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국회를 넘어 청와대까지 번졌다.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두고 ‘박지원 게이트’라며 야권이 공세를 펼쳤고,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에 비호 세력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치열한 대선 경선 국면에서 청와대에 불똥이 튀자 난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의 만남에 ‘동석자’로 홍준표 캠프 인사가 거론됐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윤 전 총장 측이라는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홍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이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하니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한다”며 “참 잘못 배운 못된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식사 자리에서 홍준표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A라는 분,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다”며 “오히려 첫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그분 무엇을 하시는 분이냐고 여쭈었을 때 홍준표 대표님과 일을 하셨던 분이라고 했다”며 연루설을 부인했다.정치권에서는 조 전 부위원장이 지난 8월 박 원장과 만났을 당시 동석자가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해당 동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를 형성했다.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이번 사태를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연일 윤 전 총장을 때리며 당과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장 당내에선 홍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장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선거 개입 논란의 중심에 선 사실만으로도 박지원 원장은 더 이상 국정원장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
국민의힘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면서 공세를 가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뿐 아니라 당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국민의힘은 박 원장의 개입을 주장하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과 박 원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성명불상자 1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이번 사안에 대해 이야기 했다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즉각 조 전 위원장은 ‘말꼬리’를 잡는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는 모양새다.조 전 위원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발언은) 말실수도 아니고 그냥 너무 황당한 주장이라는 것에 대한 답변”이라며 “보도 날짜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의견을 제출할 어떤 기회도 배려
‘정치 1번지’. 통상적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를 두고 일컫는 단어다.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등 주요 기관들이 종로구에 몰려 있는데다,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윤보선 전 대통령(3·4·5대 국회)과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15대 국회)이 종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각 당 대선 경선 도전자 중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종로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지역구 의원의 의무 과소평가”하지만 종로 출신 지역구 의원들은 수난을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최근 윤석열 전 총장 재직 시절이던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당시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김웅 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선 관련 의혹의 진위 여부와 별개로 언론에 의혹을 제보한 제보자가 누군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측은 제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큰 차이로 패하자, 경선 승리를 위해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저를 임기 4년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종로구민들게 한없이 죄송하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하는데 앞장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계 입문 70여일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자신이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해 총선 당시 검찰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범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이 점점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역시 흔들리고 있다. ◇ ‘고발 사주 의혹’ 자체로 치명적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가 검찰개혁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밀려났고, 권력자를 수사하는 검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야권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국민의힘은 당 대선 후보를 검증하기 위한 후보검증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당내 대권 주자들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차단을 위해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이 검증단 형태의 기구를 두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검증단 구성에 실무적 착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아직 특정 인물이나, 단장 성격의 인물이 검토된 적은 없다”면서 “다만 이런 선거 과정에서 있는 각종 검증의 수요에 대해서는 당무감사위나 윤리위원회보다는 특수기구를 두는 게 옳다는 판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내년 대선이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질 경우, ‘49 대 51’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은 중도층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야 양자대결로 진보와 보수 지지층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총결집하게 되면 결국 중도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이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020년 21대 총선까지 연이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합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최근 정치권에서 나왔다.그러나 지난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총선 이후 1년이 넘는 잠행을 이어온 그의 본격 정치 행보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황 전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와 만나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희망이 없는 나라, 미래가 없는 나라기 됐다. 비전을 잃어버렸다”며 “이 위기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자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무기로 삼았다.
서울시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에 김현아 전 의원을 내정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을 우려했던 인물이 다수의 부동산과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는 모순적인 모습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일 김 전 의원을 SH 사장으로 내정했다. 인사청문회는 당초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을 고려해 오는 27일로 연기했다. 김 후보자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통한다. 경원대에서 도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야권 재편이란 큰 틀에선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세한 내용에서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야권 재편 과정서 어떤 식으로든 ‘중심축’을 담당하고자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당 측 실무협상단인 권은희 원내대표는 1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다음 주에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저희들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안을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4년 9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섰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31%, 정의당 5%, 국민의당·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았으나, 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하태경(3선, 부산 해운대구갑) 국민의힘 의원도 ‘시대교체’를 내걸고 대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하 의원을 만나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 그가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대선주자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이 “시대교체를 가장 성공적으로 잘해 낼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 의원은 “4년 전부터 청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2030 대변하는 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슬로건과 5대 국가 비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코로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이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라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해 “저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를 달리며 1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 지사가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이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현재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15 총선 직후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종로 대첩’ 승리로 바람을 타면서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낙연 대세론’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었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