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의 교체설이 정치권에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가 한 몫 했다. 김세연 의원이 당내에서 과도한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의원은 당직인 여의도연구원장 외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됐고, 최근까지 부산시당 위원장도 맡았다.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김 의원이 (당직이나 국회직을) 많이 겸직하니까 (여의도연구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주위에서 많이 있다. 직전까지 부산시당 위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
자유한국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 의원과 신경전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원내지도부의 경선 방침에 반발하는 의미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한국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복지위원장에는 김세연 의원, 산자위원장에는 이종구 의원이 선출됐다.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는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7월 당시 김성
국회와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싱크탱크 수장이 2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초당적인 정책 협력을 위한 논의 차원으로 알려졌다.문희상 국회의장,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 박진 원장, 여야 5당 싱크탱크 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김세연 여의도연구원‧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천정배 민주평화정책연구원‧김정진 정의정책연구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오찬에서 미래연구원이 여야 5당 싱크탱크에 제안한 정책협력체
국회 파행이 두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정치에서 보수와 진보 역할론을 두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극단으로 치달은 국회 상황 역시 보수·진보 역할 문제와 직결된 만큼 토론회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오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 소속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김세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이 5일 황교안 대표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종로로 출마하는 것이 가장 정공법일 것”이라고 봤다. 보수진영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황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 ‘정치적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종로에 출마해 대선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분석이다.김세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공천과 관련된 부분이나 또 대표의 다음 총선 출마 지역구 문제는 제가 이렇게 언급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제 생각에는 종로로 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싱크탱크 정비에 한창이다. 싱크탱크가 당의 총선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지대하다. 양당이 선거 전략 마련에 나설 싱크탱크 정비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총선 경쟁에 나선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신임 원장 취임을 시작으로 내부 정비에 돌입하게 된다. 신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다. 오는 14일 취임을 앞둔 양정철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의 역할을 ‘총선 승리에 필요한 병참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중심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21대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공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이른바 황교안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여의도연구원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송언석 의원을 1부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2부원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이태용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조청래 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찬봉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도 부원장으로 내정했다.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4·3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이 승기를 잡게 되면서다. 그동안 한국당은 여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론, 적폐 청산 공세에 밀렸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민심을 확인한 만큼 정부·여당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 주요 이슈와 현안마다 거침없이 비판적인 입장을 내고 있다. 당 산하 ‘문재인 정권 경제 실정 백서위원회’까지 꾸려 대규모 공세도 예고한 상태다. 황교안 대표도 지난 11일 부산의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여야 5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5억 1,814만 5,000원이다. 500억원 이상 재산 보유 의원들을 제외하더라도 평균 재산은 32억 2,209만 9,000원이다.한국당에서 김세연 의원이 966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박덕흠 의원이 523억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비 156억원이 감소한 데 반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보수세력의 이합집산을 이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패스트트랙 동참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최종선택이 보수재편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바른정당 출신과 국민의당을 탈당한 세력으로 양분돼있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입장이 비슷한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의 복귀를 바라는 분위기다.한국당 초·재선의원들의 모임인 ‘통합·전진’은 21일 오전 모임에서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박맹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당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는 황 대표의 오랜 공무원 생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최근 불거진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결정할 전망이다. 그의 선택 여부에 따라 한국당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황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당사자들의 징계 여부를 두고 당 안팎으로 시달리고 있다. ‘빨리 징계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일부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사무총장 등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가 총선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 작성에 참여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당직 인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인재영입위원장 자리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 인재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민주당은 총선에 앞서 인재와 전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체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범친박계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요직인 당 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대변인 등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4선) 사무총장 ▲이헌승(재선) 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전희경(초선) 당 대변인 ▲추경호(초선) 전략기획부총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한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이 의원은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결국 조기 귀국했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인 다낭으로 출장을 떠나 비판을 받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남은 일정을 포기하고 귀국을 서둘렀다. 김성태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지난 29일 귀국했고, 함께 출장을 떠났던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도 이날 귀국길에 올라 다음날 새벽 도착했다.김성태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사과했다.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등과 한 달 전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었다. 예정된 본회의가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안을 놓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해충돌의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논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의원들 다수가 국민의 눈으로는 부동산 기득권의 일원”이라고 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부동산 부자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이해 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2018년 3월 기준 국회공보에 게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중 주택보유자는 238명으로 자가율은 약 7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대학교 총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 안철수 전 대표가 영입했던 오 의원이 이탈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내부 통합과 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 기반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했다. 국회의원 사직서도 이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상태다. 이르면 오는 10월 초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서 동의안이 통과하면 정계를 떠나게 된다.오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공개로 진행 중인 의총은 혁신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의원들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한국당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당초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이후 한국당에 배정된 상임위 7곳 가운데 5곳은 위원장 선임이 마무리됐지만, 이날 오전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는 정리가 되지 않아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먼저 법사위원장은 3선의 여상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74명이었다. 또 국회의원 85.4%인 245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큰 폭으로 재산이 증가한 의원도 166명으로 집계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전체 287명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119명(41.5%)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10명 중 4명꼴로 다주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내의 바른정당 출신들이 최근까지 '바른정당 백서'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백서 작업을 맡은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19일 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이 정당사에서 기존에 있던 정당과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한 일을 사람들이 잘 모르니 이야기를 남기자는 의도"라며 "1년이 넘은 기간동안 주요사안별로 있던 일을 모으고, 의원들 인터뷰를 하는 등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함께 활동한 시간을 기억하자는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지난해 바른정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