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내홍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친윤’으로 평가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이 대표와 ‘친윤계’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집안 문제만으로도 시끄러운데 바깥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을 벼르고 있다. 내풍과 외풍이 동시에 몰아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존재감도 퇴색되는 모습이다.30일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대표 비서실장 사임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박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가운데 남자 쇼트트랙 경기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여야 대선후보 및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로 비판을 했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의 분노에 여야 모두 공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으로 표현된 데 대해 이미 비판 여론이 나온 상황이라 격앙된 반응이 나오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 당일이었던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
국민의힘이 ‘원팀 진용’을 갖춘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승부를 겨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 상임고문을 맡은 데 이어, 유승민계로 분류된 유의동 의원이 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당 정책위의장에 유 의원을 추인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캠프 직능본부장을 맡았던 대표적 ‘유승민계’ 인사다. 김도읍 의원이 지난 13일 당 내홍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물러난 뒤 정책위의장 자리는 공석 상태였다.유 의원이 갖는 상징성은
‘공천 요구’ 논란에 휘말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사실상 무산됐다. 분노한 홍 의원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윤핵관’까지 꺼내 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선거를 앞두고 ‘원팀’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윤 후보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아무런 이견도 없었던 두 시간 반 동안 화기애애한 만찬이었다”며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가서 1분도 소요되지 않았고 그 외 향후 대선 전략에 많은 것을 논의했던 보람된 만찬이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성명서를 배포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당 측은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묻지마 폭로를 하는 것은 검증을 핑계로 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다”며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여 민주주의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고발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고발장은 국민검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영입한 홍 의원은 세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이 전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저는 우리 국민의힘 예비후보 모두를 때로는 외부 공세로부터 보호하고, 때로는 비판하며 중립을 지켜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양강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될 때 이재명 후보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대통령 당선됐을 때 여소야대 정국에도 노련하게 국정을
’대장동 의혹‘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여론전‘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수용을 거부하자 대여 투쟁을 최고 수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의혹의 여파로 갈등 양상을 빚었던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한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분위기 환기도 이뤄지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사건 전개를 바라보면서 검찰과 수사본부 등에서 빠르고 엄격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기대하며 소극적 투쟁을 해온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다. 유례없는 30대 당 대표가 제1야당을 이끌게 됐다.이 신임 당 대표는 11일 여의도 당사에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43.82%의 득표율을 얻었다. 나경원 후보(37.14%), 주호영 후보(14.02%), 조경태 후보(2.81%), 홍문표 후보(2.22%)가 그 뒤를 이었다. 당원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다.이 신임 당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간의 돌풍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이 후보는 당원조사에서 37.41%, 국민여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한 데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감사원이 국회를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감사원을 고집하며 ‘무늬만 조사’라는 비판에 직면한 만큼, 다른 기관에 의뢰해야 한다는 것이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가 고집을 부리고 있는 거 같아 한마디 한다”며 “감사원이 국민의힘 산하기관인가 아니면 감사원을 정치권이 의뢰하면 법에도 없는 일을 해주는 하청기관으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당 식구들을 출당까지 시키며 제 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진 의원들이 일제히 ‘윤석열 배제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준석 후보의 기세를 꺾고 ‘막판 뒤집기’에 나서겠다는 의도인 셈이다.9일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판세 역전을 기대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배제론‘을 재차 꺼내 들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연이 깊은 이 후보가 선출될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후보는 역시 아무래도 유승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매섭게 이준석 때리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지 못하면 당권의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나 후보의 맹공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1일 나 후보는 또 다시 계파론을 꺼내 이 후보를 공격했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계파의 지원설을 주장한데 이어 계속해서 계파론을 꺼내들고 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 스스로 유승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결국은 공정한 경선을
국민의힘 당권경쟁에서 대선 경선 일정이 화두로 떠올랐다. ‘자강론’을 앞세운 이준석‧홍문표‧조경태 후보는 원칙대로 경선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야권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모든 외부 인사들을 불러들인 뒤 경선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지난달 31일 MBC 100분 토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일정을 놓고 맞붙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버스론’을 앞세워 공당으로서 원칙 있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 ′이준석 돌풍′이 야권의 ‘변화’와 ‘혁신’ 등으로 귀결되는 만큼, 윤 전 총장의 향후 대권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예비경선에서 1위로 본 경선에 안착한 이 전 최고위원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는 모양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가 지난 28일부터 29일 실시하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39.8%로 1위를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경선에 안착한 가운데, ‘이준석 돌풍’이 계속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선 중진 주자 간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향후 판세 변화의 조짐도 엿보인다.28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이 본경선에 올랐다. 신진과 중진의 대결 구도가 된 이번 전당대회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었다. 경선 초반에는 김웅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초선 열풍 몰고 온 김웅‧김은혜 의원과 3선 윤영석 의원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 국민 50%를 대상으로 했다. 당초 전날(27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표본 수집이 완료되지 않아 이날로 발표가 미뤄졌다.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정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진 주자들이 ‘친(親)유승민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들이 힘을 받자 이를 견제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정한 경선 관리가 중요하다”며 “외부 후보들이 정말 마음 놓고 들어올 수 있는 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파들이 당을 점령하고 있다든지 이럴 경우 실질적으로 오기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담은 개헌을 꺼내 들고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대선 전까지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화 되면서 당권 경쟁이 한껏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윤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 변화를 염원하는 피 끓는 심정으로,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사즉생의 자세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대선 전까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칠 개헌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탄 것이다. 연일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르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다.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김기현‧권성동‧김태흠‧유의동 의원의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3선 김태흠 의원과 4선 김기현 의원은 전날(18일) 출마를 선언을 했고, 4선 권성동 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유의동 의원(3선)은 내일(2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주 권한대행이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