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뉴욕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Steel Success Strategies)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1위는 올해도 포스코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
세아제강지주가 베트남에 SSV(SeAH Steel Vina, 세아스틸비나) 제2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거점 다각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세아제강지주는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SSV의 제2공장 준공식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인사와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세아제강지주는 2017년 6월,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 산업단지 내에 부지 12만m²(약 3만6,300평), 연산 1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는 세아그룹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만만치 않은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좋지 않은 시장 상황과 쏟아지는 우려의 시선을 넘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아베스틸은 오는 3월 15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태성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철희 전무(영업부문장)와 박준두 상무(생산본부장)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윤기수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된다.이순형 회장이 세아베스틸 사내이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임한 최정우 회장이 첫해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게 된 모습이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64조9,778억원의 매출액과 5조5,426억원의 영업이익, 1조8,9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2017년 60조원대 매출액을 회복한 바 있는 포스코는 지난해 7.1%의 성장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 부문에서 7년 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각) 10월 무역수지 자료를 발표했다.상무부가 밝힌 미국의 10월 무역적자 규모는 555억달러. 전월 대비 1.7% 많으며, 5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한 1개월 기준으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적자 규모이기도 하다. 1~10월 누적 무역적자 역시 전년 동기간보다 11.4% 많다.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정부 정책에서 찾고 있다. 판테온 거시경제연구소의 수석경제학자 이안 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1월 1일부터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한다. ‘휴전’ 기한은 90일이다.11월 30일부터 12월 1일(현지시각)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그간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고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줬다”고 자축했다.◇ 90일 유예 받은 무역 전쟁… IP가 쟁점 될 듯양국은 협상 재개를 위해 서로 한발짝씩 물러섰다. 미국은 2019년 1월 1일 발효될 예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이 공동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이다.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 방향을 두고 대립하면서 회의가 파행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WTO 체제가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못한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더 친화적인 개혁 방향을 원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CNN은 회의에 참석한 미국 외교관의 발언을 토대로 중국이 “모든 불공정한 무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 번 올라간 경기는 언젠가 내려오기 마련이다.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경제성장기를 맞은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국이 단순한 경기둔화를 넘어 긴 경기침체의 터널을 지나게 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대개 그 시작점을 2020년경으로 내다보는 중이다.◇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서머스 교수의 예언래리 서머스 하버드대학 교수는 15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 내 미국 경제가 불황을 맞을 확률을 50%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재무부 장관과 국가경제회의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0일(현지시각)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정보 알림판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S&P500지수가 3.3%(94.66p) 떨어졌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836p)으로 하락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고개를 숙이자 주가폭락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사용되는 ‘검은 수요일’이라는 관용구도 다시 등장했다.가장 큰 좌절을 맛본 것은 나스닥이었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4.4%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8,029.05였던 나스닥 종합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3% 경제성장 달성 전망을 포기했다.IMF는 9일(현지시각)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2018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상했던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예상치를 2.8%로 하향 조정했다.국제기구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OECD는 지난 9월 20일(현지시각)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2.7%로 낮췄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7월까지 3.0%로 유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노벨경제학상은 그 해의 뛰어난 업적보다는 시대상에 맞는 연구를 진행했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경향이 있다. 달러의 금 태환이 중지되고 오일쇼크가 터졌던 1974년에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것,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의 수상이 줄어든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때문에 노벨상 위원회의 선택은 수상자들의 업적에 대한 존중뿐 아니라 그 해에 중요시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로도 해석된다.미국의 데이터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일(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거의 모든 교역품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연합과 일본의 인구 총합은 약 6억명, GDP로는 전 세계의 3분의1을 차지하며 양측의 지난해 교역량은 1,520억달러에 달한다.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 상임의장의 말처럼, ‘역사상 가장 거대한 양자 경제협정’이라는 이름이 붙기에 부족함이 없다.◇ 수출품 99%까지 무관세… 유럽 농산물·일본 자동차 최대 수혜 예상17일 도쿄에서 만난 유럽연합의 장 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투스크 상임의장, 그리고 아베 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무역 갈등과 저조한 경제성장률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현지시각) 새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4월 2018년 세계경제성장률을 3.9%로 예상했던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도 같은 전망을 유지했다.다만 국가별로는 변화가 있었다. IMF는 국제무역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평등한 성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보호무역주의와 주요국의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에 불안요인이 늘어나면서 지역 간 성장격차가 커졌다는 뜻이다. 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12대 기업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백운규 장관과 12대 기업 CEO는 간담회를 갖고 미․중 통상분쟁,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함께 돌파구를 모색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이마트 이갑수 사장 ▲포스코 오인환 사장 ▲한화 최선목 사장 ▲현대중 권오갑 부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또 한 번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꼽혔다. 어느덧 9년 연속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6일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3rd Steel Success Strategies)’에서 전 세계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주요 컨설팅업계 및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포스코다. 포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한반도 정세에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린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명기한 역사적인 합의서가 도출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트럼프 대통령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미국의 주류 정치세력과 궤가 다른 인물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현 정치상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7 공동성명을 백지화한 배경에는 북미정상회담을 감안한 것이라는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언제든 서명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우회적 ‘경고’를 했다는 의미다.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각) 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다른 동맹국들과 선의의 믿음을 가지고 합의했고 트뤼도 총리의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공동성명에 서명할 생각이었다”며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우리의 등에 칼을 꽂은 셈”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구 북반구, 대서양을 둘러싸듯 위치한 세 나라와 하나의 국가연합은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6년 기준 미국은 전체 수출실적의 약 48%를 캐나다‧멕시코‧유럽연합에서 올렸다. 미국이 이들 국가로부터 물건을 수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돈은 그보다도 많다.트럼프 행정부는 5월 31일(현지시각) 유럽연합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유예기간(4월 22일 발표)이 끝났음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의 총 무역규모가 1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세 국가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한국은행은 24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 동향’을 발표하고 한국경제의 현황을 점검했다.가장 주목을 모은 것은 민간소비의 증가였다. 3월 중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2.7%,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비내구재 판매는 감소했지만 내구재와 준내구재의 판매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작년 3분기에 0.2%, 4분기에 0.9%에 그쳤던 분기별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올해 1분기엔 3.1%로 높아졌다.다만 투자실적은 감소했다. 3월 설비투자 실적은 기계류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