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대규모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이하 인스파이어)가 지난달 30일 소프트오픈(가오픈)을 알리고 영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리조트 규모에 비해 현재까지 채용한 직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서비스 질 하락이 우려된다.13일 오전 인스파이어는 인천 중구 운서동(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
내년 건설사들의 실적이 저하되고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는 높아진 공사원가 부담에 따라 △낮아진 수익성 △수도권-지방간 분양시장 양극화 △PF우발채무 현실화 등의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의 리스크(Risk) 확대로 인해 내년 건설업황도 저하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나신평은 구체적으로 △공사원가 부담에 따른 수익성 저하 △분양시장 양극화로 인한 지방사업장의 부진
케이뱅크가 새 수장을 맞이한다. 서호성 행장이 임기 만료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 낙점됐다.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충당금 적립 여파로 순익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리더십 교체를 통해 실적 확대와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 디지털금융 전문가, 새 행장으로 영입금융권에 따르면,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앞서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우형 내정자의 전문성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국내 주요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먼저 연임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속적인 부동산·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의 실적이 전년에 비해 악화되면서 업계 내에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주요 건설사 CEO들도 연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최근 조성됐기 때문이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오세철 사장은 그동안 삼성 계열사 CEO 연임 과정에서 적용됐던 이른바 ‘60세룰(60세 이상 연임 대상 제외)’을 극복하고 연임에 성공했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매섭다. 1년 만에 낸드플래시(NAND)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줄였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도 예상된다.◇ SK하이닉스, NAND·D램 모두 ‘약진’… 내년 2021년 이후 최대 실적 기대6일 대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NAND 매출이 18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이다.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등 핵심 부품이 한데 모여 있어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린다.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AP 기술력 확보는 곧 시장 경쟁력이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모바일AP 시장 규모는 2,068억5,000만달러(한화 271조4,906억원) 규모에 달했다. 오는 2030년에 이르면 5,671억9,000만달
제일약품이 ‘2년 적자’ 끝에 올해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는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사장)의 경영 능력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이 이어진다.제일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14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일약품은 타 제약사의 제품을 떼다 파는 ‘상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1% 내외 수준에 머물러 ‘보따리상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가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기대했던 매각 작업이 무산된 가운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취임 1년 성적표 먹구름임승태 대표는 지난 3월 말 KDB생명 대표에 올랐다. 그는 굵직한 이력을 가진 경제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그는 KDB생명 매각 추진과 경영정상화 등의 무거운 과제를 안고 첫발을 내딛었다. 취임 당시 임 대표는 IFRS17 및 K-ICS 도입에
오너가 3세인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이 30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금호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조완석 부사장이 오르게 됐다.이날 금호건설은 박세창 부회장 및 조완석 사장의 승인 인사 외에도 전무‧상무급과 상무대우 등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부회장의 조부는 금호그룹을 창업한 고(故) 박인천 회장이다. 1975년에 출생한 박세창 부회장은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지난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국내 와인·유통업계 1호 상장사로 발돋움했던 나라셀라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초라한 실적을 내놓았다. 최근 ‘파두 사태’가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나라셀라 역시 상장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상장 직후 분기 영업이익 ‘3억원’ 이어 ‘1억원’나라셀라는 지난 29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04억원의 매출액과 1억원의 영업이익, 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
최근 독과점 등 각종 논란 속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차원의 제재 움직임으로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적 측면에선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 매출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온 모습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667억원의 매출액과 98억원의 영업이익, 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2.2%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6.1%, 51.5%
3분기에도 면세점업계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런 가운데 업계 2위였던 신라면세점이 롯데면세점을 앞지르고 1위에 앉아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만년 2위’ 신라면세점, 3분기 롯데 제쳤다신라면세점 IR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손실은 16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됐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했다. 대신 공항점 매출이 같은 기간 248% 증가했다.면세점업계서 만년
애경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부사장)가 중도하차했다. 12월부터 애경산업 사령탑에는 지난해 연말 외부에서 영입한 재무전문가를 선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임 대표는 코로나19 시기 대표직을 맡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올해 연임에 성공했으며, 올해 실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음에도 중도하차하게 돼 애경그룹의 인사 기준에 물음표가 남는다.임 대표는 지난 2019년 애경유화(현 애경케미칼) 대표이사로 영입되며 애경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20년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3분기에도 아쉬운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두나무는 지난 28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하고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나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930억원의 매출액과 1,018억원의 영업이익, 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직전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17.6% 증가했다. 이처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값에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볼보자동차 EX30 국내 공개행사’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출시한 대부분의 모델을 해외보다 ‘저렴한 값’에 출시해 매번 소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데,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자사 ‘순수 전기차(BEV)’ EX30도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더불어 초도물량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인간이 로봇을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 노동력 확보’다. ‘로봇(Robot)’이라는 단어 자체도 ‘일꾼’을 뜻하는 ‘로보타(Robota)’에서 유래됐다. 이런 관점에서만 본다면 가장 로봇답게 일하는 로봇은 ‘협동로봇(Co-robot)’일 것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물리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이다.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가장 많은 투자를 받는 제품도 협동로봇이다. 스마트 공장부터 스마트팜, 의료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응용 가능해서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
은행권이 ‘동네북’ 신세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을 시작으로 금융당국, 정치권까지 나서 은행권을 대상으로 총공세에 나섰다. 고금리 환경 하에 막대한 이자 수익을 누리면서 민생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이러한 비판론 아래 야당은 횡재세 도입으로 압박에 나섰고 금융당국은 대놓고 상생금융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러한 압박전선에 선봉에 서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이 이자부담이 짓눌려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상황을 짚
작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KCC건설을 두고 수익성 개선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앞서 지난해 KCC건설은 별도기준 약 1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2015년 이후 7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최근 BN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KCC건설의 매출 대부분이 건축 부문에 집중돼 있는 사업구조상 수익성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개선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KCC건설이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회사의 매출은 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및 재무안정성 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건설사 합산 전체 PF보증규모도 급증함에 따라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 등 건설사들의 유동성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때문에 최근 한 신용평가기관은 올 연말부터 기업어음 등의 신용등급 정기평가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신용도 전반을 재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내년 불확실성 요인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건설사들, 올 3분기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최근 포스코이앤씨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2+’로 유지했다. 또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역시 직전등급과 같은 ‘A+/안정적’으로 부여했다.한신평은 “양호한 수주실적과 정비사업 위주의 주택공급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위험, 계열 신인도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이어 한신평은 포스코이앤씨가 건축·인프라·플랜트 등 다각화된 공종 기반이 대외환경 변화에도 외형성장을 유지하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