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 인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이브리드차량 부문에서만큼은 일본차를 당해내기란 버거워 보인다. 특히 렉서스 ES300h 차종은 올해 8개월 동안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하이브리드차 월간 판매 대수 1위를 수성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렉서스는 ES300h를 전면에 내세워 수입차 시장 상위권을 맹추격하고 있다.렉서스는 올해 1월 월간 신규 등록대수(판매대수) 509대로, 전년 동월(1,533대) 대비 3분의 1 수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수입차
‘저공해 친환경’이 화두로 대두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도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등 저공해차량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는 저공해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차량 실 구매가격을 낮춰 전기차나 수소차 진입을 한층 수월하게 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저공해차 중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하부에 위치해 주행 중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 있어 구매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 과속방지턱 너무 높아… 전기차, 하부 배터리 커버 손상
올 상반기 출시돼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해외공략에 시동을 걸었다.르노삼성은 오는 27일 XM3의 첫 해외수출 선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첫 행선지는 지구반대편 칠레로, 83대가 선적된다. 이번에 선적돼 칠레로 향하는 XM3는 대리점 전시 및 고객 시승 등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르노삼성은 연말까지 57대를 추가해 올해 총 140대를 칠레로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지역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지난 2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XM3는 코로나19 사태로 출시행사조차 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와 그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이 1년에 접어들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열기가 한창 때에 비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인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이 실제 어떤 효과를 낳았는지 국내 일본차 판매실적 분석을 통해 확인해본다.◇ 1년 접어든 ‘일본 불매운동’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시점은 지난해 7월 1일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강행하면서다. 이후 양측은 강도 높은 맞대응을 이어가며 대립했고,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닛산이 올해를 끝으로 한국시장에서 방을 빼는 가운데 지난달 재고 처분을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해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닛산과 인피니티의 재고 차량은 완판됐고, 닛산의 6월 판매량은 지난 5월에 비해 261.4% 급등해 수입자동차 업계 판매량 11위를 기록했다.그간 쌓아둔 재고차량이 모두 완판을 기록했음에도 수입차 업계에서 11위 밖에 하지 못한 점은 재고차량조차 얼마 쌓아두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닛산과 인피티니의 판매대수는 각각 824대, 102대로 합계 926대에 불과하다.
국산 자동차 브랜드는 지난 2016년을 끝으로 스포츠카 생산을 하지 않고 있다. 국산 스포츠카의 명맥이 끊어진 모습이다. 반면 수입 자동차 브랜드 일각에서는 한동안 생산·판매를 중단했던 스포츠카 모델을 다시 개량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등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국산 스포츠카는 1990년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스쿠프가 시초다. 이후 1996년 현대차에서는 1996년 티뷰론을 생산했고, 기아자동차에서는 영국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2인승 컨버터블(오픈카) ‘엘란’의 판권을 인수해 같은 해 국내에 출시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이 올해 상반기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한국시장에서의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매월 판매량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신차 도입 계획이 없거나 더딘 수입차 브랜드는 매달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특히 올해를 끝으로 한국시장을 떠나는 한국닛산(닛산·인피니티)를 비롯해 △토요타·렉서스 △혼다 △포드 △재규어 등은 신차를 계획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경쟁력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의 직격타
수입차업계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실적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일본차 브랜드인 토요타·렉서스와 혼다코리아, 한국닛산(닛산·인피티니) 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좀체 힘을 쓰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일 간 외교·무역 갈등으로 인해 촉발된 일제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으로 직격타를 맞은 탓이다. 특히 한국닛산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일본차 브랜드 중 한 곳의 이같은 선택은 시장 전체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일각에선 추가 철수를 선언하는 일본차 브랜드가 또
환경부는 지난달 초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포르쉐코리아, 한국닛산 등 3개사가 국내 자동차 인증 시 배출가스 시험성적을 임의로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중 벤츠는 지난 2017년 이미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직후 대상 차종에 한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정비해 준 바 있다. 또한 2018년 독일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고, 벤츠는 이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리콜이 진행됐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리콜이 반복되고 있는 셈인데, 사정이 이쯤되면서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닛산 등 3개 수입차 브랜드가 과거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아우디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 준대형 세단 A6는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차량 하부 물고임 결함이 발견돼 최근 리콜(결함보상·소환수리)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식하는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 결함·기망 행태에도 판매량 상위권… ‘소비자와 접점↑’ 영향 분석 한국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태나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결함 발생 등 구설수가
환경부가 지난달 6일, ‘벤츠·닛산·포르쉐 경유차 14종, 배출가스 불법조작 적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해당 차종 결함시정 명령 및 각 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과징금을 부과 받은 3사 중 한국닛산은 같은달 28일, 돌연 ‘올해를 끝으로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한국닛산의 이 같은 발표에 닛산·인피니티 차량 소유주 및 업계 관계자 등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한국닛산이 환경부로부터 부과 받은 과징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철수할지, ‘먹튀’를 할지 회사의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저공해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가 실용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국 정부도 순수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공해를 발생시키는 내연기관 차량의 수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순수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국고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해 차종별로 차이를 보인다. 지자체 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경상북도의 경우, 국산 전기차 니로·쏘울·아이오닉·코나·볼트 등을 구매할 시 최대
일본차 브랜드 한국닛산이 한국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철수를 발표한 가운데, 마찬가지로 심각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 역시 우려의 시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한국닛산과는 다른 뚜렷한 차이점도 포착되지만, 실적 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한국닛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닛산의 철수 이유… 본사 위기 & 실적 부진앞서 수차례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닛산이 공식적으로 한국시장 사업 종료를 밝힌 것은
한국닛산은 지난달 28일, 한국시장 영업을 올해를 끝으로 철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의 외교·무역 갈등으로 빚어진 반일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이 발발한 직후 닛산과 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감했고, 판매부진이 올해 상반기 말까지 이어지자 이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국내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철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닛산보다 먼저 한국시장을 뜬 일본차 브랜드는 미쓰비시와 스바루가 있다.미쓰비시자동차는 한국시장에 두 차례 문을 두드렸다. 먼
한국시장에서의 퇴장을 발표한 한국닛산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전범기업’ 논란에 대해선 끝까지 입을 닫을 전망이다. 이미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게 됐다.한국닛산은 지난달 28일 한국시장에서의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12월을 기해 한국시장에서의 영업을 종료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올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닛산은 앞서 수차례 철수설에 휩싸인 바 있었다. 그때마다 한국닛산은 한국시장에서의 사업 지속 의지를
닛산이 판매 부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한국 시장에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 모두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한국닛산은 28일 오후 6시, 한국 시장 철수와 관련한 한국닛산의 입장을 밝혔다.입장문에 따르면 닛산은 2020년 12월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의 외교·무역 갈등으로 빚어진 반일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의 결과로 보인다.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차 브랜드(토요타·렉서스, 혼다, 닛산·인피니티)의 판매량은 날이 갈수록 급감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일본차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일부 브랜드는 영업망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언제쯤 판매량이 회복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보이콧 재팬’ 촉발 후 연일 하락세일본차 브랜드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지난해 7월 한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 및 무역 분쟁이 한국인들 사이에 ‘반일 감정’을 고조시켰으며 이는 일본 브랜드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경제·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업계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1분기 총 판매실적은 5만4,66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161대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다.판매실적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증 등의 문제로 주요 수입차브랜드의 판매실적이 다소 감소한 바 있다. 또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새롭게 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쉐보레는 1분기 3,810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할 당시 이 같이 말했다.이 같은 WHO사무총장의 경고처럼 팬데믹 선언 이후 세계 경제와 산업계는 엄청난 혼란에 빠졌고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코로나19가 세계 전반에 큰 변화의 물결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역사적으로 전염병의 팬데믹은 기존
지난해 불매운동이란 악재를 마주했던 일본차의 판매실적이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감소한 가운데, 각 브랜드의 성적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의 지난해 총 판매실적은 3만6,661대다. 2018년 4만5,253대에서 18.9% 감소한 수치다. 2017년 4만3,582대와 비교해도 15.8% 줄었다.물론 이 같은 판매실적은 신차 출시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