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도맡고 있는 롯데지알에스(롯데GRS)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당장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까마득한 후발 주자인 맘스터치에 가맹점 점포수를 턱 밑까지 추격당하며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됐다. 이런 가운데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남익우 대표는 자녀 특혜 채용 시비에 휘말리며 조직에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이 되고 있다.◇ 롯데리아, 25년 후배에 ‘토종의 자존심’ 내주나햄버거 패스트푸드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며 성장세를 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일부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일회용컵 사용 단속이 실시된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이용인원과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단속 대상은 커피전문점 16개, 패스트푸드점 5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최근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지양하기로 환경부와 합의를 한 곳이다.다만 지자체별로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단속의 중점은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얼마나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는 지에 맞춰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패스트푸드 업계가 또 다시 가격 문제로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뤄진 올해 초에 배달 수수료까지 인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이들 업체들은 또 건별 수수료 부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은근슬쩍 배달수수료 인상한 패스트푸드 ‘빈축’올해 초 약속이나 한 듯 동시다발적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해 거센 비판 여론에 휘말렸던 패스트푸드 업계를 향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당시 업체들은 제품가격 뿐 아니라 배달수수료까지 동시에 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빨대와의 전쟁’에 한국도 뒤늦게 동참할 모양새다. 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캠페인이 도화선이 돼 국내에서도 빨대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친환경 정책에 앞장서야 할 정부는 빨대 사용 실태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벅부터 파리바게트까지… ‘빨대 아웃’ 이구동성1억8,000만개. 스타벅스코리아에서 한 해 동안 소비되는 ‘빨대’의 양이다. 이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 한 바퀴(약 4만km)를 돌 수 있는 3만7,800k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식품업계 전반에서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 1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선 가운데, 제과업계 ‘빅2’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비닐봉투를 퇴출하기로 했다.지난 2일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환경부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업체는 비닐쇼핑백 전면 퇴출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용량을 줄여 나간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비닐쇼핑백 사용량을 9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내년 1월까지 비닐쇼핑백 사용량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시가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1회용 컵 사용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5월 환경부가 커피전문점 등과 맺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자치구 및 시민단체와 함께 협약 대상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을 찾는다. 이 기간 매장을 방문해 1회용 컵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다.매장 내 다회용컵 우선 제공, 텀블러 이용 시 할인혜택, 협약 내용에 대한 숙지, 안내문 부착 여부 등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텀블러 사용시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환경부의 친환경 정책이 ‘반쪽 짜리’에 그친 모양새다. 커피 전문점들과의 협약식이 체결되기 전 장관까지 나서 제도 시행을 홍보해 잡음을 일으키더니, 막상 뚜껑을 연 결과 혜택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시장을 주도하는 메이저 커피 전문점 대다수의 할인율에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10%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자발적 협약이 이뤄졌다”며 성과 알리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메이저 브랜드 할인율 ‘동결’… 10% 할인의 진실지난 24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커피전문점 창업. 커피전문점 사장님으로 화려한 변신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억2,000만원 정도는 확보하고 있어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말 기준 커피전문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2,178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임대보증금과 권리금 등 점포 임차와 관련된 비용은 제외한 수치다.비용을 세분화해보면 인테리어 등 기타비용이 1억546만8,000원(86.6%)으로 가장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폐비닐 대란’을 계기로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잦은 외식‧유통업체들도 '그린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대형마트들은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매장에 대여용 장바구니를 비치해 놓고 있어 보증금을 지불하면 빌릴 수 있다. 장바구니 사용 후 반납하면 보증금을 전액 환불해준다. 업체별 보증금은 이마트 500원이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각각 3,000원이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일회용 종이쇼핑백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맥도날드는 머그잔을 사용하거나 개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휴게소가 때아닌 맛집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MBC의 새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영자가 소개한 휴게소 식당의 매출이 배 이상 뛰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덩달아 절묘한 맛 표현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이영자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이처럼 톡톡한 방송 효과 덕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휴게소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게소, 유원지 등 다중이용 식품취급시설을 점검한 조사 결과 일부 휴게소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서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오면서 야구장 인기 메뉴인 피자와 치킨업체들의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올해 야구장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았다. 현재 BBQ는 잠실 야구장과 수원 KT 위즈파크, 마산 야구장 등 전국 8개 구장에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도 입점 계획을 갖고 있다.야구장 전용 메뉴를 개발하고 치맥 세트 구성으로 야구팬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겠다는 계획이다. 또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잠실야구장 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잇따라 가격인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저 배달 비용까지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배달 최소 주문금액을 함께 인상했다. 금액은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변경됐다. 새 기준은 이달부터 적용된다.앞서 버거킹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대표메뉴인 와퍼는 5,600원에서 5700원으로, 치즈와퍼는 기존 6,200원에서 6,300원으로 올렸다.버거킹은 “가격 인상 폭을 최대한 낮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매장 리뉴얼 강요나 영업시간 구속 등 프랜차이즈 본사의 고질적 ‘갑질’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지역 침해와 가맹점단체 활동에 따른 불이익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맹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외식·학원·편의점·패스트푸드 등 16개 업종 188개 가맹본부와 2,500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가맹점주 비율은 73.4%로 전년(64.4%) 대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은 9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정책을 두고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18년이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았으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주유소 1000여곳이 셀프로 전환되고 패스트푸드점은 설비 자동화로 전환하는 등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고용 감소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감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도부터 달라지는 법과 제도는 32개 정부부처 총 239건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2년차인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등 대선공약을 비롯해 핵심 국정과제들을 부처별로 집중적으로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18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참고해 주목할 만한 정책 변화 다섯 가지를 짚어본다.① 최저임금 ‘7,530원’내년도 최저임금은 7,530원이다. 역대 최대의 인상폭이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60,240원(8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57만3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8명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내년에 아르바이트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22일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 3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79.3%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 아르바이트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최저임금 인상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5%였다. ‘알바생 채용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다’는 응답은 5.3%에 그쳤다. 그만큼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업종별로는 베이커리·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내년부터 적용될 역대급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곳곳에서 ‘꼼수’가 난무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사업장은 물론, 대기업과 교육당국도 예외가 아니다. 노동계는 아예 신고센터를 설치해 최저임금 인상을 저지하는 편법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고 있다. 나도 겪을 수도 있는 ‘최저임금 인상을 피하는 편법’. 무엇이 있을까?◇ 신종 시간꺽기 보통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사업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존에 지급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급여를 맞춰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노동자 입장에선 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토종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롯데리아가 좀처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론의 바로미터격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롯데리아의 맛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는데, 실제 정부의 소비자 만족도조사에서도 꼴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군대가 사람을 망쳐놨네”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끄는 주제 가운데 하나가 햄버거에 대한 얘기다. 수제 버거의 인기로 인해 햄버거 시장 전체가 확대되면서 업체별 맛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갑론을박이 종종 펼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실종된 것 같다”고 했다. “주변 CCTV를 확인해 봐 달라”고 통사정 했고, 딸아이가 마지막으로 만난 이모(14) 양의 이름도 알려줬다. 하지만 경찰은 대수롭지 않게 흘렸다. 실종이라고 주장했지만 가출로 판단했고, 주변조사도 큰 의미없이 진행됐다. 결국 아이는 참혹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불러온,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얘기다. 피해 여중생을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찰의 부실대응을 향한 비난이 뜨거워지고 있다.◇ 안일한 초동수사가 ‘화(禍)’ 키웠다이른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맥도날드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으로 맥도날드 햄버거의 위생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서도 줄곧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데서 벗어나 사과와 사후 조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맥도날드의 사과가 너무 늦었다는 이유를 들어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7일 한국맥도날드는 조주연 대표이사 명의로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