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초전으로 불리운 4·7재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이 났다. 민주당은 대역전극을 기대했으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당이 주장했던 ‘샤이 진보’의 위력도 없었다.지난해 4·15 총선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줬다. 그러나 불과 1년만에 민심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에 철퇴를 내렸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민심이 여당에 표로 응징했음이 확인됐다. 민주당은 당초 ‘3%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 후보들과 국민의힘 후보들
4‧7 재보궐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여야는 13일 동안 진행된 선거운동을 마치고 민심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정치권은 여론조사 결과대로 국민의힘이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둘 것인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반전을 이룰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번 재보선 승패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여당인 민주당의 내부 재정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심이 야당의 핵심 선거 전략인 정권심판론에 크게 호응했기 때문이다. 재보선 정국에서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친문(親文) 커뮤니티’에 직접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생각보다 더 이상한 사람”이라며 비난했다.이 본부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클리앙이 새로운 서울이 가야할 미래라고? 클리앙 회원들의 정신에서 서울시의 대전환의 희망을 본다고?”라고 지적하며 “노무현 정신이 차라리 더 낫다. 클리앙 정신이 뭔가”라고 비꼬았다.앞서 박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클리
정의당 지지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이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층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물론이고 범여권 대권주자들보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3월 월간정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재보선은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운다.정치권에선 이번 민심 쟁탈전에서 승기를 잡는 쪽이 내년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이번 재보선에서 이기는 쪽이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까.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여당 발(發)’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무심한 듯’ 치밀하게 ‘대권 터닦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총장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하자 정치권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이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어떤 방식으로든 4·7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강연 등을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 등과 관련, 여당 비판 메시지를 내며 야권을 우회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그러나 윤석열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지난 10일 언론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이달과 4월 중에는 특별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의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부터 열린 MBC 서울시장 후보 100분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관련 의혹을 두고 ‘거짓말’과 ‘MB 아바타’ 프레임으로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리면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첫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 보상 의혹, 박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일본 도쿄 아파트 등 현안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박 후보는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 내곡동 땅 특혜 보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땅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과거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 후
“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180석 거대 여당의 선거를 이끄는 수장이 사과에 나선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보궐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조급함을 느꼈기 때문일 테다.‘반성’이라는 말까지 꺼낸 것을 보니 위기감은 생각보다 더한 듯하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다”며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단 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주 남은 가운데, 주요 여론조사 결과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여론조사 수치는 바닥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14일 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바닥민심은 다를까24일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민주당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CBS·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22일~23일
24일 여야가 4‧7 보궐선거의 사실상 승부처인 중도층을 두고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심이 야권으로 향하자 다급해진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프레임을 꺼내 들며 이를 저지하겠다는 심산이다. ◇ 오세훈-안철수-금태섭 ‘단일대오’중도 외연 확장에 적극적인 쪽은 단연 야권이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때 향후 대선까지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후보가 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금태섭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금 전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하는 페이스북 글이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긋기에 나섰다.박 후보는 24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제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피해 여성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 이런 발언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여권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비위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진다.더불어민주당에게는 박원순 전 시장 문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약점이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에서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이 끊이지 않으면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켜왔다.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계승'을 선언했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의 족적은 눈부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를 ‘친문(친문재인) 상왕’ ‘승리 호소인’ 등으로 칭하며 ‘윤리 불감증’에 빠졌다고 비판을 가했다.김기현 의원은 22일 CBS라디오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낙마할 당시에 이 분이 직접적 책임이 있는 당대표였다”며 “이 선거에서 오히려 국민 앞에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이 나와서 큰소리 친
4월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민심 악화를 자극할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폭풍이 거세게 불자 민주당은 LH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LH 사태를 채 수습도 하기 전에 이번에는 보수진영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국의 아파트 공시지가를 올려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고 거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래 선거가 치러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떠났다.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야당은 그동안 이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며 선거 캠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공격을 가해왔다.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에 대해 직접 사과하도록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의 후보 공천 자체부터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무엇보다 박 전 시장 사건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켰고, 이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주요 공격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 입장을 밝히며 다시는 성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오전 열린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말을 아끼다 뒤늦게 사과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자 난감한 기색도 감돌았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시 한 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휘말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백을 증명하며 ‘후보직 사퇴’ 강수를 둔 데 대해 정치권에서 또 다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그의 ‘무상급식 중도사퇴 전력’과 맞물리면서 ‘툭하면 사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소명을 매우 가볍게 여기는 처신”이라며 “중도사퇴를 반성한다고 했는데 계속 무책임한 말을 하는 걸 보니 10년 전 행위에 대해 뭘 반성한 건지 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엘시티(LCT) 특검’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못할 것도 없다”면서도 선거용 ‘물타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출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인해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고, 가덕도 신공항 카드도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엘시티 특검’까지 꺼내든 것이라고 보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엘시티 특검’ 주장에 대해 “하자고 들면 못할 것도 없지만 LH 사태로 국민 분노가 치솟는 판에 여론 물타기”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