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자체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당했다. 독점적 지위를 앞세워 수수료를 부당하고 과도하게 부과하고 있다는 게 신고 이유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현행 제도 및 업계 실상을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된 주장이라는 해명에 나섰다. 다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인데다 아직까지 명확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적잖은 논란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공형 택시앱 이용 손님에도 로열티를?대구광역시가 카카오모빌리티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 K-POP 콘서트에 군 복무 중인 BTS 멤버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선제적 대응을 해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참여가 가능한지 검토 의견을 낸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성 의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팬클럽인 ‘아미’의 불만에 대해 “그 반응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K-POP 공연이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이런 자산을 만들어 가는 데 도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청업체를 상대로 공사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등 하도급 갑질을 일삼은 중견건설사 엠브이지토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1일 공정위에 따르면 엠브이지토건은 무안 해제 상운아파트와 이노하임아파트 건설공사 중 조적·타일·방수 공사 등 14건의 공사를 7개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후 수급사업자가 공사를 완료했음에도 공사 완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일부 하도급대금 3억9,624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또 5개 수급사업자에게는 하도급대금 8억6,885만원 중 4억7,261만원을 법정지급기일을 넘겨 지급하면서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교권 침해’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학생인권조례 개정 의지를 드러냈다. 이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교권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써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야권에 당부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권을 넘어 생존권을 호소하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권 회복은 교육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할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여
흩어진 점(點)이 하나의 선(線)이 됐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분향소로 가는 길이 그랬다. 처음엔 드문드문 눈에 띄어 알아채지 못했는데, 분향소가 차려진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오르막을 오르기 위해 한 줄로 늘어선 사람들의 풍경이 그랬다. 24일 오후 3시. 각자 다른 길로 분향소를 찾아왔지만, 망인을 추모하는 공간에 가까워질수록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모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한 교사가 2023년 7월 교실에서 극단적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기만과 아집, 무능을 멈추고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이동관 카드를 포기하고 방통위 인사를 정상적으로 지명하라고 요구했다.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통신 규제와 이용자 보호를 책임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비될 위기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과방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 기만을 멈추고 방통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하이브리드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 회장에 취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회장 취임에 대해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김 회장은 ‘80억원 횡령·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9년 2월 1심에서 ‘징역 4년·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 변호인단은 1심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김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채로 에어프레미아 회장직에 올라 “책임경영”을 외치고 있는 모습은 난센스로 평가
CJ푸드빌이 승승장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엔 산하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의 역할이 컸다. 뚜레쥬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CJ푸드빌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처럼 호실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뚜레쥬르 본사인 CJ푸드빌이 최근 ‘갑질 잡음’에 휘말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방 계약해지에 고액 점포원상복구 비용 청구 논란지난 18일 보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서울 송파구에서 뚜레쥬르를 운영했던 점주 A씨와 법
배우 문소리의 연기 저력은 마지막 순간까지 빛났다.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는 세용의 프로틴 파우더 갑질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구이정(문소리 분)은 영업 팀장의 친인척 회사 PF를 원료 업체로 선정하며 모든 비리가 시작됐음을 낱낱이 따지며, 관련 임원들에 책임을 물었다. 이정의 빛나는 활약으로 위기를 넘긴 재민(홍종현 분)과 윤조(이연희 분)는 이정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드러냈다.딸과의 관계 회복도 성공적이었다. 이정은 과거의 미안함을 전하고 엄마로서 잘 할 기회를 달라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갔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동반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도 이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관위 내부의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길들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다분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에
독서실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피투피시스템즈가 가맹사업자들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을 나눠달라고 강요했다가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피투피시스템즈의 부당한 이익제공 강요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피투피시스템즈는 토즈스터디센터, 토즈스터디랩 등의 독서실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피투피시스템즈는 2021년 1월경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버팀목자금을 자신에게 배분할 것을 강요해 총 39개
국민의힘 김기현 호(號)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과제’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13일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노동 개혁 과제의 일환인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윤석열 정부와의 ‘공동 운명체’가 된 만큼, 정책 공조를 통한 ‘당정 일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대전환 시대에 낡은 시스템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3대 구조개혁 노동‧연금‧교육개
농협은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고근절 및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3행 3무 실천운동’을 결의하고 윤리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날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 등 참석자들은 농협 전 임직원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항목과 근절해야 할 3가지 항목을 담은 ‘3행3무 실천운동’ 서약서를 작성하고, 3행 3무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결의했다.임직원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천해야할 3행(行)으로는 △청렴(원칙을 지키며 깨끗하게 처신하기) △소통(생각을 공유하며 각자의 다름을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순방 경제사절단에게 “이번에 여러분들(우리 기업들)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UAE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정부와 기업은 한몸이고 원팀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아부다비 일정 동안 여러분들이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무함마드 대통령께서 300
학생연구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엔 휴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근로기준법상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연구자들은 제대로 된 휴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연구자의 휴가 관련 규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휴가 일수를 명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별로 기본 휴가일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나섰다.◇ 권익위, 대학별 최소 휴가일수 정하도록 권고권익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배달업 및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하나둘씩 구축되고 있다. 정부가 배달 등 생활물류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한 방향으로 잡은 가운데 아직까지는 배달 종사자를 위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배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가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두 배 증가한 것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이 ‘대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전면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사안이 민주당내 분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국민의힘의 공세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23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맹공’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본인 말 대로 책임 없으면 당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당일 닥터카 탑승 논란을 빚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아울러 신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이종성 의원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신 의원이 보여준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우리 당에서 판단했다”며 “모든 일련의 과정이 갑질의 연속”이라고 말했다.앞서 신 의원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하던 명지병원 재난의료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에 동승한 이유로 여권으로부터 공세를 받던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끝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에서 사퇴했다. 더 이상 정쟁으로 국정조사가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이유다.신 의원은 2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이어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비난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아
이스타항공은 언제쯤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은 언제까지 걱정에 떨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하나.이스타항공이 다시 날기 위해서는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항공운항증명, 이하 AOC)’이 필요하다. AOC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개시 전 정부로부터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시설·장비·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받는 절차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AOC 심사 및 발급 권한을 모두 쥐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