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말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설업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점점 싸늘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건설업의 ‘이권 카르텔’을 지목하면서 건설업계 고심도 커지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도 전에 부실공사 이슈가 업계 전반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각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그간 성실시공으로 현장을 운영해왔던 다수의 건설사들은 이번 부실공사 논란이 자칫 그간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노심초사다. 이에 는 인천 검단 아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입주예정자들의 뜻을 수용해 광주 화정아이파크 지상층 모두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3일 HDC현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지난 2일 오후 7시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사무실에서 철거 작업을 추진하는 A1추진단 관계자들이 입주예정자들과 만나 화정아이파크 철거 범위에 대한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시 A1추진단은 상가·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설 8개 동의 해체 범위를 ‘전면 철거’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당사
올해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간 순위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반건설은 올해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호반건설에 순위를 내주고 11위로 내려앉았다.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2위 업체는 작년과 동일하게 삼성물산(공사실적 20조7,296억원)과 현대건설(14조9,791억원)이 차지했다.반면 지난해 6위를 기록했던 대우건설이 DL이앤씨를 밀어내고 올해 3위를 차지했다. 작년 3위였던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상반기(1‧2분기) 누적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올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비해 91.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증가와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6일 HDC현산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2조85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순이익 5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출의 경우 작년 상반기보다 22.1% 증가했고 영업이익‧순이익은 모두 흑자적
광주 화정아이파크 ‘부분 철거’ 논란에 휩싸인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입주예정자와 계속 협의해 근시일 내 해당 논란에 대해 결론 내기로 했다. 21일 HDC현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화정아이파크 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부분 철거’ 논란은 소통 부족으로 발생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입주예정자들과도 추후 계속 대화를 통해 철거 관련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협의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 입주예정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이 모든 것은 류승완 감독의 역량 덕.”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볼거리,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중 액션까지. 믿고 보는 감독임을 또 한 번 입증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 ‘모가디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
인기드라마 ‘육남매’ 맏이,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 아역으로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대중들에게 멀어진 배우 오태경. 그가 영화 ‘좋.댓.구’(감독 박상민)로 관객 앞에 선다. 실제 직업과 실명을 그대로 사용한, 자신을 반영한 캐릭터로 웃음과 깊은 공감을 안긴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좋.댓.구’는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8년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60만
“마치 라틴 댄스를 추는 듯한 하정우, 주지훈의 연기 호흡.”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영화 ‘유전’ ‘미드소마’로 단숨에 단 두 편의 작품으로 호러 마스터로 등극한 천재 감독 아리 에스터 감독이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한국을 찾았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호아킨 피닉스 분)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제작사 A24와 아리 에스터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조커’ 호아킨 피닉스가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
“우리나라 기술력이 이 정도까지 왔다.”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구현된 달, 우주의 황홀한 비주얼과 완벽한 캐릭터 앙상블, 몰입감 가득한 드라마까지. 할리우드 SF 부럽지 않을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과 배우 설경구‧도경수‧김희애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더 문’은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배우 오대환이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로 관객 앞에 선다. 첫 스크린 주연을 소화한 그는 “치열하게 찍은 작품”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 둘의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보디 체인지’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접목으로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오대환은 극 중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을 연기했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는 인물이다
지난해 1월 건물 일부가 붕괴됐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철거 작업이 오는 7월부터 진행한다.12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내달부터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에 대해 철거작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HDC현산에 따르면 회사는 철거 준비를 위해 계획됐던 타워크레인 7개 중 4개 설치를 이미 마친 상태다. 건설용 호이스트카(리프트)도 8개동마다 각각 하나씩 설치될 예정이다.회사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201동에는 현장에서 직접 조립해 사용하는 시스템 비계(가설 작업용 발판)를 벽에 둘러 설
일본 로맨스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남은 인생 10년’의 두 주역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국내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문화가 달라도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진심을 전했다.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80만부 판매고를
“인종의 다양성, 사람들의 다양함 등 자라면서 피부로 느낀 가치들을 ‘엘리멘탈’을 통해 그려내고 싶었어요.”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손 감독과 이채현 애니메이터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엘리멘탈’은 불‧물‧공기‧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배우 허광한이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이’(감독 청웨이하오)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올해만 세 번째 내한인 그는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사랑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메리 마이 데드 바이’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 분)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 분)의 독특한 인간과 귀신의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로,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로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리턴 투 서울’(감독 데이비 추)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프레디(박지민 분)가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이비 추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2022 LA비평가협회 뉴제네레이션상 △보스턴비평가협회 작품상 △아테네국제영화제 작품상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 신인 연기상과 감독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것은 물론, 2023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
“대척점에 있던 두 여성이 만나고 충돌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담은 강렬한 이야기.” 넷플릭스 새 시리즈 ‘퀸메이커’(연출 오진석, 극본 문지영)는 이미지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 ‘후아유’ 등을 집필한 문지영 작가가 2018년부터 기획한 작품으로, 선거판의 ‘여왕’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
이달 서울 아파트의 3.3㎡ 당 평균 전세가격이 올해 1월에 비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1위 자리도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바뀌었다.이는 고금리 기조로 전세 수요가 주는 상황에서 입주물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0일 ‘경제만렙’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3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285만원으로 지난 1월 2,398만원과 비교해 4.7%(112만원↓) 하락했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3.3㎡당 평균전세가격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배우 유연석이 눈물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극 중 유연석은 사랑하는 존재들과 가정의 완성을 꿈꾸는 민수를 연기했다. 민수는 사랑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루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