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최근 시공능력평가순위 9위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SK에코플랜트가 과중한 채무부담에도 △비건설사업으로의 다각화 △자체 창출현금 △그룹 대외신인도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등을 근거로 등급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한신평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가장 큰 장점은 건설뿐만 아니라 환경·에너지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점이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위원은 “SK에코플랜트는 계열 공사물량을 바탕으로 각종 플랜트
#한 사람이 집안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냉장고 문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식료품 상태를 보고 메뉴를 정한다. 레시피는 스마트폰 웹서핑으로 찾는다. 처음 보는 재료의 이미지를 손가락으로 누른다. 그러자 이미지에 관한 정보가 순식간에 검색된다. 발밑에선 로봇 청소기가 집안을 청소한다.최근 TV를 틀면 쉽게 볼 수 있는 광고의 내용이다. 광고에 묘사된 것처럼 우리 생활 속엔 인공지능(AI)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이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적용되지 않는 것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다.대표적인 국내
국내 연구진이 뇌 질환 치유를 위해 뇌에 직접 붙일 수 있는 치료용 패치 개발에 성공했다. 뇌질환 치료용 전극 등 뇌와 기계의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김소희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이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로 이루어진 고내구성 뇌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중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임연구원, 김준식 건국대병원 교수와 공동 진행했다.뇌 전극은 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실제 뇌에 장착하는 치료 장치의 일종이다. 뇌 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에 나섰다. 새해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직격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정치 도발 행위” 맹폭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전쟁’에 비유하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이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국민의 민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하며 본격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고삐를 좼다.윤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IT·가전전시회 ‘CES 2024’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 후 첫 번째 행사인 만큼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에선 ‘스마트 농업’,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뽐낼 예정이다. 즉, 올해 IT산업이 나아갈 ‘눈앞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인 셈이다. 올해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단연 ‘인공지능(AI)’. 지난 CES 행사에서도 AI 관련 기술은 여럿 등장했다. 하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0.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줄었다.지난해 전체 실적을 종합하면 매출은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
삼성전자가 역대급 성능의 ‘인공지능(AI) QLED TV’ 신제품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영상 관련 AI프로세서도 대거 선보이며 ‘차세대 AI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7일(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CES 2024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술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제
경제·과학·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는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엔 ‘인공지능(AI)’이 있다. 흥미로운 것은 AI 역시 스스로를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끌 미래과학기술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5일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의 주요 주제를 제시한 ‘KISTI DATA INSIGHT 제33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이점(Singularity) 시대, 확장과 가속, 균형의 미래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10대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은 △올-커넥티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전시회 ‘CES 2024’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는 언제나 한 해를 이끌 ‘혁신 정보통신기술(ICT)’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디지털헬스’ 등 사회 혁신 관련 기술이 주요 테마로 언급됐다. 올해 개최되는 CES 2024는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 후 첫 번째 행사다. 그런 만큼 규모도 2020년 이후 최대로 진행된다.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 15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혁파 의지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신년 국정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이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하며 강조했기 때문이다.집권 3년 차를 맞아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완수를 위한 선결 과제라는 점을 피력했다는 게 여권의 설명이다. 다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잦아들었던 이념론을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함의를 담은 것이란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시 ‘이념’ 꺼낸 윤석열 대통령윤
삼성전자가 시무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청룡의 해를 맞아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 초격차 기술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에 힘쓸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 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한국 첨단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꽃은 단연 ‘반도체·디스플레이’다. 자동차부터 스마트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ICT산업군은 이 두 기술 분야에 의존한다. 관련 산업 수출액도 가장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수출액은 총 116억4,000만달러. 전체 ICT수출액(178억8,000만달러)의 약 65%를 차지한다.하지만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외산 장비와 기술이라는 사상(沙上)에 쌓인 누각(樓閣)이다. 삼성전자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이 녹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활성화, 반도체 제조사들의 메모리 감산 등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IT업계의 ‘반도체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이른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반도체 패닉 바잉 심화… 신제품
대량으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폐플라스틱 폐기물량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는 대안책이 있긴 하지만 환경부 인증을 받기 어렵고 이조차도 자연 상태에서 쉽게 썩지 않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질의 네 번째 상태인 ‘플라즈마’를 활용해 미생물의 폐플라스틱 분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문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를 ‘지자체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박에 내용을 정정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성과 '흡집내기'라며 날을 세웠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은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안 돼 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계기에 ASM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I) 노트북’ 경쟁에 불이 붙었다. 양사 모두 거의 같은 날 AI반도체가 탑재된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했다. 급성장하는 AI기반 PC산업 시장 주도권을 어떤 기업이 잡게 될지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VSLG 양사 모두 핵심은 NPU15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AI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와 ‘2024년형 LG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시리즈는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3개 모델로 출시된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하며 ‘반도체 초격차’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게 됐다. 비단 반도체 분야뿐만 아니라 원전·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물류 분야 등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연대 평가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부·기관·기업 간에 체결된 문서는 양해각서(MOU) 30건, 투자의향서(LOI) 1건, 계약 1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선 오는 2025년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B증권은 14일 글로벌 D램 시장이 2025년엔 1,040억달러(약 134조 8,9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