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손준성 검사장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원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 검사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4‧10 총선’을 70일 남겨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표는 30여 분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냄과 동시에 기후 위기 대처 및 AI 투자‧남북 핫라인 복원‧출생 기본소득 등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는 것과 함께 민주당이 줄곧 강조해 오던 ‘남북 협력’, ‘복지’ 등을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 위기”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하루 전체를 할애해 ‘안보 태세’ 점검에 나섰다. 북한이 연초부터 도발 수위를 높여오는 등 현재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에서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 개입을 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중도 엿보인다.◇ 북한 ‘총선 개입’ 차단 의지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군(軍)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전날(30일) 용산 대통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4‧10 총선’에서 경기도 광명시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을은 비명계(비이재명계)인 양기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양이 의원은 양 의원을 겨냥하며 “숨어 있는 지역 토호가 아니라 굳은 길을 마다하지 않고 시민들과 호흡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우리 사회와 광명 지역에 첩첩이 쌓인 난제들을 시민‧당원들과 함께 풀어나가려고 한다”며 “광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대통령실이 강 의원의 행동을 ‘위해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경호였다고 반박했지만, 야권은 ‘과잉 경호’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야권은 대통령실의 공식 사과는 물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까지 꺼내 들며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19일 더불어민주당은 강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왕정국가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곳에 늘 김경율이 있었다”며 김 위원의 출마를 적극 지지했다.한 위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마포에 온 김에 하나만 말씀드리겠다”며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딸 민주주의,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의 특권정치, 이재명의 개인 사당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지
더불어민주당은 17일, 84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지난 2년간의 행태나 성과가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피습 사건’ 후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 이 정권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는지를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약 2년간의 윤석열 정권을 보면 걱정이 많다.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도 걱정이고, 오히려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 시기가 도래했다.”지난 10일,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9일 이틀간 주요 군수공장을 방문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의 이 같은 발언 내용을 전했다.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설정한 이후 대남 도발 위협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일련의 언급에서는 이미 ‘헤어질 결심’을 굳힌 기류가 감지된다. 더 이상 남측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오
더불어민주당이 89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의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공천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총선을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국민이 직접 공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천과 관련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공관위의 행보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 ‘국민참여공천제’ 실현 공언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국민참여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의 ‘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에서 일어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김종민‧이원욱‧조응천)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민주당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이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하나 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던 판사가 최근 사표를 낸 것과 관련해 “이 대표의 재판 지연 전략에 충실히 복무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재판을 총선 전까지 끌어오다가 판결을 내리지 않고 사표를 냈다고 지적한 것이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을 맡고 있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며칠 전 돌연 사표를 낸 것이 법조계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선거법 관련 재판은 1심을 6개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는 ‘소통’ 수준이라며 선을 그었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선 ‘사당화의 증거’라는 반응이 나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중진 의원 한 분한테 의견을 물어본 것”이라며 “저도 당직을 맡지 않은 다른 의원님들하고 상의를 많이 한다. 아마 지금 병원에 계시니까 문자로 하신 것 같다. 의견 수렴인 것
더불어민주당은 9일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기 전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또 거부권 행사 철회 및 특검법 공표를 촉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사적으로 남용한 권한을 돕는 거수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쌍특검은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고 있어 대의기관인 국회가 국민의 뜻을 지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물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서도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는 반응이 나왔다.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상민 선배는 탈당하시기 전까지 그 누구보다도 민주당 내 문제에 대해 가차 없이 비판을 하셨다”며 “당내 민주주의, 당의 사당화 문제 등 제 생각과 거의 일치했다.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법무부가 재의요구 사유에 대한 보도자료는 낸 데 대해 “법무부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개인 변호인으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중립 행위 위반 등과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문란이며 정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을 언급하며 ‘야권 통합’을 당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사이에선 각기 다른 해석이 나왔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는 발언이라고 봤고,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은 8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문 전 대통령의 ‘야권 통합’ 당부에 대해 “‘지금 이재명의 사당화 때문에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까,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후 병원에 입원한 지 나흘째다. 이 대표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잠시 공개 일정을 멈췄던 이낙연 전 대표도 다시 일정 소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조만간 신당 창당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관위 구성 완료민주당과 의료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지난 4일 이 대표의 치료 경과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직자들을 만나 극단적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 등으로 극단 정치의 부작용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다.한 위원장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 바탕을 둔 생각이라면 넓고 깊게 포용하고 함께할 때 비로소 동료 시민과 이 나라를 좋게 만든다”고 강조했다.이어 “다소 극단적인 생각과 주장을 갖는 분들도
광주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한 위원장은 4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5월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저는 대한민국의 지금 헌법 정신과 그 정신은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잘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다만 한 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해 당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예정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 대책기구 마련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피습 사태’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기관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