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기아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조지아공장 건립의 첫 삽을 떴다. 이후 약 3년여의 건설기간을 거쳐 완성된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2009년 11월 첫 ‘미국산 쏘렌토’를 생산했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기아차의 세 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이 탄생한 순간이었다.조지아공장의 본격 가동은 미국에서의 기아차 입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지아공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동 첫 해인 2009년 1만5,005대를 생산했고,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에 이어 지난 9월엔 300
르노삼성자동차의 QM6가 ‘LPG 효과’로 미소 짓고 있다. LPG 규제 완화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오르며 판매실적 상승효과를 누리는 모습이다.QM6는 7월 4,26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중형SUV 시장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굴지의 1위인 현대자동차 싼타페(7,393대)의 뒤를 이으면서, 기아자동차 쏘렌토(3,166대)를 제쳤다. 또한 QM6는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르노삼성의 자존심을 지켰다.QM6가 중형SUV 시장에서 판매실적 2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첫 출시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대에 본격 나선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전기차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2020년 고성능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리막 오토모빌리’에 1,000억원 투자, ‘고성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거듭해온 가파른 성장세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경차 또는 소형차보단 소형SUV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고, 중형SUV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아울러 대형·프리미엄SUV 시장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 같은 SUV 전성시대를 이끈 ‘맏형’은 현대자동차 싼타페다. 올해 신형 모델을 선보인 싼타페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연속 내수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대형 세단 최초로 ‘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티볼리, 2016년 티볼리 에어(롱바디), 2017년 G4 렉스턴, 2018년 렉스턴 스포츠. 쌍용자동차는 최근 매년 신차를 출시했고, 성공을 거뒀다. 내수시장 3위로 도약하고, 해묵은 해고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2018년은 신형 코란도C 후속모델 출시가 예정돼있다. 이 모델은 쌍용차의 향후 행보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티볼리 못지않게 중요한 모델이다.쌍용차는 최근 티볼리의 판매실적이 예년만 못하다. 출시된 지 만 4년을 채워가고 있고, 경쟁차종이 속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절대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각각 싼타페와 카니발이 1위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9,8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국내 전체 1위 자리를 지켰고, 카니발도 6,918대의 판매실적으로 5개월 연속 기아차 내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주목할 점은 두 모델이 브랜드 내 연간 판매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싼타페의 8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7만1,451대로, 그랜저(7만5,9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뜨겁다. 평일 출퇴근용으로 무리가 없을 뿐 아니라, 주말에도 레저용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간효율성, 안전성, 넓은 시야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자녀가 있는 가족에서부터 여성운전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SUV를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SUV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소형부터 대형 프리미엄까지 선택 폭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그렇다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는 어떤 모델일까. 상위 5개 모델을 살펴본다.1위는 최근 월간 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월에도 이변은 없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넉 달 연속 국내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6월 내수시장에서 9,07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3월부터 이어지던 1만대 이상 판매행진은 마감했지만, 싼타페를 넘어설 차는 없었다.싼타페의 뒤를 이은 것은 현대차 그랜저다. 8,945대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준수한 실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3위 역시 현대차 차지였다. 상용차 포터가 8,442대로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갔다.4위엔 기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SUV시장이 다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돌아온 얼굴’과 ‘새 얼굴’이 가세하면서다.최근 국내 SUV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만 두각을 나타냈다. 쌍용차 티볼리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소형SUV시장에선 현대차 코나가 경쟁자로 등장했고, 대형SUV시장에선 기아차 모하비에 맞서 쌍용차 G4 렉스턴이 출시됐다. 그밖에 준중형·중형SUV 부문은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현대·기아차가 꽉 쥐고 있었다.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판매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봄이 찾아왔다. 올 겨울 유행했던 롱패딩점퍼를 보지 못한지 오래다.봄은 나들이의 계절이다.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그저 곳곳에 핀 꽃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겁다. 겨울엔 어려웠던 캠핑도 즐기기 좋다.이러한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는 역시 SUV다. 어디든 떠나기에 부담이 없다. SUV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SUV는 최근 성장세가 돋보이는 시장이다. 세계적으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SUV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소형SUV부터 프리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쏘렌토가 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쏘렌토는 지난 2월 국내에서 5,8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아차 내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쏘렌토다.덕분일까. 기아차는 2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에서 지난해에 비해 나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40.3%), 르노삼성(-23.9%), 쌍용자동차(-2.5%)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기아차는 2.6% 소폭 상승했다.관건은 지난달 새로 출시된 현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무려 13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독주를 달렸던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2018년 들어서도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현대차 그랜저는 1월 9,60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업계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 출시 이후인 2016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월간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상용차인 포터를 제외하면 14개월 연속이다.특히 2위권과의 격차가 컸다. 2위 포터는 6,247대를 기록했고, 3위는 기아자동차 쏘렌토(5,906대)가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5,67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단일 모델이 1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은 딱 두 대뿐이다. 둘 모두 현대자동차가 배출했다. 하나는 ‘명불허전’이란 평가 속에 판매독주를 달린 현대자동차 그랜저다. 또 하나는? 바로 포터였다.포터는 지난해 10만1,4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모든 승용, 상용 등 모든 차종을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8만3,861대의 아반떼, 8만2,703대의 쏘나타도 포터를 넘진 못했다.포터는 판매 상위권 단골손님이다. 2016년엔 아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포터의 연간 판매실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경차 시장은 지난 2016년 흥미진진한 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만년 2위’에 머물던 스파크가 파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것이다. 엎치락뒤치락하던 판매경쟁은 결국 스파크의 승리로 끝났고, 무려 8년간 이어졌던 ‘모닝 천하’도 막을 내렸다. 판매실적 차이가 3,000대를 넘지 않았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연초부터 신형 모델을 선보인 모닝은 일찌감치 스파크를 압도했다. 1월부터 앞서가더니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 것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 국내 자동차업계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한 해를 보냈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마저도 큰 폭은 아니었다.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그렇다면 각 업체별로 판매실적 ‘에이스’ 역할을 한 것은 어떤 모델일까.먼저, 현대차는 ‘명불허전’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업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물론, 해당 세그먼트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저는 13만2,08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쏘나타(8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국내 SUV시장에서 제대로 맞붙었다. 신차 출시를 통한 공세와 이에 대한 대응이 얽히고설켜 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끊이지 않는 위기설 속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현대·기아차와 ‘SUV 명가 재건’을 기치로 내건 쌍용차의 SUV 전쟁에서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G4 렉스턴-코나·스토닉 출시로 ‘난전 양상’먼저 칼을 빼든 것은 쌍용차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G4 렉스턴을 공개했고,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2015년 출시한 티볼리의 성공으로 쌍용차는 기나긴 적자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킷에서의 화끈한 질주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로망’이다. 최근 서킷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출시한 기아자동차가 고객들의 특별한 로망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다.기아차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영암 F1 서킷에서 ‘다이나믹 K-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다이나믹 K-드라이빙 스쿨’은 기아차가 고객들에게 실제 서킷에서 기아 터보 엔진 차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영암
현대ㆍ기아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기아차 니로·신형 프라이드·K5 스포츠왜건과 현대차 신형 i30 등 현대기아차 4개 차종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17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의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수송 디자인(AutomobilesㆍVehicles) 분야에서 각각 본상(Winner)을 수상했다.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의원 다수가 카니발 등 SUV를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와 의정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기동성과 편의성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대형세단 중에서는 제네시스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국회 윤리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이 신고한 개인명의(배우자 및 자녀제외) 차량 중 카니발이 52대로 가장 많았다. 카니발 외에도 싼타페(7대), 소프티지(6대), 쏘렌토(6대) 등 SUV 차량을 신고한 의원이 다수였다.이에 대해 한 보좌관은 “보좌관이나 비서관들 다수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전용’ 중형 SUV ‘KX7’을 전격 출시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국발 ‘사드 보복’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아차의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6일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박람센터에서 KX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KX7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투입하는 중형 SUV다. 2015년 중국 전용 소형 SUV ‘KX3’를 선보였던 기아차는 지난해 준중형 SUV ‘KX5’에 이어 세 번째 KX 시리즈를 출시하게 됐다.중국 SUV 시장은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