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에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신종 코로나 확산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지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두투어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비용 절감을 통해 어려운 업황을 버텨온 모두투어는 올해도 힘겨운 해를 보낼 것으로 점쳐진다.◇ 신종 코로나 악재에 업황 칼바람 모두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66.9%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노사갈등과 실적부진으로 신음해온 한국지엠의 ‘명운’을 짊어진 신차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해 쌍용자동차를 암흑기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형SUV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트레일블레이저가 지닌 무게감은 상당하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학습지 시장이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서비스 업체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눈높이’ 브랜드로 유명한 대교도 마찬가지다. 최근 대교는 영유아 놀이교육시장에도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먹거리 찾는 대교… 영유야 놀이교육시장 진출대교는 지난 6일 티엔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290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7%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교 측은 “영유아 놀이교육시장 진출하고 관련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한다”
한세그룹의 의류 전문 기업 한세엠케이가 2세경영 시대에 한발짝 다가간 모양새다. 올해 처음으로 회사 지분 매입에 나서 관심을 모았던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그의 역할론이 주목 받고 있다.◇ 경영 최전방 선 김동녕 회장 막내딸… 실적개선 ‘중책’의류업계를 짊어질 차기 여성 CEO로 기대를 모아왔던 김지원 전무가 경영 전반에 나서게 됐다. 그룹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김지원 전무를 한세엠케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세드림 각자 대표
항공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적자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구조조정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한진그룹은 12월 2일부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진그룹의 이번 인사는 조 회장이 취임하고 처음 이뤄지는 인사다.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이승범·하은용·장성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외 5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노삼석 대한항공 전무(화물사업본부장)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류경
급작스럽게 별세한 부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위기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조조정 등 과감하고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올 들어 부쩍 언론 노출이 많아진 조원태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2019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기 위해 미국에 들른 차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날 조원태 회장은 ‘위기론’을 강조했다. “있는 것 지키기도
세아그룹 3세로서 ‘사촌경영’ 후계구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중대한 ‘때’를 마주하고 있다. 오너일가 3세 리더로서 경영능력을 발휘해야할 때다.1978년생인 이태성 대표는 비교적 이른 나이부터 후계자로서 전면에 나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 인물이다. 여기엔 그만한 사정이 있다. 부친인 고(故)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2013년 출장 도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급작스러운 비운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태성 대표와 세아그룹 오너일가는 침착하게 후계구도를 구축해왔
보험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올 상반기 보험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1,487억원)보다 32.4%(1조204억원) 줄어든 규모다.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되고 투자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따른 여파다. 상반기 보험사의 보험영업손실은 11조8,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0억원 손실이 확대됐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3억원 줄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대구은행장 겸임)이 하반기 신발끈을 바짝 동여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순이자마진 하락세를 방어하는 게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 대구은행 실적 부진 지속… 하반기 순이자하락 방어 과제 김태오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임한지 8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김 회장은 마땅한 은행장 후보를 찾지 못하자 지난 1월 대구은행장 겸직을 결정했다. 이를 놓고 초기 조직 내에서 내홍이 일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화됐다. 다만 실적은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의 주름살이 깊어가고 있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신용평가사들은 잇따라 건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17일 LG하우시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우선 나신평은 등급전망 조정 이유로 영업수익성 저하를 꼽았다. 나신평 측은 “건축자재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영위 사
LG화학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자동차 배터리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화학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하지만 올해 하락한 실적과 함께 SK이노베이션과의 법적공방, 전자담배 탑재 배터리 폭발 사고 등 상황이 녹록지 않은 모양새다. LG화학이 리스크를 넘어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실적부진에 소송전,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사고까지… ‘꼬인다 꼬여’올해 시작은 좋지 않았다. LG화학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금
위메이드가 1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에서 연이서 ‘미르’IP 보호와 관련 유의미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향후 라이선스 비용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돼서다. ◇ 1Q 매출 전년동기 대비 24% 줄어… 해외매출 46% 감소 탓8일 위메이드는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3억원, 당기순손실은 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상승했지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만 35억원 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보다 회사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대규모 상여금이 지급되면서 총 수령액이 급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스키 업체인 골든블루는 지난해 박용수 회장에게 급여 10억원, 상여금 25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총 보수액은 35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보수보다 260% 증가한 규모다. 2017년의 경우 골든블루는 박 회장 급여로만 10억1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한 제재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악화 부담까지 짊어져서다. 주력 계열사인 하림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 ◇ “꼬인다, 꼬여”… ‘실적부진 늪’에 빠진 하림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은 지난 27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 망성로 본사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림은 △2018년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등 4개 안을 상정했다. 주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장품 업체인 토니모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계약 해지 악재까지 맞이해서다. 토니모리는 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 DMX와 체결한 물품 공급 및 유통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871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토니모리의 최근 매출액 대비 37.37%에 해당하는 규모다.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토니모리 측은 “DMX의 계약조건(유통전개 및 최소 구매액) 불이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토니모리는 2015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U 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업황 악화에도 배당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2018년 결산 배당금은 전년보다 168% 확대됐다. 이는 주주친화정책 차원의 결정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같은 배당잔치를 씁쓸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주주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고 있는 반면, 가맹점주와의 친화정책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서다.◇ 배당액, 전년보다 168%↑… 오너일가 주머니 두둑이 BGF리테일은 점포수 기준 편의점 업계 1위인 CU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11월 1일 BGF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니모리가 ‘실적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업황 악화와 연결 자회사의 부진이 겹치면서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배당 규모는 전년 보다 확대돼 이목을 끌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06% 감소한 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 대비 41.75%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4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예상된 부진이었지만 업계 ‘영업이익 1위’ 자리까지 LG화학에 내줬다는 점에서 뼈아플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8% 감소한 1조9,6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 증가한 16조5,450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1조6,784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줄었다. 롯데케미칼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불안정성으로 주요 제품 수익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했다. 반도체 실적부진과 일회성 비용 등이 당초 추정한 규모보다 컸던 탓으로 해석된다.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58%, 28.71% 감소한 수치로, 증권가 예상치에 턱 없이 못 미쳤다. 앞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3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반도체 생산증가량이 수요 둔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주력인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실적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OCI 내에는 희망퇴직 한파까지 불어닥쳤다. ◇ 실적 우려에 주가 ‘날개 없는 추락’ 태양광 대장주인 OCI의 주가는 수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18만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최근에 8만원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 OCI는 전 거래일 대비 1.22% 내린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