 개헌과 함께 3대 현안이 병행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개헌과 더불어 시급한 민생과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GM국정조사, 특별감찰관법, 방송법 개정 등 ‘1+3 현안’의 일괄 타결을 제안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악화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은 27일 ‘2018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1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원인은 경제상황에 대한 가계의 부정적인 인식이었다. 현재경기판단지수(87)와 향후경기전망지수(97)가 각각 전월 대비 2p와 1p 하락했다.최근 경제 전반과 관련해 부정적인 이슈들이 뉴스를 독점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철강 관세와 한미FTA 재협상 등 국제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경제계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를 26일로 늦춰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요구를 수용하면서 국회가 개헌안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시한은 일주일로 제한됐다. 하지만 국회는 19일에도 개헌을 놓고 신경전만 벌이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 자리에서 기싸움을 벌였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금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개헌을 불장난이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거기에 지나친 비난을 가하기보다 국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개헌안 발의에 나서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은 ‘위장 개헌쇼’, ‘위장 개헌공세’, ‘’허황된 문재인 관제개헌’ 등으로 규정하며 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의 이 같은 비판은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 발의를 여야간 정쟁으로 몰아가 막아보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개헌안 발의에 나설 방침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21일이든 26일이든 (개헌안 발의를 하더라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9일 여성가족부 현안보고에서 정현백 장관을 향해 최근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 관련 정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질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와 강간죄 적용법 개정 등 대부분 사안의 결정권을 국회와 법무부가 쥐고 있는데도 여가부 장관만을 질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추진현황 및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여가위 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 장관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박인숙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한국GM 대책단' 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16일 한국GM 국정조사가 개헌논의에 지장을 준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국정조사와 개헌을 연계시킬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조목조목 따졌다.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각각의 일이 중요하기에 여러 가지 일이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곳이 국회"라며 "개헌은 개헌특위에서 하면 되는 것이고, 국정조사는 국정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한국GM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주요 논리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야당을 향해 정부주도 개헌안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만 한다고 맹비판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한국GM 국정조사, 개헌을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여당이 '법안도 논의하지 말자, GM 국조도 하지 말자'고 하면서 개헌안만 하자는 것은 국정 운영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김 원내대표는 "여당은 오로지 개헌만 주장하고 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