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입장 차이로 마찰을 빚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듯 했지만 하나씩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에 큰 차질은 없어 보인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연내 성사되면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 체제 하에서 사업을 이어나간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등에 업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11일 사명을 현재의 아
호반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호반건설의 수장을 교체했다. 향후 이어질 IPO 작업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사라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호반그룹은 지난 2일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호반건설 대표이사에 최승남 호반호텔&리조트 대표를 선임했다. 최승남 대표는 그룹 총괄부회장에도 신규 선임됐다. 호반은 이외에도 호반산업, 호반호텔&리조트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에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특히 이중 호반건설의 ‘키’를 쥔 최승남 대표에 이목이 쏠린다. 그룹 총괄부회장에 신규 선임된 것을 넘어 향후 호반건설의 IPO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공모가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들이 출마에 거절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도 최근 불출마 뜻을 밝혔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유 부회장은 “업계 동료와 주변 많은 분으로부터 출마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라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을 포함
최근들어 광속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까지 품게 됐다. 주력 사업인 건설업 외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항공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이다. HDC그룹 또한 기존 건설·호텔·레저·면세업 등 사업 부문을 넘어 종합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됐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본입찰의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전이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와 뱅커스트릿컨소시엄이 다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산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의 전략적투자자(SI)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막판에 SK나 GS 등 유력 대기업이 뛰어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
미래에셋대우가 미국 다우존스가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고 등급인 ‘DJSI월드지수’에 8년 연속 선정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9 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최고 등급인 ‘DJSI월드지수’에 8년 연속 선정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S&P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SAM)’이 1999년 공동 개발한 지수다. 글로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장남 최정훈 대표가 운영하는 ㈜이도가 지정감사에서 적정의견을 받고, IPO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정훈 대표가 대보그룹 내 경영승계가 아닌 ‘홀로서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안진회계법인과 지정감사인 계약을 맺고 실시한 연결재무재표 감사에서 적정의견을 받고, 내년 IPO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이도는 이미 지난해 9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해왔다.이도는 2015년 창립된 사업시설물 유지 및 관리, 부동산 자산 관리 등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중대한 절차 하나를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큰손’들이 잠잠한 가운데, 누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3일 오후 2시를 기해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인수 의사가 있는 주체들을 파악하는 절차이자, 인수전의 막이 오른 시점이다.일반적으로 매각주체와 주간사는 예비입찰에 누가 참여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이를 공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호반건설이 하반기 도약을 준비 중이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진입으로 기업공개(IPO)에 한발짝 다가설지 이목이 쏠린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대외 신인도 등을 평가해 결정되며 매년 7월 말 발표된다.특히 10대 건설사 순위 재편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위부터 10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협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 간 동반성장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기금 운용의 효율성․수익성 향상, 금융투자업 등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과 관련한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
SK디스커버리가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 전환된다.SK디스커버리는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 997만989주(지분율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3만500원이며,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지분 매각이 이뤄지면서 SK디스커버리는 보유한 SK건설 주식 의결권과 배당권, 처분권 등도 모두 투자자에게 이전한다. 더불어 주식 처분과 동시에 거래상대
시공능력평가 54위 이테크건설의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상장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모회사인 이테크건설과 함께 OCI 오너일가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넝쿨째 굴러온 호박?… OCI 일가, 덩달아 ‘호재’20일 하이투자증권 등 IB업계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군장에너지는 2001년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펀드에서만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베트남펀드는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공모 해외주식형에서 연초 이후 1조5,000억원 넘게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베트남펀드는 1,000억원 넘게 자금이 들어왔다. 베트남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또 현재 베트남은 외국인이 국영 기업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그간 카카오톡은 수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검색, 웹툰 감상, 뉴스 구독,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톡 내에서 다양한 인터넷 활동을 가능하게 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결정이다. 메시지 수발신 기능만 가능했던 출시 초기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가 다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채팅방 광고’를 추가하기 위해서다. ◇ 카카오, 채팅방에 광고 넣는다카카오가 이달 내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팅목록 화면에 배너를 넣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의 지난해 여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1,200만원 증가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기준 총 직원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724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직원은 358명, 여성 직원은 366명이다. 키움증권의 전체 직원 중 50.6%가 여성이다. 키움증권은 남녀 직원의 성비가 비교적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다만 남녀 간 임금 격차는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남성의 52% 수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증권가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을 잇따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최근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하반기 ‘리니지2M’ 신규 출시 등 IP 강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0일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4,590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029억원과 1,252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잇따른 ‘리니지M’ 업데이트와 월정액 과금제 개념 ‘용옥’ 판매에 따른 과금 이용자 증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급물살을 타다 잠잠해진 롯데컬처웍스의 IPO 준비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롯데컬처웍스가 IPO에 재착수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는 것인데, 객관적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는 메가박스의 행보에 조바심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5개월 만에 고개 드는 IPO 재추진설롯데컬처웍스가 IPO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RFP(입찰제안요청서) 발송이 임박하다 수개월 가량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던 롯데컬처웍스가 상장 작업에 착수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기부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배당금 16억원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박 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전 계열사 중 유일하게 받는 배당이다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60.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그룹 재단에 기부해왔다. 9년간 누적 기부액은 232억원에 달한다.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등 남북경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는 것과는 달리 북한에 대한 통계나 통일비용 등 기초자료 마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최근 3년간 통일비용·편익비용 관련 통일연구원 보고서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지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통일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통일비용·편익비용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