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하고, ‘재벌 저격수’라 불리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뒤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일감 몰아주기’와 ‘프랜차이즈’다.모두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사안이다. 일감 몰아주기의 경우 규제에서 벗어나있던 중견기업들의 실태가 특히 심각했다. 프랜차이즈 문제는 일반 국민과 상당히 밀접한 분야여서 파급이 컸다.그렇다면 다음 화두는 어떤 것이 될까. 아마도 이 문제, ‘MRO’를 빼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이 경제생태계 위협한 대표적 사례 ‘MRO’김상조 위원장은 지난 8일, tbs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의 상생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협력사에 운영자금을 대여하고 입찰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노력에 땀을 흘리고 있는 것.지난 7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30여개 협력사 대표이사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들을 격려하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들의 동반성장 성적표가 공개됐다. 새 정부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갑질 기업’에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시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28일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이행실적 평가를 합산해 산출한다.작년까지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 행보에 나섰다. 롯데푸드㈜ 이영호 대표는 지난 3일 푸르온, 삼영특수인쇄, 케이엠피 등 3개 파트너사를 방문해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협력업체 직접 방문은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해 동반 성장하자는 뜻에서 진행됐다. 대표이사에 이어 롯데푸드 임직원들 역시 올해도 정기적으로 전국의 파트너사를 방문해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의 건의사항은 방문 이후 10일 이내 피드백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리아가 ‘햄버거 빵 동반성장 상생 협약’ 체결식을 24일 진행했다.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통한 상생 경영을 위해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이하 제빵조합),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3자간 상생협약을 맺은 것.이날 체결식에는 ㈜롯데리아 노일식 대표이사와 동반위 안충영 위원장, 제빵조합 이상준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3자간의 상생 협약을 다짐했다.㈜롯데리아는 제빵조합의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햄버거 빵 구매 및 지속적인 품질지도, 원부재료 공동구매, 물류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의 판매 경로 확대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정 전 총리는 저서 ‘우리가 가야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를 출간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다. 2007년 처음 대선주자로 거론된 지 10년 만에 정 전 총리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저서에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동반성장’을 중심으로 일자리·복지·남북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 전 총리의 생각이 담겼다. 사실상 정 전 총리의 ‘공약집’으로 볼 수 있다.정 전 총리의 강점은 분명하다. 바로 경제다. 경제학 박사인 정 전 총리는 ‘경제학원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대선출마 가능성도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정운찬 전 총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출판기념회를 통해 정 전 총리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동반성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선 출마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8일 “정 전 총리가 엄중한 시국에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동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기를 결심했다”고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심사 중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신규 면세점 선정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의 막판 스퍼트가 분주하다. 특히 이번 심사평가 중 총 450점(1000점 만점)이 할당된 사회공헌·상생 항목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총점의 절반 수준, 후보기업들 “사회공헌 잡아라!”관세청이 공고한 심사평가표는 크게 5가지 항목으로, 총 1000점 만점으로 구성돼 있다.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250점) ▲운영인의 경영 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올 한해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9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2016 포스코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 등 동반성장 관련 인사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우수활동 공급사 및 고객사, 외주파트너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주요 대기업은 정부의 201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이후 지난 6년간 협력사를 위해 현금결제 비율은 높이고 대금 지급일수는 줄이는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30대 그룹의 동반성장 추진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현금결제 비율은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전 64.3%에서 현재는 81.7%로 17.4%p 상승했다.대기업이 대금지급절차 마감일(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날까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역전우동’, ‘원조쌈밥집’. 요즘 어딜 가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점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백종원이다.‘먹방’, ‘쿡방’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백종원은 가장 ‘핫한’ 인물이다. 그의 이름이 붙은 주말예능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그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백종원은 쉽고 재미있는 요리법과 음식 및 맛집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털털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하지만 갈수록 피를 말리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골목 업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 7월 생리대 ‘거품가격’을 조사하겠다던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당시 생리대 고가 논란이 확산되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25일 공정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당시 관련된 신고 접수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조차 되지 않았는데도 정재찬 위원장이 서둘러 비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조사 검토'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위원장님이 착각해서&hellip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롯데마트가 골목상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소상공인연합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소상공인정책포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간담회에 참가한 한국화원협회는 롯데마트가 꽃과 문구를 파는 직영 매장을 열어 주변 화훼업계와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롯데마트가 양덕점에 최초 개소한 ‘페이지그린’을 두고 생계에 위협을 느낀 영세 화훼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식물+책+커피’ ≠ ‘꽃집’?롯데마트 ‘페이지그린’은 지난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생리대 거품가격 조사를 두고 고심 중이다.지난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유한킴벌리 등 생리대 제조업체의 가격 남용 조사를 묻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질문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금지’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킴벌리는 앞서 동반성장위원회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지만 신고가 들어온 만큼 직권조사 면제 적용은 어려울 전망이다.앞서 저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홈플러스가 연이은 악재에 경영난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홈플러스의 매출액은 6조7468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490억원으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홈플러스는 작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금융 차입금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홈플러스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바람 잘 날 없는 홈플러스, 이번엔 독성 왁스 ‘논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가 동반성장지수 꼴찌로 나타났다.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가 최하위 ‘보통’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국민 간식’ 초코파이와 '야쿠르트'로 유명한 두 회사는 왜 꼴찌에 머물렀을까.◇ 한국야쿠르트, 첫 평가에서 최하등급 ‘망신’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 노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를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지수발표에는 총 133개 대기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모두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4단계 평가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4년 연속,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셈이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 척도다.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중소기업 체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두산중공업은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25개사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지수평가는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한 13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상생 우등생’으로 자리매김 했다.르노삼성은 동반성장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반성장지수를 계량화한 지표를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5회째인 이번 2015년 평가 결과에서 르노삼성은 우수 등급을 획득해 자동차 업계의 동반성장 선두주자 위치를 굳건히 했다.르노삼성은 특히 협력사 체감도 조사 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주관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이하 상생서포터즈)에 참여한다.KT는 광화문 본사에서 중소기업청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중기청의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정부와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및 우수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핵심 파트너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국내 대기업의 참가는 KT가 처음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K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