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매각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이스타항공 예비입찰에서는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10여곳의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가운데 1일,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공동관리인)가 구자권 쌍방울 부회장(비비안 고문)과 점심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 “매각 절차 중 만남, 오해 사기 충분” 이스타항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달 1일부터 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오는 1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EPU)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이스타항공 회생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직 구속,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날 기자회견은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고용안정 쟁취 투쟁 본부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투쟁발언으로 이어졌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모두 지난 21일 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 가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횡령‧배임 혐의의 진위 여부를 떠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과 희생이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이 21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 두번째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상직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늘 표결에 들어간다”며 “야당의 참여는 자체 의원총회 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현행범이 아닌 국회의원의 체포 및 구금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
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이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배임과 횡령·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검찰과 법원을 향해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전주지방법원 측에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측은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범행이 매우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사유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이에 전주지방법원은 검찰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에 “국회법 제26조의 규정에 의한 체포동의를 국회에
검찰이 9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무소속· 전주시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임일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상직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간부인 A씨에 대해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A씨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
제주항공이 사업보고서에 진행 중인 소송을 승소했다고 잘못 기재했다가 이를 정정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과 관련된 소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제주항공은 지난 22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그런데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기재하는 항목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이스타홀딩스 외 1명에 대한 계약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4일 승소했다며, 피고의 항소 시 적극 대응 예정이라고 적은 것이다.하지만 해당 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제21민사부에 배당만 된 상태로,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7일 검찰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시을)의 조카로 알려진 이스타항공 재무부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 10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상직 의원이 있음을 시인했다. 이로써 검찰의 칼날은 이상직 의원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A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취임 192일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취임 전에는 ‘대세론’을 구가했지만, 취임 이후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 대표에게는 지지율 반등과 ‘이낙연 브랜드’ 설정, 그리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등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재임 기간 중 이 대표의 성과는 적지 않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이 씁쓸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원이 증발했고, 영업손실은 10배 늘어났다. 여기에 항공업계 재편 움직임으로 ‘LCC 1위’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김이배 사장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매출액 1조 증발… 초대형 LCC 경쟁사 출범 예고제주항공은 지난 15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의 실적은 참혹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8% 감소한 3,769억원에 그쳤다. 무려 1조원의 매출
각종 논란으로 부침을 겪은 정의당이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당 대표 성추행 사건 등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하고 반등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정의당은 9일 민생회복 긴급조치 3대 과제 및 5대 입법 과제를 제안하며 민생 행보에 불씨를 지폈다. 당장 손을 놓고 있었던 의제들을 챙기는 것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모양새다. 구체적으로 ▲초과이익공유제, 특별재난연대세 등을 통한 민생회복 ▲전 국민 소득보험 ▲플랫폼 노동자 보호 ▲포괄적 차별금지법 ▲그린뉴딜과 탄소세 도입 등을 상반기 입법 과제로 설정했다.‘코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보잉 737MAX 기재의 유럽운항 재개를 승인했다. 이로써 737MAX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유럽 영공에서도 다시 비행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737MAX에 대한 비행금지 및 영공통과 제한을 속속 해제하고 있는 모습에 국내 항공당국의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먼저 유럽항공안전청의 737MAX 운항재개와 관련해 보잉 측은 “우리는 앞으로 유럽항공안전청과 유럽연합의 각 회원국, 전 세계의 항공관리 당국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가며 전 세계에서 737-
이스타항공의 재매각이 불발되면서 존폐위기에 놓였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호남지역 기반의 중견건설사는 실사과정에서 이스타항공 측의 미지급금·임금체불·노사갈등·정치적 논쟁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시 리스크가 너무 커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이스타항공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15일 오후 4시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올해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초부터 유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해외 여러 국가들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자 여행객은 급감했다. 항공사들 역시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에 국제선 운항을 대폭 감축했다.코로나19 사태는 연말까지 지속됐다. 항공업계는 주요 수익원인 국제선 운항 제한 조치가 길어지자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버티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했다. 그 일환으로 유·무급 순환휴직, 구조조정 등을
이스타항공이 모든 비행을 멈춘 지 8개월 이상 흘렀다. 이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은 체불임금 논란을 시작으로 정리해고 등 여러 잡음이 불거졌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추진 중이며, 최근 매각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현재 인수 의지가 강력한 한 기업과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업체명은 밝힐 수 없으나, 호남지역의 건설업 관련 회사와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해당 회사의 인수가 유력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12일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직후 대한항공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만약 양사의 M&A가 성사될 경우 국내 항공업계의 경쟁제한 우려와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가능성 또한 희박해 보일 수 있다.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국내 대형항공사 간의 빅딜 성사 가능성을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먼저 이러한 보도가 쏟아지는 배경은 아시아나항공의 도산 가능성 때
정치권이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2주간 단식 중인 이스타항공 노조의 농성 현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다. 이들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과 탈당한 이상직 의원,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앞 이스타 노조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지난 18일 농성장 방문 이후 재차 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 대표는 단식 중인 박이삼 이스타 조종사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24시간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열흘이 훌쩍 넘게 단식농
새 주인 찾기에 여념이 없는 이스타항공이 양대 공항공사 및 카드사 등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간 이스타항공은 직원들 임금체불과 보험료 미납, 대량 정리해고 등으로 잡음에 시달려 왔다.이러한 상황에 최근에는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스타항공 고용보험금 미납 문제에 대해 “저희도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이상직 의원을 만났을 때에도 임금체불·체납금·외상값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는데,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의 폐를 끼치지 않겠다”며 “잠시 당을 떠나 있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비판이 이어졌다.이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표 이하 우리 당 선배, 동료 의원들과 당원 동지에게 제가 무거운 짐이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스타항공과 일자리를 되살려놓고,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고 되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매각이 불발되며 대량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