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무능론’을 제기하며 대여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믿음을 가져달라”며 무능론 불식시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국민의힘은 백신 접종 속도가 제자리 걸음이라는 점을 들어 “대한민국이 백신 후진국”이라고 공격을 가하고 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자 긴장감과 경각심을 세우되 우리의 검사역량과 의료역량에 대한 신뢰와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믿음을 가져달라”며 “정부는 4월과
야권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불을 지피는 가운데,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장 정의당은 서 의원의 발언을 맹비난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의원의 대정부 질문 발언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기 힘드시다구요”라며 “그 말씀 하시기 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무릎 꿇고 사과한 것부터 이해가 안 된다고 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신났네 신났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롱성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떠올리게 하는 오만방자한 발언이 나왔다”며 “누구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국회 부의장이 대정부 질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하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앞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개각을 단행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내각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정동력 회복을 위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 노형욱 전 국무조정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반도체·전기차·조선 등 주력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지난 국무회의에서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주문한 문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문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
정부와 서울시가 ‘방역과 부동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 출신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지만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고, 발언권도 있다. 예상대로 오 시장은 정부의 방역지침과는 다른 방향의 제안을 했고, 공시지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무위원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오 시장은 정부 지침과 다른 시정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방역·부동산 언급한 오세훈오 시장은 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등 한국에 새로 부임한 3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는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라트비아 등 3명의 주한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전달받는 제정식을 갖는다. 전날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아이보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招致·불러서 안으로 들임)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기가 1일 843일을 맞으며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기재부를 이끈 장관이 됐다. 이날 기준으로 이명박 정부 두 번째 경제사령탑이었던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842일)의 역대 최장수 재임 기록을 넘었다.홍 부총리는 취임 후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맞이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에 악전고투했다. 특히 지난해는 59년 만에 한해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유례없이 바쁜
4·7 재보궐선거 직후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퇴설이 제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가 재보선 이후 물러날 시점과 방식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 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짓고 물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정 총리는 여권의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말부터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 총리가 대권 도전을 위해 4·7 재보선 후 사퇴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4일만의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공직자들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과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선거개입’이 아니냐는 게 야권의 비판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뉴딜로 인해 방문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부전역에서 진행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후 바로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배를 타고 가덕신공항 예정지 인근 해상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방문해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019년 12월 처음 제안한 것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초광역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이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2월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이후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것은 지역균형 뉴딜 일정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초광역 협력이 핵심으로서, 앞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새해 첫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정청 간 ‘원팀’임을 강조하며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하며 여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불거진 당정 간 갈등을 봉합하려는 발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 당정청 ‘원팀’ 기조 유지 당부새해들어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9월 전당대회로 이 대표 등 민주당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제 법제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의 입장이 달라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기존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한 손실보상제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손실보상을 법으로 제도화해야 되겠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입장이 바뀐 기재부?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면서 “정부의 큰 그림이 4월경에 나오지
문재인 대통령이 나흘 간의 설 연휴를 마치고 15일 국정에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의 고향 방문 자제 지침에 따라 올해 설 연휴에 경남 양산 사저에 내려가지 않고 관저에서 조용히 지냈다. 별도의 가족 모임도 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은 연휴 마지막 날 수석급 이상 참모들과 오찬을 하지만 이 역시 생략됐다.대신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국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8명의 시민과 화상통화를 가졌다. 또 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전국민·선별 동시 지원 추진에서 선별 지원 우선 방침으로 선회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선별 지원 우선 방침을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돌입했다.당정은 그동안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
‘한 번 앉히면 바꾸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원칙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같이 요약할 수 있다.이전 정권에서는 통상적으로 국면 전환이나 여론의 압박에 못 이겨 청와대 참모나 장관을 교체했지만, 문 대통령 재임 중에는 그런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인사 원칙은 이번에 여당에서 흘러나온 ‘홍남기 사퇴론’ 대처에서도 드러났다. ◇ 홍남기 또다시 ‘신뢰’ 표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급을 주장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4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당정이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급 방식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론을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특히 정치권이 정파
더불어민주당은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낙연 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선별‧전국민’ 지원 동시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며 적극적 재정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에는 위기답게 절박한 자세로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면서 “과거의 방식과 기준대로는 코로나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발상의 전환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함께 뜬다. 재정의 역
더불어민주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홍 부총리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곳간지기인 홍 부총리가 자신을 부총리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