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푸본현대생명(옛 현대라이프생명)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손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443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연간 흑자전환은 무리가 없을 분위기다. 업계에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푸본현대생명은 지점 통폐합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이른바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동시에 보장성 보험 판매
내년 CES 통해 ‘Focus on the Future’ 주제로 자율주행차 혁신 편의기술 공개[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허공에 손가락을 ‘톡톡’ 움직였더니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영화가 자동 재생된다. 미래를 그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이야기를 현대모비스가 현실에서 선사할 예정이다.◇ CES 통해 혁신적 미래 기술 선보일 계획현대모비스가 허공에 그린 운전자의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 미래차 신기술을 내년 1월 CES에서 대거 공개한다.현대모비스는 내년 CES에서 ‘Focus on the Future’를 주제로 ▲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핵심 인재들이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래 신기술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때 진정한 ‘글로벌 톱 부품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인재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 말로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타개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다.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부터 향후 맡을 업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채용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현업 주도 방식’으로 이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현대모비스의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이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1차 협력사만 국내외 1600여개에 달하는 만큼 상생 노력이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적지 않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차 시대’를 연다는 각오다.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 측과 거래하는 국내외 1차 협력사는 1,600여개사 규모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1차사로부터 구매한 금액만 15조원으로, 지난 3년간(2015~2017) 구매금액 합계는 44조원에 달한다.현대모비스의 국내 1차 협력사 중 10년 이상 장기 거래 협력사는 6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조2,350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상생에 앞장서기 위해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2,3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소비 진작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369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 그룹사 임직원과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범현대가 3세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의 ‘현대’ 상표사용에 제동을 걸었다. 재벌가의 일원이지만, ‘현대’라는 브랜드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다. 현대BS&C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14일 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은 지난해 9월 1일 현대BS&C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서비스표 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현대BS&C가 등록한 상표 ‘현대비에스앤씨’를 무효로 해달라는 것으로, 11개월째 공방 중이다.이 같은 문제제기는 재계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인 오토톡스(Autotalks)와 손을 잡았다. 커넥티드 카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다.현대차는 지난 3일 “오토톡스에 전략 투자를 단행한다”며 “오토톡스와 함께 커넥티드 카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통신 칩셋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08년 설립된 이스라엘 기업 오토톡스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남다른 위상을 자랑한다. 통합 유·무선 네트워크 제어 기술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자동차 업계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에 놓여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미래 자동차 기술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율주행차 기술’이다. 운전자가 필요 없게 될 자율주행차는 안전은 물론 교통과 물류, 운송 등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때문에 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추행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뜨거운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이 지니는 부가가치가 워낙 큰데다, 이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변화에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모비스가 ‘난제’로 여겨지던 이른바 ‘램프 안개’ 현상을 해결할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의 성과다.‘램프 안개’ 현상은 헤드램프에서 내부에서 발생한다. 헤드램프 내부의 플라스틱 구성품에서 가스가 발생해 뿌옇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보기 안 좋을 뿐 아니라, 헤드램프 밝기도 떨어뜨려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이 같은 현상은 자동차 헤드램프 분야의 난제로 꼽혀왔다. 세계적인 업체들 모두 같은 문제를 겪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SK케미칼 자회사 이니츠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녹십자가 과거 현대차그룹에 녹십자생명(현 현대라이프)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채 및 과태료 제재 부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60억원 대 배상금을 물게 됐다. 녹십자 측은 판결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현대라이프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투자금 회수 나섰던 녹십자... 다시 토해내나녹십자홀딩스가 2012년 녹십자생명 지분을 현대차그룹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살보험금’ 관련 부채를 알리지 않아 63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처지에 놓였다. 언론 보도 및 서울중앙지법 민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비정규직 고용 문제는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 657만명이 비정규직으로 고용되고 있다. 정부는 고용 형태의 차별을 지양하고 있다. 이에 민간기업들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나서는 모양새다.그런데, ‘대성엘텍’의 고용 형태는 이 같은 사회분위기와 대조된다. 전체 직원 가운데 33%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근로하고 있어서다. 직원 10명 중 3명이 비정규직이라는 의미다. 대성엘텍은 2016년부터 33%의 비정규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500억원 벌어들인 대성엘텍&hel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 ‘M.BILLY(엠빌리)’가 글로벌 도로를 누비며 미래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4월 중순부터 미국 미시건주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M.BILLY 실차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레벨3는 부분 자율주행으로 특수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며, 레벨4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단계다. ‘M.BILLY’는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차량 명칭으로, 기아차 K5 기반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모비스의 기술 개발 비전인 ‘New M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여부가 난항을 겪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9일로 예정돼있던 두 회사의 주주총회를 전격 연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잇단 반대 권고에 이어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도 불만과 잡음이 터져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현대모비스 내부관계자 및 온라인 익명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는 ‘주주 권리행사 위임장’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자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을 상대로 분할·합병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던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이번에도 반대 의사를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부회장은 정면돌파를 선택한 모습이다.◇ “현대모비스, 황금알 낳는 거위 될 것”현대모비스는 14일부터 분할·합병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받는다. 제출 기한은 분할·합병이 최종 결정될 오는 29일 주주총회 전날까지다.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지주회사로 삼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대기업 28개사의 전체 직원수는 47만7,8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해 동일기업의 전 직원 수(46만4,790명) 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직원 수가 6,500여명 늘어난 삼성전자는 대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3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최근 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8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2015년 총 46만9,960명이었던 이들 대기업 직원수는 2016년 46만4,790명으로 1.1% 감소했으나 2017년 다시 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바이오 기업들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했다.한국거래소는 30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한국거래소가 4월 26일을 기준으로 코스피의 시가총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사의 시가총액이 17년 말 대비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간 코스피 전체의 시가총액 증가율 2.9%보다 높은 수치다.다만 구성에는 변화가 있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우선주·현대차는 1~4위를 지켰지만 17년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6·9·10위를 차지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방한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10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한-슬로바키아 사이 협력증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슬로바키아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에 따르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9일 공식방한 했으며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슬로바키아 측은 키스가 대통령을 비롯해 라스티슬라우 호바네츠 경제부 차관, 밀라 라이치악 주한대사, 슈테판 로즈코팔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 28일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응답한 것이다.특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1조원에 이르는 세금을 회피하지 않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납부할 필요가 없었던 대규모 세금을 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발맞춰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이를 통해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모범-지속성장 잡고 대규모 세금 낸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성큼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상생행보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설을 앞두고 약 1조5,000억원대 상생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우선, 협력업체에 납품대금 1조3,964억원을 조기 지급해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1조80억원, 1조 1,709억원의 대금을 조기에 집행한 바 있다.이번 납품대금 조기집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된 현대모비스를 일갈했다. 위상에 걸맞지 않는 안이한 자세를 꼬집은 것이다.김상조 위원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모비스 동의의결 신청 기각이 가혹한 처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2010년~2013년 대리점을 상대로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갑질을 벌인 혐의가 공정위에 적발되자 지난 7월 동의의결을 신청한 바 있다. 동의의결은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당사자가 이를 인정하고 적절한 보상 및 개선책을 마련하면, 이에 대한 모든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