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대면 진료의 본격 도입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등 주요 관계자들이 불참하면서 몇가지 안건을 선정하는데 그쳤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6일 '제 7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논의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1일부터 1박2일 동안 개최된 이번 해커톤(끝장토론)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 △재활-돌봄 로봇 의료·복지서비스 강화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빈집 활용 방안 등 3가지 의제로 진행됐다.특히 관심을 모았던 비대면 진료
점차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로봇이다. 다양한 첨단기술을 탑재한 로봇들이 산업 생산현장을 넘어 우리 일상 속에 들어오고 있다.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달앱 업계에서도 로봇 개발 및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다만, 국내 배달앱 업계의 양대산맥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을 비롯한 로봇 개발 및 도입에 적극적인 반면,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잠잠한 모습이다.이를 두고 딜리버리히어로코리
4차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마주하고 있는 산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모빌리티’다. 점차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커넥티드 등의 기술은 ‘이동’의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러한 미래를 선점·주도하고 앞당기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치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현대자동차와 KST모빌리티가 시범 운영한 ‘셔클’은 미래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게 해줬다.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현대차와 ‘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및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국내 대학교육의 근본적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새로운 대학교육 과정 설계를 위한 국회 내 고등교육 심의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김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10일) 발표된 미국 애플사의 시가총액(1,500조 규모)과 비슷한 수준의 국내 GDP 규모를 비교하면서, 이같은 ‘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드론이 각 분야를 막론하고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에서도 드론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건축 현장 곳곳을 파악하기 용이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건설업계 대세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하지만 도입 초기인 만큼 전문성과 매뉴얼이 필수적이라는 지적과 규제 완화의 목소리도 나온다.◇ 스마트건설의 대세로… “각종 리스크에 용이”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드론 개발 및 투입이 줄을 잇고 있다. 스마트건설 현장 조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스마트건설 현
20일 여야가 제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과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 등을 처리한다. 29일 막을 내리는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가 될 전망이다.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서 약 100여 건의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여야가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던 과거사법 개정안의 경우 전날(19일)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가까스로 통과했다. 과거사법은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시기까지 국가권력이 개입해 인권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핀란드 사회보험관리공단이 ‘월 74만 원 기본소득, 고용 효과보다 행복 효과 더 크다’고 발표한 결과를 거론하며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기본소득 무용론’에 조목조목 반박을 가했다.이 지사는 ‘포퓰리즘’이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정부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을 주목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년에 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산업‧경제 질서에 걸 맞는 산업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비경중대본) 1차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장관과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12곳,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공간’의 개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공간은 전통적으로 ‘한정적인 자원’을 대표해왔으며, 소유개념에 기반한 한계가 뚜렷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나, 모두가 소유할 수는 없었던 것이 공간이었다. 또한 누군가에 의해 소유됨으로써 공간의 활용과 가치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살인적인 집값과 각종 주거문제도 결국은 한정된 공간을 소유하는데서 비롯된 문제다
2차 산업을 대표하는 철강업계의 현대제철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상징하는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현대제철은 27일 인천공장 120톤 전기로에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이 구축한 전기로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의 핵심은 원료창고의 전자맵이다. 전자맵으로 실제 원료창고를 똑같이 구현해 철스크랩의 중량, 등급 및 위치 등을 한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는 등급별 철스크랩의 일부 혼적 보관이 불가피했다. 또한 작업자는 주문서에 따라 철스크랩을 육안으로 확인해 전기로에 투입했
SK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SK뷰’ 단지 놀이터를 어린이 특화 놀이터로 개발하면서 놀이터 곳곳에 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을 심는다.SK건설은 ‘지구를 지키는 행복한 놀이터’를 주제로 어린이 특화 놀이터를 개발해 SK뷰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행복한 놀이터는 황제펭귄, 대왕판다(Giant Panda), 레서판다(Lesser panda) 등 멸종위기 동물들을 주제로 꾸며진다.특히 4차 산업시대에 맞게 증강현실(AR) 시설도 적용할 예정이다. SK건설에 따르면 놀이터 곳곳에
이달 들어 요금체계 개편에 나선 배달의민족이 거센 후폭풍을 마주하고 있다. 결국 열흘 만에 개편안이 전면 철회됐지만,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배달의민족 입장에선 민감한 시기에 논란만 일으킨 꼴이 됐다.◇ 요금체계 개편이 몰고 온 거센 후폭풍배달의민족이 단행한 요금체계 개편의 핵심은 정률제인 수수료제를 중심으로 삼고, 기존 정액제 방식의 비중을 크게 낮춘 것이다.이는 기존 방식에서 나타났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였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이른바 ‘깃발꽂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내달 3일이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5G’를 상용화한지 1주년을 맞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약 495만8,439명으로 이달 말이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화려한 5G시대가 도래했음에도 여전히 ‘불통 문제’ ‘보상문제’ ‘비싼 요금제’ 등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5G 상용화 1년 간 이룬 성과와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에 대해 짚어봤
크래프톤이 올해 상장을 목표로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현장을 지휘했던 인사를 내정하면서 게임 개발사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크래프톤은 차기 대표이사(CEO)로 김창한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 대표를 내정했다. 김창한 대표는 현재 펍지 경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선임 이후에는 크래프톤과 펍지 대표를 겸하게 된다.김 대표는 지난 2000년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기획‧기술 업무를 담당하며 게임업계에 발을 들였다. 지난 2015년에는 지노게임즈에 입사해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았다.이후에는 30여
대림산업이 건설업계에 4차산업혁명을 심는다.대림산업은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이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말한다. 대림산업을 이번 BIM 적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BIM을 설계, 공정, 원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23일 카이스트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선다.안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AI 대학원을 찾아 정송 AI 대학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는다. 이날 면담에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도 동행한다.이 자리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국가비전 전략에 관한 안 전 대표와 정 AI 대학원장의 대담이 이뤄질 예정이다.안 전 대표는 저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새로운 양상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무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며 “민간의 첨단기술을 전력화하고 군에서 성능이 확인된 신기술을 민간에 이전함으로써 민간기업의 성장에도 큰
이른바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산업계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의 문이 열렸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시민사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권리 침해와 데이터 관련 범죄 증가, 과도한 상업적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데이터3법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가명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논란 대상은 ‘민간 연구 영
‘공유.’ 두 사람 이상이 한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공유의 대상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도래하면서 ‘물건’에서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3요소로 꼽히는 ‘의식주’ 중 ‘주(宙)’에 대한 공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시원, 쪽방촌으로 대표되는 취약거처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여기에 주요 도심 내 높은 전세금과 월세 등의 주거 문제가 여전히 팽배해 있어서다.이러한 추세에 맞게 ‘주(宙)’를 공유하는 공유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흔히 셰어하우스로 대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