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안전문가나 화이트해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4산업혁명을 이끌 유망 직종으로 거론돼 온 지 오래다. 이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보보호분야 종사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도의 보안전문가인 화이트해커 수는 증가세가 지지부진하다. 보안업계에선 현 구조 안에서는 화이트해커가 성장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보보호인력 2년새 18%↑ … 화이트해커수 증가세는 ‘지지부진’정보보호산업협회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며칠 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 일가는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라”고 발언하면서 주가가 주저앉았기 때문. 김 위원장이 발언의 맥락을 다시금 명확히 하면서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지만, 삼성SDS로선 일련의 상황들이 썩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말’에 주저앉은 삼성SDS 주가22만8,500원(14일)→19만6,500원(15일).15일 삼성SDS 주가는 전일 대비 14% 하락한 19만6,500원에 거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가 새로운 서비스로 클라우드 대외사업에 적극 나선다.삼성SDS는 지난 17일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공개하면서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한 서비스로,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전환, 운영 등을 복합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해 새로운 수요가 발생한 점을 주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삼성SDS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최적의 클라우드 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공지능 등 차세대 혁신기술과 물류사업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까’삼성SDS가 8일 스마트물류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차세대 물류혁신의 사례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우선 소개된 사례는 삼성SDS의 ‘인공기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다. 삼성SDS는 이 플랫폼을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매장에 적용한 결과, 판매 예측 정확도가 25%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즉, 판매량 예측을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한 배송센터를 구축했고, 그 결과 유통회사의 매장재고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 보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근 10억원을 횡령한 대기업 직원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은 1심에서 고작 5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에서 구형한 형량만 12년이다. 2심에서라도 엄중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을 숨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불안한 마음’은 적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래 353일 만에 석방됐다. 가장 쟁점이 됐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물류BPO의 확장과 더불어 IT서비스의 내실을 다진 덕분으로 보인다.삼성SDS는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9조2,992억원, 영업이익 7,3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7%, 16.7% 증가한 수치다. 또 당기순이익은 5,418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늘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매출 성장엔 IT서비스보다 물류BPO사업의 역할이 컸다. IT서비스의 매출은 5조1,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에 그쳤다. 물류BPO의 매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 비율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비율은 KT가, 승진자 숫자로는 삼성이 가장 많이 배출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30대 그룹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한 19개 그룹(240개 계열사)을 조사한 결과 1,968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65명(3.3%)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1.4%에서 2015년 2.3%, 2016년 2.2%, 2017년 2.3% 등으로 매년 2%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이 1년 전보다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계열사에 의존하는 모양새다. 삼성SDS 측은 물류BPO 사업의 외연확장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부거래 비중은 구조상 낮아지기 힘들다는 입장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삼성전자 및 계열사에 대한 삼성SDS의 매출비중은 73.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68.7%에서 4.4%p 오른 것으로, 30대 그룹의 IT계열사 평균인 57%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SDS가 분주하다. 1조원을 들여 만든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때문이다. 무려 1조원, 기간만 4년을 투자해 만든 전산시스템이 도입 초기부터 오류가 발생하는 등 말썽을 일으킨 탓인데, 현재는 안정화됐지만 최근까지도 이를 향한 구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뒤치다꺼리에 바쁜 모양새다.논란은 지난 추석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전사적자원관리(ERP)라는 시스템을 추석 연휴 직후부터 가동했다. ERP는 회사 내 영업이나 심사, 회계 등 복수의 경영활동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 스마트 도어록이 한 스타트업의 제품과 유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양사의 공식적인 입장발표는 없는 가운데, 커뮤니티에선 삼성SDS가 중소기업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원형의 도어록이 이미 해외에 출시됐기에, 디자인 침해로 볼 수 없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분별 안되는 닮은꼴 도어락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삼성SDS와 키위(KEYWE)의 제품이미지 비교사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삼성SDS가 이달 선보인 스마트 도어록의 디자인 및 시안 등이 스타트업 키위의 제품과 유사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가 한화그룹 계열사에 대해 683억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벌그룹 사이에서 벌어진 보기 드문 수백억대 소송전이다. 그러나 여기엔 나름의 내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송을 제기한 것은 삼성SDS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삼성SDS가 한화테크윈 외 3명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2014년 4월 20일 발생한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 화재사고에서 비롯됐다.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재판부의 선고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선 혐의에 비해 ‘징역 5년’이라는 형량이 가볍다는 논란도 있고, 그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삼성은 항고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사법적 판단은 대법원까지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종 사법적 판단을 떠나 이번 사건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에 던지는 메시지는 그리 가볍지 않다.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불법·편법 경영권 승계’ 꼬리표였다.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를 비롯해 1999년 삼성SD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삼성 오너일가 최초의 실형이다. 이재용 부회장 측은 즉각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란 입장을 내놨다. 반면, 형량이 지나치게 낮은 ‘봐주기’ 판결이란 목소리도 거세다. 어쨌든 이번 판결은 박근혜, 최순실 등 다른 이들의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며, 사회적으로도 파급이 클 것으로 보인다. 판결문을 통해 이번 판결의 쟁점 사안을 되짚어본다.◇ 승계작업 자체가 없었다던 삼성, 재판부의 판단은?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삼성의 승계작업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대부분이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699개 계열사의 내부거래액 145조7,771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금액은 135조8,529억원으로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은 계열사 간 거래액이 5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5% 이상일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사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돼 계열사 간 거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가 올해 2분기 전 사업의 순항 덕에 실적호조를 보였다.삼성SDS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3,741억원, 영업이익 1,85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2조521억원)은 15.7%, 영업이익(1,684억원)은 10.3% 늘어난 수치다.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4% 증가한 1,435억원을 기록했다.이는 IT서비스와 물류BPO 등 전 사업부문 모두 실적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삼성SDS는 “IT서비스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며 “넥스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가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에 인공지능(AI)을 더했다. 더 쉽고 빠른 분석능력으로 기업용(B2B)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아카데미버전을 대학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분석플랫폼 시장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삼성SDS는 21일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반 분석플랫폼 ‘Brightics AI’를 공개했다.Brightics AI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Brightics)에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시킨 플랫폼이다. 산적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당선과 동시에 업무에 돌입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하루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핵심요직에 대한 인사가 바삐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이번 인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상당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할 적임자이자 상징성까지 지닌 인물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파격적이면서도 흠잡을 곳 없는 인사의 연속이다. ‘사이다 인사’라는 말까지 나온다.하지만 유독 쓰린 속을 달래며 긴장감에 휩싸인 곳도 있다. 바로 삼성이다.◇ 이재용 구속 이끈 20년 ‘삼성저격수’청와대는 지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베트남에도 국내 재계 1위 삼성에 취업하려는 경쟁이 뜨겁다.29잂 삼성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현지 대학졸업자 8200명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이날 시험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의 베트남법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것이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총 7,000여명이 시험을 치렀다.앞서 치러진 1차 서류전형에는 베트남 전역에서 약 2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삼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지에서 GSAT를 통해 9500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넷마블에 모바일게임 중흥기를 가져온 방준혁 의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넷마블게임즈가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20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하고 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공모가는 다음달 11~2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때 정해진다.증권신고서에서 밝힌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12만1000원~15만7000원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7일 금요일. 아침에 눈을 떠 뉴스를 틀거나, 출근길 버스 및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켠 국민들을 기다린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 최고 재벌가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전격 구속된 것이다.사상 초유의 사건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연루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바 있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허탈감을 느꼈다. 하지만 17일은 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한 순간에 옥살이 신세가 됐고, 삼성은 좌절감과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