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윤석열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조속한 내각 인선을 완료해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호락호락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쪽 내각’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은 고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민주당은 청문회는 마쳤으나 청문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은 7명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미 낙마 대상으로 판단을 내린 만큼, 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또다시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원점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지난해 7월 여야 간 합의로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받기로 했던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후속 조치를 위한 ‘술수’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6일 민주당에선 원구성 협의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어났다. 이 같은 주장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원점에서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며 불이 붙었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회로 출근하는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대거 참여했다. 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쇼라고 깎아내리며 “문재인 정권 5년, 오로지 ‘일’은 제끼고 ‘쇼’만 했다”고 비난했다.고민정·김주영·김태년·박홍근·신현영·유정주·이동주·이수진(비례)·이용빈·전용기·진성준·최강욱 의원 등은 6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타는 모습을 공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제3기 신임 원내대표로 박홍근 의원이 선출됐다. 이재명 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주류 교체에 신호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24일 공식 입후보 절차 없이 172명의 의원이 전체 투표를 진행하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1차 투표 결과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최강욱 의원이 2차 투표 후보로 선정됐고, 2차 투표에서 박광온, 박홍근 의원으로 압축된 후 3차 결선 투표에서 박홍근 의원으로 결정됐다.◇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반성문’ 발언에 문재인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채 위원도 반성에 금기는 없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17일 민주당 의원 15명은 이날 “뼈저린 반성은 ‘남 탓’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채이배 위원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민형배·박상혁·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현역 의원들에게 ‘1인당 1만명 이상 이재명 지지선언’을 받아오라고 총동원령을 내린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다단계당이냐”고 비꼬았다. 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는 ‘민심 앞으로, 민생 제대로’ 캠페인을 통해 각 지역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지지선언 1만명 이상 △특보 조직 5,000명 이상 △단체·기관 간담회 및 방문 100회 이상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원외 지역위원장에게는 각각 국회의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목표치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유예’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청와대는 민주당에 양도세 완화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 후보가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다. ◇ 청 “양도세 논의 신중해야 한다”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지금 주택시장 상황이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에, 다주택자 양도세 같은 근간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신중해야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 방안을 당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정책이 혼란을 겪고 있다.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에 대해 “당정이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당 안에서나 시장과 정부 쪽 의견도 두루 참조해서 할 것”이라고 논의를 공식화했다.◇ 이재명 '논의 중', 민주당 '논의 예정'이번 논의는 이 후보가 13일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1년 정도 한시적으로
부르면 자동차로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이동서비스. 택시는 높은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교통수단이다. 최근 몇 년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첫 발언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은 반드시 국민에게’라는 원칙을 지킬 온갖 제도를 만들거나 보강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공공개발이익 환수’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됐을 때 자신은 공공개발을 추진했으나 당시 여당(국민의힘)의 반대로 실패했으며, 공공개발이익 환수가 중요함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 이재명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지금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택시 시장 독과점과 골목 상권 침해 등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플랫폼 사업자들의 직위남용을 막는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플랫폼에 가입한 택시기사는 지난 6월 기준 전체 24만4,142명 중 93%에 해당하는 22만6,6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전체 택시 25만915대 중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는 2만3,271대로 집계됐다. 프로멤버십 가입 택시는 약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낙마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일각에서 일부 후보자 낙마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 12일 지도부에 장관 후보자 3인 중 최소 1명 이상에 대한 부적격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요구하기로 입장을 정했다.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지도부가 장관 후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일 선거 결과에 대해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민주당은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고, 국민의힘은 큰 격차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대로 가면 다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고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낙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갑질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물론이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주호영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주 남은 가운데, 주요 여론조사 결과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여론조사 수치는 바닥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14일 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바닥민심은 다를까24일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민주당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CBS·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22일~23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 논란에 대해 이명박 정권 당시 ‘민간 사찰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아파트를 구입하게 된 원인이 이명박 정권의 사찰 때문이라고 반박하면서다. 이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검찰 내사’였다고 반박했지만, 박 후보 측은 오히려 사찰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박 후보 측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쿄 아파트 공세가) 오히려 이전 정권이 저질렀던 추악한 민간 사찰을 스
4월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민심 악화를 자극할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폭풍이 거세게 불자 민주당은 LH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LH 사태를 채 수습도 하기 전에 이번에는 보수진영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국의 아파트 공시지가를 올려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고 거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래 선거가 치러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후 대선주자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며 1위로 치고 올라가자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민주당 내에서 한때 유력 대선주자로 주목 받았던 고건 전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과 비교하며 “윤석열의 지지율은 신기루다”,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장경태 의원은 9일 YTN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아직까지 반대를 위한 반대, 검찰의 칼을 쥐고 휘두르다보니 많은 사람의 관심과 집중을 모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정치인 윤석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성 비위’ 의혹이 터졌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원외 시절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주장했고, 진성준 의원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청와대 특별감찰반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등을 주장한 김 전 수사관은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 지역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김 전 수사관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 TV’를 통해 현직 시인인 A씨의 직접 제보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명분으로 제안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추진하기 위해 본격 검토에 나선 가운데 당 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민주당은 이익공유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홍익표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대기업이나 비대면·플랫폼 기업 등 코로나19로 인해 호황을 누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이익 공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제·금융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