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47건을 의결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 국무회의실과 영상회의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국회의원의 이해충돌 상황을 예방·관리하고 부당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최근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제정됐다. 임 부대변인은 “전 공직
‘이케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북유럽이죠. 스웨덴에 뿌리를 둔 이케아는 ‘북유럽 감성’의 대명사와도 같습니다. 그럼 북유럽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가장 많은 답변은 ‘복지 천국’일 겁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삶의 질이 뛰어난 곳으로 꼽히죠.이케아코리아의 사내 출산·육아 지원제도에 대해 취재를 하게 된 것도 이케아, 그리고 이케아의 고향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그저 막연한 이미지일지, 저 멀리 북유럽에서 건너온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지 궁금했죠. ◇ 한국
는 소년법 폐지 및 개정에 대한 찬반
배우 박하선이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으로 관객 앞에 선다. 청순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그는 아이를 학대하는 어른들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박하선의 재발견이다.‘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1,000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 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2016년 데뷔작 ‘초인’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서은영
국회는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국민의힘 등 야권은 범여권 주도의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탄핵과 이 과정에서 불거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초점은 임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 과정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이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는 과정에서 ‘국회 탄핵’을 거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표를 받으면 국회 탄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다.이와 관련,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면담한 적은 있
국민 일인당 천원씩 일주일 안에 1억원이 되지 않으면 유괴한 아이를 죽이겠다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다. 천원 유괴사건이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사이, 사회 복지사인 오순(박하선 분)이 돌봐주던 보라(감소현 분)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된다. 보라 역시 어디론가 사라지고, 사건을 조사하던 신입 경찰 지원(하윤경 분)은 보라 아버지는 물론, 학대부모들의 불의를 참지 못했던 오순을 의심한다. 학대하는 부모, 구해주는 유괴범… 우리는 누구 편에 서야 할까.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은 7일간 국민 성금 1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에도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 상향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업계를 돕고, 침체된 내수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즉시 시행돼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14일까지 한시 적용된다. 공직자 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회견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국민 분열 및 국정난맥상에 대한 반성보다 합리화에 중점을 뒀다는 이유다.특히 회견 과정에서 불거진 ‘입양 논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를 바꾸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인식에서 커다란 실망과 충격을 받았다”며 “사고 바탕에 깔린 반인권 의식이 여과없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양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양천구 아동학대 사건’(일명 정인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입양 후 일정 기간 내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식의 방안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전위탁보호제’를 언급한 것이지 파양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16개월 아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숨졌다. 사건이 나올 때마다 관련법들이 급하게 심사되는 악순환을 막을 해법이 무엇인
13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으로 야권 보선 라인업이 마지막 조각을 맞춘 모양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출사표를 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3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관심은 야권 단일화 방안에 쏠린다. 야권은 단일화라는 명제는 공감하나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국민의당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단일화 묘수’가 필요해진 분위기다.◇ 10년 전 책임론 정리할까나 전 의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독한 결심과 섬세한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의 아픈 현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이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영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1,000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 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2016년 데뷔작 ‘초인’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이들의 상흔을
편의점이 실종 및 학대 아동의 안전한 보호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CU, ‘엄동설한’에 길 잃은 아동 보호… “편의점 사회안전망 역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한 점포에서 실종 아동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가 되지 않은 시간에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한 CU 점포에는 A군(6)이 들어왔다. 당시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인 한파인 데도 불구하고, A군은 외투 하나 걸치지 않은 차림이었다.야간근무 중이던 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6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초선·경북 포항남울릉)이 과거 국회 보좌진 시절 때 인턴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가세연에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은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가세연은 이날 저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가세연은 김 의원이 지난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모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실 소속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달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을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당 외부에 있는 야권 유력 후보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단 100% 국민경선이라 해도 ‘입당이 전제’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할 때, 여론조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 대표가 ‘선(先)입당 후(後)경선’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 측은 국민의힘 입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따라서 국민의힘 자체
세계 최저인 출산율 때문에 2750년쯤 최후의 한국인이 사망해 대한민국의 대가 끊기게 된다더니, 그보다 훨씬 전에 대한민국이 소멸될 것 같군요. ‘2750년 한국 소멸설’은 2014년 국회입법조사처가 당시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기 수) 1.19명을 적용해 예측한 것인데, 지난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90, 2분기와 3분기는 0.84명이었으니 소멸이 더 일찍 올 거라는 예측이 전혀 엉터리는 아니지요. 실제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숨진 사람이 더 많았다는데, 이 역시 올해부터
‘정인이 사건’(양천 아동학대 치사 사건)이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관련 법안 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주로 양형 상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 재발방지 및 제도 개선 약속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긴급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정인이 사건’ 후속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아동학대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양형기준 상향을 법원에 요청하고, 입양 절차 전반에 걸쳐 공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대세론’을 굳히는 분위기인 만큼, 정부‧여당의 실책을 고리로 치고 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안 대표는 5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을 찾아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및 공권력 등 시스템의 문제를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막을 수 있었던 불행”이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전날(4일) 최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사태에 대해 “뻔히 알고도 방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서 “이미 사망자 2명이 발생한 마당에 사태를 방치한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동부구치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4일)까지 1090명이었다. 이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는 1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입양 아동을 사후에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입양의 전 절차에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입양특례법 4조)는 원칙이 철저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입양 절차 전반의 공적 관리·감독뿐 아니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김 위원장은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