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3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방을 벌인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운영위원을 교체했다. 공방을 위한 선수 교체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사실상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국회 청문회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이날 운영위에서는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청와대 현안보고를 진행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운영위로 출석한다.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은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 이래 12년만의 일이다.운영위
[시사위크|김포공항=권정두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보잉 737-MAX8 기종을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LCC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효율성이 뛰어난 신기종 항공기 도입의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 도입행사도 젊게… 고객 100여명 초청이스타항공은 26일 기자단 대상의 미디어 투어,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안전기원식, 고객들을 초청한 축하행사 등 737-MAX8(HL8340) 기종 도입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의 29번째 도입 항공기인 737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갈등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실무근”이라는 부인했지만 안팎에선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를 계기로 양 기관의 해묵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19일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금감원 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지난달 내년도 1~3급 직원 비중을 43.3%에서 35%로 줄이겠다는 계획안을 당국에 제출했지만 금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6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이 발표되자 소상공인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보다 최대 3배 이상 카드수수료를 내야 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안 당정협의에 정책 요구서를 전달하려다 저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렸다.이들은 이후 논평을 내고 “지난 23일 영세중소상인들과 ‘매출액 구간별 차등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출액에 따라 가맹점에 카드수수료 인하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카드수수료 재편방안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 범위가 확대되면 전체 가맹점의 93%가 혜택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당정은 26일 오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갖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상 어려움 해소 및 가맹점의 비용부담을 공정하게 하기 위한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식을 거래할 때 지불해야 하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권거래세의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동안 증권투자자들과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증권거래세의 폐지 또는 세율 완화를 주장하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됐지만, 금융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평성 논란에 이중과세, 시대착오 지적까지증권거래세의 가장 큰 목적은 세수 확보다. 실제로 증권거래세법 제1조는 “재정 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의 인가 특혜 의혹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감에서 새로운 의혹이 속속 추가되면서 다시 기름을 부었다.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숨통을 트이는 듯 보였던 케이뱅크 앞에 다시 살얼음판이 펼쳐졌다. 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케이뱅크에 출자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법률검토를 받고도 이사회를 열지 않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주 의원은 관광공사의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 관련 법률검토의견서’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13일 발표한 주택가격 안정대책은 규제지역 내 다주택 보유가구를 겨냥했다. 종합부동산세를 통한 보유부담을 올리는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추가 주택구매를 막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그린벨트 해제 등 공공택지 확보로 주택공급을 늘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처방은 최근 주택가격 흐름이 서울 등 주요지역에 국한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에서 이뤄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가격은 월간 0.02~0.03% 수준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앞으로 TV 보험광고와 홈쇼핑 등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깨알 글씨’로 표시하는 관행이 사라진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보험상품의 핵심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 광고·선전규정을 개정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월 “모든 단계의 보험업 영업관행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현재 보험광고 방송은 해당 보험의 장점을 길게 설명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광고 말미 고지방송에서 깨알만한 글씨로 잠깐 표시한다. 고지방송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제너시스BBQ그룹과 이스타항공이 포괄적 업무협력에 합의했다.양사는 10일 제너시스BBQ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BBQ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스타항공 기내식 메뉴 제품 개발과 공급 △이스타항공 쇼핑몰 내 BBQ제품 입점 △이스타항공 취항노선을 대상으로 한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의 기업우대회원 프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개인의 생활 속에 들어온 은행’을 미래은행의 모습으로 설명했다. 고객이 시간을 내 영업점을 찾아가는 기존의 은행과는 달리 ‘나를 위한 은행’이 돼야 한다는 게 윤호영 대표의 생각이다.7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보고대회’에 참석한 윤 대표는 “인터넷은행 출범 1년 간 고객의 편익이 증대됐고, 기술혁신과 딱딱한 은행 상품을 모바일 솔루션으로 만들다 보니 그런 면에서 은행산업을 발전시켰고, 무엇보다 모바일뱅킹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대회’를 열고 은산분리 완화를 주문했다. 현재의 규제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사업자들의 진출을 방해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을 위한 현장방문’ 행사에서 “영국이 시작한 자동차산업은 독일과 미국에 뒤처지고 말았다. 규제 때문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제도는 새로운 산업의 가치를 키울 수도 있고 사장시켜버릴 수도 있다”면서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제한) 규제 완화에 청신호가 커졌다. 금융당국과 청와대가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 차원에서 은산분리 완화에 긍정적인 뜻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표류해왔던 관련 법안의 통과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6일 금융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개최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은산 분리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조선업계에 또 다시 ‘파업’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수주절벽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 1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주말을 넘겨 오는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5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게 된 현대중공업 노조는 7만3,000원가량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임금 인상이 불가하다며 오히려 기본급 20% 반납을 제시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큰 상황이다.특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단돈 1,000원도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일상화된 시대다. 금융당국이 카드수수료 제도를 개편해 소액결제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26일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직접 카드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선방안을 확정했다.카드사가 결제승인·매입 업무를 맡는 밴(VAN·부가가치통신망)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의 산정방식이 개편 대상이었다. 현재 카드사는 밴수수료를 결제건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정액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액결제가 많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1일 청와대가 ‘공매도 폐지’ 국민청원에 대해 “세계 주요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매매기법”이라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삼성증권 사태 후속조치 내용을 청와대가 재차 확인한 셈이다.답변자로 나선 이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발행주식 총수의 30배가 넘는 주식이 입고된데다 일부 직원은 실제 주문을 내는 등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가 부실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엄중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일 신임 금감원장으로 윤석헌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금융위 측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내정 배경을 전했다.윤석헌 내정자는 개혁성향을 가진 경제학자 출신으로 그간 유력한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돼왔다.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교수,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금융감독원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모피아가 장악한 금융권 적폐를 해소하고 금융개혁을 위한 인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강력한 인물을 물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어용 지식인’을 자처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향후 국회의원을 지냈던 사람의 과거행적과 관련해 하나의 검증기준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김기식 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싶은데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를 밟을 때까지 붙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었다.무엇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6일 삼성증권이 112조원 규모의 우리사주 배당 사고를 일으킨 사건과 관련해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설 방침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별은 23일부터 삼성증권 배당 사고 피해자를 대상으로 소송위임장과 거래명세서, 잔고증명서 등 1차 집단소송을 위한 서류를 받는다.앞서 한별 측은 지난 8일 ‘삼성증권 배당 사고 주식 피해자 모임’ 카페를 개설, 집단소송 준비해 착수했다. 개설 당시 20여명에 불과했던 피해자들은 지난 22일 120명까지 불어났다.특히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피해자들은 배당 사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금융당국 주요 수장 간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당국 두 수장은 3일 첫 상견례를 가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과 만났다.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금감원과 금융위가 상호 존중하고 소통채널을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채용비리와 감사원 감사 등으로 금감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큰 만큼, 내부혁신과 조직안정에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의 금융혁신 추진에 협조도 부탁했다.김 원장도 화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