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광주를 찾아 “호남의 성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정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들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이 자리에 죄인 된 심정으로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의 간절함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이라며 “어떻게 씻을 수 있을지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윤 위원장은 당의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분에 넘치는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또 호남 시도민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선 패배의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선을 끝낸 가운데 파격적인 인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3일 전체 8명의 비대위원 중 절반이 2030으로 꾸려진 명단을 발표했다. 공동 비대위원장에는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의 박지현 디지털성폭력 근절특위 위원장이 임명됐고, 젊은 원외 인사들이 대폭 전면에 배치된 구성이다.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사회 각층에서 국민의 목소리들을 전달해온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다섯 분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0.7%p의 근소한 격차로 패배한 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해단식을 가졌다.이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선대위 해단식에 당을 상징하는 파란 넥타이를 매고 참석해 당직자 및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인사말을 하기 전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본부장 그리고 비서실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윤소정 씨의 인사를 듣는 내내 이 후보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한 당직자가 꽃다발을 건네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권한을 위임하자, 정치권에서는 후보 중심의 선대위 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대위 쇄신론’은 지난 15일 이 후보가 선대위에 대해 “기민함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고 한 뒤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매머드급 선대위’ 조직이 앞으로 어떻게 효율화될지 주목된다. ◇ 이재명 “기민하게 반응” 강조민주당은 지난 21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과 선대위 혁신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 후보는 실력 중심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9 대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경선 이후 ‘원팀 논란’에 시달렸던 것을 염두에 둔 듯 이날 민주당은 거듭 ‘원팀’을 강조하며 하나 된 민주당을 강조했다.민주당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 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대선 레이스의 서막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의원 169명이 전원 참석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도
더불어민주당은 1일 공식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두고 원팀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대위 구성 방향과 1차 인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한다”며 “우리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끝까지 뛰었던 후보들이 상임고문, 공동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원팀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어려움을 뚫고 하나의 힘이 돼 정부와 후보,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민생을 챙기고 중단 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 시점에 대해 정치권에 관심이 쏠렸으나, 청와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보가 요청을 해오면 만나는 전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27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당내 ‘원팀’ 모양새가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열차를 본격적으로 출발시킬 계획이다. ◇ 이재명, 문 대통령과의 ‘동질감’ 강조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3일 당무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결선투표를 촉구하며 최종 압박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지난 11일 경선 후보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획득한 표를 무효 처리한 것을 취소하고 결선투표를 실시하라는 내용의 이의신청서를 당에 공식 제출한 바 있다.이 전 대표 측은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의 표를 무효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의 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놓고 여당 내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구속 가능성’ 등을 언급한 이낙연 캠프 측 설훈 의원에게 공개 경고를 보내자 설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고용진 수석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으로 야당이 아닌 당내 중진 의원을 향해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지나치다”고 비판을 가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설훈 의원의 대장동 관련 발언에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당의 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마무리됐지만 이낙연 후보 캠프는 아직 승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이낙연 캠프는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는 모양새지만, 당내에서는 이 지사를 후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지사의) 구속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
‘대장동 의혹’ 정국 속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한 누적 득표율에서 50.29%를 기록해 이낙연 전 대표(39.14%)를 꺾고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3위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9.01%, 4위인 박용진 의원은 1.55%에 그쳤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는 51.45%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창 상승세를 타던 ‘추미애 바람(秋風)’이 주춤한 모습이다.민주당 경선 레이스 초반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빅3’로 불리웠다. 그러나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상승세를 타며 누적 득표율에서 3위로 올라섰고 이에 정세균 전 총리가 중도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추 전 장관은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치 검찰’로 규정하며 사사건건 충돌했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다. 2차 선거인단의 규모는 총 49만6,339명이다. 1차 선거인단 규모보다는 적지만 200만명 가량의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규모를 감안하면,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실시한다.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3일에 함께 발표된다. 64만명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전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패배하며 역전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이 전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완주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질문을 바로 하시나. 미안하지 않나”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 전 대표는 전날(26일) 민주당 전북지역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패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선에서 2만2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전북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122표(0.17%)의 근소한 격차로 밀렸지만, 전북에서 압승하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지역 경선 개표 결과, 총 투표수 4만838표 중 이재명 지사가 2만2,276표(54.55%)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1만5,715표(38.48%)를 얻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127표(5.21%)였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의 분열 현상이 더욱 더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민주당 내에서는 ‘명낙대전’(이재명·이낙연 대전)이 격화되자 대선 본선에서 ‘원팀’이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이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추 전 장관이 누적 득표율 3위로 올라서면서 경선 초반 ‘빅3’로 불리우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에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 전 장관의 득표율을 견인하는 효과를 만들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법무부 장관 시절 윤 전 총장을 ‘정치 검찰’로 몰아세우며 ‘검찰 개혁’의 정당성을 강조했던 추 전 장관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 사퇴하자 다른 대선주자들은 정 전 총리의 지지를 끌어오기 위해 구애를 보내고 있다.정 전 총리는 지난 13일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도 특정 주자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정 전 총리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일관되게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정 전 총리가 오는 25~26일 예정된 호남 경선을 앞두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같은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 사퇴하면서 민주당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범친노·친문을 아우르며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한 정 전 총리는 경선 초반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빅3’로 불리웠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경선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채 중도 사퇴를 선택했다.정 전 총리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경선 후보직 사퇴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경선 초반 독주를 계속 이어가고 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위로 ‘깜짝 도약’하며 선전하고 있다.첫 순회 경선 지역이었던 충청에서 완승을 거둔 이재명 지사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통해 일반 국민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1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오후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는 51.09%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추격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