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왔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원내대표를 지내며 여야 간 선거제도 개편 협상에 나선 그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면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우리 당은 정개특위를 맡아 책임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위원장은 홍 전 원내대표”라고 말했다.홍 전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선거법이야말로 여야 간 합의로 처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개특위 내정자 신분으로 기자간담회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맡아 책임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위원장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추천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홍 전 원내대표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정치개혁에 대한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 지난 4월 (선거‧사법제도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있던 4당(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공조에 대한 분명한 의지, 결자해지 차원에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수
정의당이 심상정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2년 만에 다시 당 대표 자리에 오른 심 대표는 21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현재 2석에 불과한 지역구 의석을 늘려야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심 대표가 취임 첫 일성에서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하겠다”며 “더 이상 정의당을 ‘범여권’으로 분류하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16일,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당시 벌어진 몸싸움 등에 대한 조사 차원이다. 백 의원과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여야가 충돌한 상황에서 상대 당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됐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공동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에 앞서 백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16일 10시 영등포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국회법 47조에 따르면,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임과 관련해 ‘위원장은 그 특별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다. 다만 폐회 중에는 의장의 허가를 받아 사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문을 해석하면 위원장의 사임 의사가 없다면 교체는 불가능하다.국회 관계자는 3일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국회법 47조에 따르면 특위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표시한 뒤 특위 위원들이 동의해줘야 위원장 사임 절차가
바른미래당에 또 다시 내홍의 그림자가 스며드는 모양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정식으로 닻을 올리며 당내 갈등이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국회의 정상화 과정 속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과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손 대표가 전날(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한 발언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고 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의원의
정의당 몫이었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이 여야 교섭단체 합의로 더불어민주당 또는 자유한국당에 넘어가게 되면서 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범진보진영 공조를 이어온 정의당과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는 불신임 직전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살리고, 정의당의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을 버린 선택”이라며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4당 합의 당사자인 정의당 등을 배제하고 교섭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의 본회의 개의에 대해 의원들에게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반드시 국민을 대신해 오만한 집권세력을 심판대에 올리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28일 본회의를 강행하려 한다”며 “긴박한 상황에 대비해 의원총회 등 비상대처가 필요하니 의원들께서는 국회에서 대기해달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패스트트랙 폭거로 한차례 부서진 의회민주주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6월 말까지로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기한 연장 합의를 끝내 거부할 경우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본회의 의결로 특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국회 곳곳에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며 “침대축구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자초했던 한국당이 이제는 과격한 백태클로 각 상임위원회의 정상적인 의사일정 진행을 방해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가 20일 문을 연다.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월 5일 이후 77일만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아 ‘반쪽’에 그치게 됐다. 의사일정 합의가 없으면 법안이나 예산 심사를 하는 주요 상임위원회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이날 예정된 임시국회 개회식도 열리지 않는다.이날 국회는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각각 연다. 4차산업혁명특위는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고용보험 강화와 일자리 안전망 등을 논
여야 5당 지도부가 14일, 고(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두 달 넘게 파행 중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물밑 협상이 이어질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국회 파행은 이날 기준으로 70일째 이어지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는 51일째다. 지난달 20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호프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협상에 돌입한 지 26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오히려 선거·사법제도 개혁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자유한국당 패싱’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국당과 지속해서 협상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민주평화당·정의당이 ‘단독 국회 소집’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민주평화당·정의당은 민주당에 한국당을 제외한 6월 임시국회 소집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특히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전날(12일)부터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언제까지 한국당의 비위를 맞춰줄 것인가. 협상은 협상대로 하되 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임을 주장하며 협상 불발시 당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국회 정상화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고, 특위 연장 문제는 추후 별도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이어 “(김종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 “타결되기 위한 정상화의 골문으로 조금씩 가고 있는 중이다”며 최종적인 합의를 위해서는 아직 관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 오늘도 어제도 3당 원내대표들끼리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조금씩 진전은 있었으나 최종 합의는 안 된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얘기 나눴고 통화도 자주 하고 있다.
국회가 두 달 넘게 멈췄지만, 여야는 공방만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일하는 국회법’ 제정에 대해 찬반 여론을 물어본 결과, 찬성 응답이 80.8%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 의견은 10.9%에 그쳤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찬성’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찬성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우려를 표하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들어갈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관련 문구 문제가 해결 될 만하니 이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기간 연장 문제가 쟁점이 됐다”며 “퍼즐 하나를 어렵게 풀면 새로운 퍼즐이 등장해 형국이 어지럽다. 이런 식이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를 못 열
여야가 갈등 끝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이 ‘지역구 의석 축소’라는 장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지역구 의석을 225석(현 253석)으로 축소하고 비례대표 의석을 75석(현 47석)으로 늘리는 개정안에 일차적으로 합의했지만, 지역구 의석이 줄어들 경우 가장 타격을 입게 될 평화당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선거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한 것은 평화당이 처음이다. 인구수에 비례해 지역구 의석을 줄이면 인구가 적은 농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의원정수 300명을 유지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논의 중인 선거법 개정안대로라면 지역구 의석수가 줄게 되므로 의원정수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다. 의원정수 문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는 것은 촛불혁명의 산물로 반드시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전국구 비례대표를
자유한국당이 ‘민주주의 사망’을 선언했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절차를 밟은 데 따른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전날(29일) 늦은 저녁과 30일 새벽, 각각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를 각각 열고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 절차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30일, 패스트트랙 의결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라는 촛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 논란에도 패스트트랙 강행 의지를 나타냈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 소속 오신환·권은희 의원은 지난 25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에 반발하자 ‘동의 없이’ 위원직 교체를 당했다. 두 의원은 사·보임 된 데 대해 반발했고,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원복을 요구한 상태다.김 원내대표는 잇따른 논란에 “스스로 숙고하고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면서도 공수처 신설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 방침은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