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휴스턴 로켓츠가 다시 무너졌다. 31일(한국시각)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04대 85로 완패했다.이로서 휴스턴은 2018/19시즌을 1승 5패로 시작하게 됐다. 작년 65승 17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출발이다.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쓰레기처럼 플레이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우선 팀 공격전술의 중심으로서 쌍두마차 역할을 맡았던 두 선수가 번갈아가며 결장한 것이 치명적이다. 크리스 폴이 코트 위 난투극에 연루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휴스턴 로켓츠가 팀의 명운을 건 도박에 나섰다.ESPN은 25일(현지시각) 휴스턴 구단이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기 위해 미네소타 측에 1라운드 신인지명권 4장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2017년에 미네소타에 합류했던 버틀러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소속팀에 불만을 드러내며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비록 구단주가 만족한 트레이드 제안이 없어 여전히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시합에 나서고 있지만, ‘버틀러 트레이드 계획’이 아직도 진행 중인 것은 맞다. 휴스턴 역시 버틀러 영입경쟁에 나섰다고 알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출전정지 징계도 서러운 크리스 폴이 이번엔 인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시작은 견원지간으로 유명한 라존 론도의 인터뷰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각) 경기 중 폴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을 교환해 함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론도는 23일(현지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크리스 폴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가 팀 동료로서 얼마나 끔찍한지, 다른 동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모른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설상가상으로 폴의 전 동료들도 론도를 지원하고 나섰다. 2014년부터 2016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코트 위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던 세 선수가 나란히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NBA 사무국은 21일(현지시각) 휴스턴 로켓츠의 크리스 폴에게 2경기 출장정지, LA 레이커스의 라존 론도에게 3경기 출전정지 조치를 내렸다. 역시 LA 레이커스 선수인 브랜든 잉그램은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원인은 20일(현지시각)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서 벌어진 난투극이다.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휴스턴이 124대 115로 앞서가던 시점, 브랜든 잉그램은 제임스 하든의 돌파를 막다가 그와 부딪혀 나가떨어졌다. 처음엔 하든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커스 데뷔전이 결국 패배로 끝났다. LA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각)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게 128대 119로 패배했다.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37분을 뛰며 26득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 초반 위력적인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골밑 돌파로 재미를 봤지만 외곽 슛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아직까지 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듯 어이없는 패스로 턴오버를 저지르는 모습도 나타났다(총 턴오버 6개).포틀랜드가 지난 시즌 서부 3위를 차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여름 내내 비축해뒀던 힘을 쏟아내는 것 같은 경기력이다. 선수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이 기대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개막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는 MVP 레이스도 벌써부터 시동이 걸렸다.스타트는 스테판 커리가 끊었다. 16일(현지시각)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2득점‧8리바운드‧9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탐슨‧듀란트 등 팀 동료들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올린 성적이어서 더 값진 성과였다. 2014/15시즌과 15/16시즌에 연달아 MVP를 수상했던 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NBA 시즌 개막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팀에서 가장 어린 제이슨 테이텀이었다.결과 자체는 105대 87로 보스턴의 완승이었지만, 경기 중 필라델피아가 흐름을 뒤집을 기회도 수차례 있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보스턴 선수들이 아직 시합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카이리 어빙이 슛 14개를 던져 2개만을 성공시키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고, 1년 만에 코트를 밟은 고든 헤이워드도 슛 성공률이 33%에 그쳤다.중심을 잡아준 것은 테이텀이었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 2018/19시즌이 17일 오전 9시(한국시각)에 공식적으로 개막한다. 개막전을 장식하는 것은 동부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두 팀,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다. 보스턴에겐 첫날부터 동부지구 차기 지배자로서의 위상을 알릴 기회며, 필라델피아에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4대1 완패를 설욕할 수 있는 날이다. 한편 11시 30분(한국시각)에는 역시 서부지구 상위시드가 유력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가 펼쳐진다.◇ 동부 라이벌 대전의 키 플레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테리 로지어가 멀지 않은 미래에 보스턴 셀틱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NBC스포츠는 14일(현지시각)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테리 로지어가 구단이 제시한 연장계약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이 제시한 새 계약은 연평균 1,200만달러 규모다.2015년 드래프티인 테리 로지어는 이번 2018/19시즌에 약 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19/20시즌에는 42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여름이 되면 로지어가 드래프트 후 보스턴과 맺은 첫 계약은 종료된다.로지어가 연장계약을 거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 팀 유치경쟁에 의외의 도시가 뛰어들었다.NBC스포츠는 11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 주의 비즈니스 그룹이 몬트리올에 NBA 팀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퀘벡 비즈니스 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포티어(전 캐나다 국제무역부 장관‧상원의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 구단을 창단하는 데는 1억5,000만달러에서 2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자금이 “공적 자금의 투입 없이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몬트리올 캐나디언스(NHL)의 구단주인 제프 몰슨이 벨 센터를 신생 농구 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농구에서 가장 간단한 규칙인 ‘세 발을 걸으면 안 된다’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위반 소지를 판별하기 힘든 규칙이기도 하다. 심판 경력이 10년을 넘은 베테랑들도 NBA 선수들이 경기 중 보여주는 드리블 동작에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현혹시키는 것은 물론 점점 더 현란해지는 선수들의 기술이다. ‘쉐임 갓’이나 ‘쉐이크 앤 베이크’처럼 아예 고유명사가 된 드리블 기술들은 리그의 발전, 그리고 룰 개정과 함께 점차 발전해왔다.현재 NBA에서 이 ‘심판 속이기’의 선봉장에 선 것은 물론 제임스 하든이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현 NBA 최고의 라이벌리인 르브론 제임스와 골든 스테이트의 맞대결이 프리시즌에서 펼쳐진다. 심지어 단판도 아닌 2연전이다. 정규시즌에만 4번, 어쩌면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붙을지 모르는 레이커스와 워리어스의 전초전이 한국시각 11일 11시 30분과 13일 11시 30분에 펼쳐진다. 단순 전력은 골든 스테이트 쪽이 두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로 맞대결의 포인트로 생각하는 부분은 다를 듯하다.◇ ‘르브론조’ 듀오의 궁합은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세 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각각 15분여 정도의 출전시간만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주전 포인트가드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NBC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인트가드 디욘테 머레이가 오른쪽 무릎 MRI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원인은 한국시각으로 8일 새벽에 열린 휴스턴과의 프리시즌 경기다. 머레이는 제임스 하든을 앞에 두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중심을 잃고 코트에 넘어졌다. 중계 화면상 특별한 충돌은 관측되지 않았지만 머레이는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무릎을 붙잡았고, 이내 코트 밖으로 걸어 나갔다. 시합 종료 후에는 그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이리 어빙이 내년에도 보스턴 셀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보인다.‘디 애슬래틱’은 4일(현지시각) 어빙이 셀틱스의 팬 미팅 이벤트에서 자신이 내년에 구단과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셀틱스 구단주를 비롯한 관계자들과도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어빙이 보스턴 이적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어빙은 2018/19시즌이 끝나면 선수옵션을 실행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25점대의 평균득점과 4할이 넘는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멜로 앤써니가 휴스턴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휴스턴의 공격전술에 완벽히 적응한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휴스턴 로켓츠는 3일(한국시각)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첫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리그에서 두 손가락에 꼽히는 강호인 휴스턴의 경기력을 확인할 기회일 뿐 아니라, 지난 8월 14일(현지시각) 정식 계약을 맺은 카멜로 앤써니가 처음으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모았다.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카멜로 앤써니는 23분 동안 13점 4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네소타가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애미와 휴스턴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논의는 지지부진하다.원인은 트레이드의 대가로 지나치게 비싼 값을 부르고 있는 미네소타에 있다.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9월 28일(현지시각) 미네소타가 필라델피아에 버틀러의 대가로 벤 시몬스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NBC스포츠는 1일(현지시각) 밀워키 벅스가 크리스 미들턴을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며,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버틀러의 실력이 시몬스나 미들턴보다 아래라고는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커·탐·듀·그’ 라인업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선택의 기로에 선 것은 클레이 탐슨이다. 그는 당장 구단과 연장계약을 맺을 수도,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도 있다.탐슨이 워리어스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탐슨은 9월 28일(현지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골든 스테이트가 특별한 곳이고 내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일 훈련하러 오는 것이 즐겁다. 이 팀에서 가능한 오래 머물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탐슨의 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스포츠 팀 하나를 응원한다는 것은 때론 잔인한 일이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나 샌안토니오 스퍼스처럼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은 부침을 겪기 마련이며 늘 하위권에 자리해있는 만년 약체 팀들도 있다. 지역 주민이어서,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서, 혹은 로고가 멋있다거나 처음 본 프로 경기가 우연히 그 팀이었다는 이유로 약팀을 응원하게 된 팬들은 매년 제자리를 걷는 성적과 방만한 구단 운영에 속을 썩이곤 한다.ESPN은 26일(현지시각) 미국 4대 스포츠리그(NBA·NFL·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2018/19시즌이 정식으로 개막하기까지는 아직 3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팬들의 기다림은 이제 거의 끝에 다다랐다. 당장 모레부터 NBA 30개 구단과 오스트레일리아·중국 등지의 농구 팀이 참여하는 2018 프리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이다.한국시각으로 29일 아침부터 열리는 프리시즌은 각 팀들이 제각기 5~6경기를 소화할 때까지 2주일간 계속된다. 프리시즌이 정규시즌을 위한 컨디션 점검의 성격이 강한 만큼, 승패보다는 신인 선수들과 이적생들의 적응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 더 초점이 맞춰진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갈등설이 불거진 두 선수 중 미네소타가 선택한 것은 타운스였다.ESPN은 23일(현지시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칼 앤써니 타운스가 5년 1억9,0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수가 본래 허용된 것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슈퍼맥스’ 조항을 활용한 맥시멈 계약이다. 타운스가 데뷔 3년차에 NBA 서드팀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 그리고 그 동안 단 번의 결장도 없이 251경기를 뛰었다는 것에 비춰보면 당연한 조치다.반면 지미 버틀러는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