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승리의 역사이고, 자부심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배우 김의성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후보는 “손준성 검사에게 이러한 지시를 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며 거듭 강조했다.윤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손준성 검사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손 검사는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검찰총장의 손발이 된다는 점에서 윤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게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를 불과 석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도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여권에서는 각종 의혹을 고리로 김씨의 등판을 압박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같은 공세를 적극 차단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지금까지 김씨의 등판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 문제는 기다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도 “본인의 판단도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국민의힘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피부과 의사 함익병 씨에 대한 인선을 철회했다. 과거의 그의 ‘독재 옹호’, ‘여성 비하’ 등 발언이 재조명되자 즉각 차단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선대위 인사 영입이 조금 더 조심러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전날(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하여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본인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맹폭을 가했다. 당장 대선을 앞두고 표를 위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지적이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려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끌어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어디 이 후보가 혼자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가”라며 “조국 사태는 이 후보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전날(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김영진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강훈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날 주요 정무직 당직자들이 사퇴하면서 공간을 열어주고, 이 후보는 ‘친정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인선은 국민 뜻에 따라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 후보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사무총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을,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전략본부장을 겸임한다.김
연일 ‘사이다’ 발언과 정책 공약을 쏟아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제된 발언 외에는 급격히 말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는 자신 있게 정책공세를 내밀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일대일 토론’을 제안한 것과 대비되는 뒷모습이다.◇ 선대위 출범 후 메시지 관리 들어갔나이 후보가 공식적으로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현장에서 취재진과 주고받는 즉석 질의응답)’을 피한 것은 지난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 후다. 그는 기자들에게 “제가 발언을 금지당했다. 미안하다”며 질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첫 발언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은 반드시 국민에게’라는 원칙을 지킬 온갖 제도를 만들거나 보강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공공개발이익 환수’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됐을 때 자신은 공공개발을 추진했으나 당시 여당(국민의힘)의 반대로 실패했으며, 공공개발이익 환수가 중요함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 이재명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당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차베스’, ‘양두구육(羊頭狗肉)’ 등 비난을 쏟아냈고, 이에 민주당 인사들은 맞불을 놓았다.이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겨냥 “차베스 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 간판에 박정희 대통령을 걸어놓고 태연하게 말한다”며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지적했다. ‘양 머리에 개고기’라는 뜻으로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지적한 셈이다.앞서 이 후보는 서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9 대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경선 이후 ‘원팀 논란’에 시달렸던 것을 염두에 둔 듯 이날 민주당은 거듭 ‘원팀’을 강조하며 하나 된 민주당을 강조했다.민주당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 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대선 레이스의 서막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의원 169명이 전원 참석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도
더불어민주당은 1일 공식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두고 원팀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대위 구성 방향과 1차 인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한다”며 “우리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끝까지 뛰었던 후보들이 상임고문, 공동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원팀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어려움을 뚫고 하나의 힘이 돼 정부와 후보,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민생을 챙기고 중단 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 시점에 대해 정치권에 관심이 쏠렸으나, 청와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보가 요청을 해오면 만나는 전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27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당내 ‘원팀’ 모양새가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열차를 본격적으로 출발시킬 계획이다. ◇ 이재명, 문 대통령과의 ‘동질감’ 강조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하는 동안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유지하라는 1심 판결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의 사과와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퍼부었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대선에 출마까지 했다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 사퇴는 물론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검찰총장이 법을 위반하고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검
‘대장동 의혹’ 정국 속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한 누적 득표율에서 50.29%를 기록해 이낙연 전 대표(39.14%)를 꺾고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3위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9.01%, 4위인 박용진 의원은 1.55%에 그쳤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는 51.45%를 획득해
범여권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둘로 쪼개진 상황이다. ‘반이재명’ 세력은 이재명 지사의 도덕성 문제 등을 문제 삼아 ‘이재명 불가론’을 내세워왔고, ‘친이재명’ 세력은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우호적 입장을 보여왔다.이 같은 갈등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면서 극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범여권은 강성 친문 세력까지 양분된 상황이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각기 범여권 친문 세력을 자신들의 우군으로 끌어안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패색이 짙어가고 있지만 반전 가능성에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4.9%로 과반 선두를 지켰고 이낙연 전 대표는 34.3%에 그쳤다.정치권에서는 두 주자의 득표율 격차가 큰 만큼 이재명 지사가 사실상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과 연계해 이재명 지사가 ‘불안한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막판까지 반전의 끈을 놓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감나무 밑에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듯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자신을 결선투표에 보내달라고 읍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는 연설과 토론 때마다 흠이 많은 후보, 불안한 후보는 안 된다고 말하는데 바로 그런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라며 “근본적으로 (윤석열) 쿠데타 세력(고발사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창 상승세를 타던 ‘추미애 바람(秋風)’이 주춤한 모습이다.민주당 경선 레이스 초반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빅3’로 불리웠다. 그러나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상승세를 타며 누적 득표율에서 3위로 올라섰고 이에 정세균 전 총리가 중도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추 전 장관은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치 검찰’로 규정하며 사사건건 충돌했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 쓰나미에도 불구하고 대세론을 굳히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아홉 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과 1·2차 선거인단(슈퍼위크) 투표 가운데 광주·전남을 제외하고 10곳에서 과반 득표 달성을 이뤘다.지난 3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발표된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인천 순회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지사는 54.9%로 선두를 지켰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34.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