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지도부 패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일축했다. 사실상 김병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원톱’ 체제가 굳어진 상황에서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겠다고도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지도부 패싱’ 논란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패싱 논란 이제 지겹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는 선거에 있어서 무한한 권한과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간다‘며 ”애초에 패싱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와
국민의힘 새 사무총장에 권성동 의원이 선임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와 당 사이에 ‘호흡’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기호 사무총장이 지금까지 공명정대하게 정당 사무를 운영해 왔다”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 측과 소통을 원활히 진행한다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성동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 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다.” 지난 6월 11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을 치켜세웠다. 미래로 가는 혁신정당을 보여줬고, 이 대표가 그 변화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불과 두 달 만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와 원 전 지사는 18일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였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된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탄핵’ 발언이 국민의힘 ‘갈등설’에 기름을 부었다. 당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며 발끈했다.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격분한 것은 윤 전 총장 측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은 전날(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대선 주자들을 한데 모아 정책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히면서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분석한다. 이번에도 불참하게 되면 ‘지도부 패싱’ 논란이 가중될 것이고, 그렇다고 참석할 경우 ‘내공 부족’을 드러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오는 18일과 25일 예비후보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18일에는 부동산‧일자리 등 경제 분야를, 25일에는 외교‧안보 등 사회 분야를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들의 인지도 상승과
‘보이콧 제안’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이 대표의 휴가 등으로 논란은 잠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모양새다. 위기감을 느낀 당내에서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9일에도 윤 전 총장 측의 ‘보이콧 제안’ 관련 여진이 이어졌다. 앞서 한 언론은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중진 의원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의 행사에 불참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윤 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상견례에서 윤 전 총장을 15분간 대기하도록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표와 당내 유력 대선 주자 간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일축하려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를 15분간 밖에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 무슨 벌 세운 것인 양 계속 보도되는 데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이 지난 2일 윤 전 총장과 당 지도부간 첫 상견례에서 윤 전 총장이 회의실 밖에서 15분간 기다린 것을 ′
국민의힘의 경선버스가 출발도 전에 출렁거리고 있다. ‘원팀 경선’을 치르자는 다짐도 무색해지는 형국이다. 일부 대선 주자들이 당내 일정보다 개인 일정에 더 집중하는 데다가, 이를 바라보는 다른 주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5일 대선 경선예비후보 전체회의를 열고 경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부분 후보가 참석했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원장은 각각 ‘휴가’와 ‘지역 방문’을 이유로 불참했다. 휴가 중인 홍준표 의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인 박진 의원도 이날 불참했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싸울 줄 아는 야당다운 야당이 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원 구성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성과로 거론했다. ‘수권정당’, ‘대안 정당’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강단과 유연함의 조화로 민생 최우선 국민의힘의 위상을 다시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저지르는 폭거를 저지하는데 주저함 없이 강력 대처하되, 정치적 대립 중에도 민생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들의 첫 공식 행사로 ‘쪽방촌 봉사활동’을 기획했지만, 당내 유력 주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일각에선 ‘이준석 패싱’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공식 일정을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후보의 자유”라면서도 “하지만 당에서 국민들에게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준비한 첫 출발의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게 무엇일지는 아마 국민들이 의아해할 것이라고 생각
국민의힘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의 수용을 발표하고 같은 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도 수리하자 “초특급 토사구팽”이라고 비판했다.신현수 전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수석은 검찰 쪽의 입장을 반영해 인사를 조율하려고 했으나 박 장관은 ‘추미애 라인’ 유임을 강행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신 전 수석은 지난달 22일 휴가에서 복귀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검찰 검사장급 인사를 ‘사후 결재했다'는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발언에 대해 “대통령 패싱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반드시 문서로 하며,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副署)한다’고 명시한 헌법 제82조를 근거로 대통령·법무부 등이 헌법을 정면 위배했다는 지적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충격적 사실을 발견했다. 유 비
검사장급 인사를 두고 벌어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파동이 지난 22일 신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파동이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을 감안하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박 장관 주도로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 때문이었다. 앞서 검사장급 인사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인사로 논란으로 인해 거듭 사의를 표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며 업무에 복귀했다.지난주 휴가를 내고 4일간 자신의 진퇴에 대해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신 수석은 결국 자진사퇴의 뜻을 굽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신 수석이 청와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던 만큼, 신 수석이 마음을 돌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신 수석은 문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 논란에 대해 “더 소통하겠다”며 신 수석 달래기에 나섰지만 신 수석이 사의 표명을 거둬들일지는 미지수다.박 장관은 지난 18일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검사장급 보직 변경 인사 관련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참 마음이 아프다. 보다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신 수석이 계실 동안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여러 차례 만났다”면서 “(이번에도)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
검찰 인사와 관련,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 만류했음에도 신 수석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신 수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됐다. 정치권에서는 임명 40여일이 지난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으로 검찰 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꼽는다. 박 장관은 지난 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등 검사장 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은 배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입장 표명 없이 쉬쉬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신 수석 사의 논란을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 징후로 보고 맹비판에 나섰다. 정부여당 권력남용 프레임을 4·7 보궐선거까지 여론전을 이어갈 태세다.다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의 사의 배경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섣부른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
최근 검사장급 인사 논란을 이유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갈등이 비화되면서 검찰개혁 마무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여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내부갈등설까지 흘러나와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법조계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수석을 건너뛰고 ‘조국 라인’으로 분류되는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검찰 인사를 조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신 수석은 검찰 쪽 입장을 반영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4명에 대한 전보 인사에 대해 ‘윤석열 패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적극 반박에 나섰다.박 장관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 협의를 형식적으로 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총장은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로서는 이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로서는 최대한 애썼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검찰국장은 교체했고, 신임 검찰국장은 총장의 비서실장 격인 기조부장을 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을 가를 한주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퇴진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며 여론전을 펼치는데 주력했다.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와 함께 징계를 청구했고, 윤 총장은 곧바로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법원의 윤 총장 직무배제 집행정지 사건 심리부터 법무부 징계위원회까지 모두 열리게 된다.이에 민주당은 윤 총장과의 전면전이 ‘윤석열 찍어내기’로 보여져 여론 악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