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20일 열리는 1차 회의에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기로 17일 합의했다.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친북 성향과 과거 병역·학력 등을 문제 삼아 국정원장으로서 부적격자로 판단하는 모습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 후보자를 지명한 배경을 소상히 밝히라”며 “국가안보 최일선에 있는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 헌법상 반국가단체이자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인 북한과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의사일정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부동산 대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처리할 현안은 산적해있지만, 개원식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개원식 일정 오리무중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식 및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정보위원장 선출, 본회의 일정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양당은
미래통합당이 8일 야당 몫 국회부의장 추천을 거부하며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나섰다. 민주당의 21대 전반기 국회 일방적 원 구성에 반발한 통합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포기한 데 이어 부의장직까지 내놓으면서 여야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다.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이 민주당에 넘어가면서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마당에 부의장직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통합당의 부의장직 추천 거부로 국회의장단이 완비되지 않으면 당장 국회 정보위원회 구성에 차질이 빚어진다. 정보위원장은 국회법상 국회의장이 부의장·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8일 각 상임위원회에 배정된 자당 의원들에게 “아쉬워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합당은 지난 6일 국회 의사과에 소속 103명 의원들에 대한 21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 재배정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배정에 대해 지망과 전문성, 지역·선수별 안배 고려해서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만족스럽지 여기지 못하는 의원들이 많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경험에 비춰보면 처음에 그렇더라도 차차 지나면 그
7일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청와대가 발표한 새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놓고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통합당은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기습 폭파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진행된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개편이 북한 정권을 의식한 대북 편향적 인사라는 판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인사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미 외교관계 개선을 위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이에 따라 청와대 인사가 부적절하다고 보는 통합당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대국민 비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했고, 국정원장에는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 외교안보라인 교체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또한 문 대통령은 정 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인영 후보자는 민주화 운동가 출신의 4선 국회의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여권 내에서도 대북라인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북한은 최근 남측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빌미로 극단적인 조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적으로 폭파한 데 이어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에 군부대를 다시 주둔시키겠다는 입장도 내놨다.이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7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지만 여권 내에서는 김 장관 사퇴로는 부족하다며 대북라인의 전면적인 교체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통일
17일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적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도발을 계기로 당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는 모습이다.북한이 전날(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북 안보 위협이 촌각을 다투고 있어 더 이상 여야 갈등으로 국민 걱정을 심화시키고 국익에도 반해선 안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만 통합당은 당분간 보이콧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하태경 “민주당 폭거보다 국민 안전이 더 중요”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의 독단적 상임위원장 선
21대 국회 임기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상임위 독식을,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관례대로 의석수 비례에 따른 상임위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법률안의 심사와 예·결산안의 예비심사,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하는 곳이다. 현재 국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상임위가 있다. 주요 상임위는 법안의 체계·자구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있다. 이외도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사망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에 대해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 내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자를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배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국민들은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 계속된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7일 전체회의에서 ‘데이터 3법’ 중 하나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통과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법사위를 거쳐 29일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다.‘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개정안을 말한다. 개인과 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별로 나뉘어 생긴 불필요한 중복 규제를 없애고 개인과 기업이 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이 2020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어떻게 하는 게 국가와 국민 여러분께 도움될 지 고민한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제 결정이 통합과 혁신을 위한 행동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조금씩 양보하고 힘 합쳐 대통합과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총선 불출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의 입을 통해서다. 전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다. 국가정보원은 이르면 2~3주 내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북미 간 협상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24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정보위 간사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오는 11월 김정은 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위원들의 질의에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주요 상임위원회도 바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전날(29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달 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등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안보 국회’ 일환으로 주요 상임위에서 현안 질의,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 채택, 일본 경제 보복 대응 방안을 포함한 추경안 심의 및 본회의 통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목선 귀순 사건’ 당시 국방부가 공개한 목선의 이동시간 표기 항적은 ‘3급 군사 기밀’이며, 정부는 이를 공개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하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비공식적으로 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단순 이동경로의 공개는 기밀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국방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 내게 잡혔다”며 “국회 정보위원장인 같은 당 이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책은 우리로치면 여전히 ‘차관급’에 해당하지만 주요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다.16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국정원은 이 같은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책보다 상위직에 앉아 있는 이유를 물어보니 직책 보다 당내 행사 또는 북한 내에서 상당히 상위 포지션에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김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동석한 김현경 MBC 기자에 대해 “친북 언론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해당 매체를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방송사”라고 비난하는 등 파상공세를 폈다.한국당은 31일 나경원 원내대표 주재로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만남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이 민감한 시기에 국정원장이 양 원장이나 만나는 걸 보면서 과연 국정원장이 본연의 업무를 하는 것인지, 총선에만 관심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훈 국정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정보위 소집이 불발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30일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억지를 쓰고 있다. 정보위가 열리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한국당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안 해 줘서 정보위를 열 수 없다고 하는데 원내대표의 합의는 필요가 없다. 국회법 52조에 위원장의 직권으로 정보위를 소집하고 국정원장을 소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국정원이 관권선거를 시도한 것”이라고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서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이어 사퇴도 주장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와 민주당 최고 권력 실세, 총선 권력사의 어두운 만남 속에서 선거 공작의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다”며 “정권 지지율이 떨어지고 위기가 닥치면 북한 관련 이슈를 채워서 여론을 휩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비공개로 회동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의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과 양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서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을 1년도 채 앞두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서 왜 도대체 정보기관 수장이 (여당의) 선거 실세와 만나야 했는지 국민들의 의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며 “온갖 민감한 정보와 기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