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밀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밀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밀가루 가격도 강한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수출 중단을 선언하면서 국내 밀가루 가격이 더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연 인도의 밀 수출 중단이 국내 제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2위 밀 생산국 인도, 국내 수입 비중 미미… “국내 영향 단기적으론 제한적”지
‘10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어린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빼앗겼던 일상이 크게 회복됐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어린이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론,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노키즈존’ 논란도 일상 회복과 함께 점차 재점화될 전망이다. 어린이의 출입 또는 이용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은 다른 사람의 피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입장과 어린이 및 부모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왔다.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지난 19일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지난 25일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극장가를 비롯한 영화산업 전반에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세 차례 인상으로 급격히 오른 관람료가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CJ CGV(이하 CGV)’가 이달 4일부터 적용한 인상분은 1,000원~5,000원 사이로, 2D영화 관람료 기준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이 됐다. CGV는 인상 결정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26일 이틀째 파행을 거듭하다 끝났다. 여야는 내달 2~3일 청문회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지만,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국회의 위력을 맛봐야만 했다. 내달 청문회가 다시 열리더라도 청문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또 청문회가 끝나고 국무총리 인준 역시 난항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총리 인준의 경우 국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국회 의석 분포를 살펴보면 여당이 될 국민의힘(113석)을 제외하면 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내 헌혈 공급 부족 사태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종 커뮤니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혈액 수혈 시 백신 효과 및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연 사실일까. ◇ 혈액 비축분도 부족한데… 적십자 “인과관계 없다”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이하 혈액관리본부)는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논란 확산 주력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인되지 않는 사실들로 인해 헌혈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혈액 보유량도 급감하고
국민 간식이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온 치킨이 바람만 스쳐도 통증을 유발한다는 ‘통풍’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치킨과 떼놓을 수 없는 단짝, 맥주도 통풍 발병의 공범으로 몰린 상황이다. 과연 사실일까.◇ ‘치맥’이 통풍 발병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이유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혈중에 과도(고요산혈증)해지면서 체내에 축적되고, 이것이 결정 형태로 관절에 쌓여 있다가 특정 자극에 의해 염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발병은 대부분 급성 통풍성관절염으로 시작되는데, 통풍 환자의 90% 이상이 엄지발가락에서 나
어린 시절 동네 목욕탕에 아버지와 자주 가곤 했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아버지께서는 삼각형 플라스틱 봉투에 들어있던 커피우유를 꼭 ‘반잔’씩만 주시며 “어린이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돼. 머리가 나빠져”라고 말씀하시곤 했다.이런 아버지의 말씀을 어렸을 때는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의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가 되어가는 지금, 문득 의문이 생겼다. 과연 어른들 말씀처럼 성장기 어린이들이 커피를 마신다면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사실일까.◇ 커피의 과도한 카페인,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 줄 수 있다조사 결과,
콘돔에 대해 소비자들은 대체로 ‘성인용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콘돔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일부 콘돔 제품에 대해 성인인증을 거쳐야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실제로 편의점에서 여러 종류의 콘돔 제품 바코드를 인식하면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2003년생 미만(2022년 기준) 청소년은 구매할 수 없는 상품입니다. 신분증을 확인해 주세요”라는 음성 안내가 흘러나온다.이러한 안내가 청소년을 비롯해 다수의 소비자에게 ‘콘돔=성인용품’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는 역할로 작용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호남지역의 발전이 느리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전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한다”며 “ 광주의 GDP가 전국 몇 위쯤 하나. 꼴등이다, 꼴등. 왜 이렇게 됐나. 수십 년에 걸친 지역 독점정치가 지역민들에게 한 게 뭐 있나”고 비판한 가운데 사실 여부가 논란이다.◇ 실제 1인당 지역내총생산 꼴찌 '대구'통계청의 시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2020년 1인당 GRDP는 2,799만 4,0
교차로 우회전과 관련된 도로교통법 규정이 강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를 위해 기준이 강화됐는데, 차량 ‘우선멈춤’ 규정을 놓고 다소 혼선이 일고 있는 모습이다.◇ 교차로 우회전 규정 뭐가 달라졌나… 운전자들 혼선 가중 # 40대 운전자인 A씨는 올해부터 교차로 우회전과 관련된 도로교통법이 강화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앞으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경우,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를 위해 정지선 및 횡단보도 직전에서 무조건 일시정지한 후 보행자 신호 변화를 살핀 뒤
최근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간 방송 토론회를 두고 정치권이 뜨겁게 설전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양자 토론’을 제의했고,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자 토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4자 토론’에 가처분 신청을 한 이가 있다. 바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다. 허 후보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맞는 건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이런 천벌을 받을”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달 27일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책에 대해 맹폭하고 나섰다. 오미크론 변이 등 바이러스의 확산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특히 윤 후보가 강하게 비판한 대상은 정부의 ‘병상확보’ 문제다. 그는 “최근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증상 발현 20일이 경과하면 무조건 퇴원을 강요받는 현실”이라며 “퇴원 거부 시에는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강요와 협박”이라고 맹비난했다.그가 지적한 것은 정부가 지난 20일 중환자실 최대 재원 기
14일 늦은 오후 제주도섬 일대가 강하게 흔들렸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큰 인명피해는 없지만 2016년 경주(규모 5.8), 2017년 포항(5.4)에 이어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그런데 강한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회자되는 속설이 있다. 지진 발생 전에 동물이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이나 움직임을 보인다는 속설이다. 특히 물고기와 관련된 속설도 많은데, 이번 제주도 지진 때도 같은 이슈가 화제가
제20대 대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두경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2파전 구도로 정리되는 모습이지만, 최근 이들 못지 않게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지난달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와 지난달 27~28일 한길리서치가 시행한 대선 여론조사, 그리고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뉴데일리 등의 의뢰로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실시한 대선 후보 적합도 여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유엔사령부’(유엔사)가 무력화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이후 휴전 또는 정전 상태이므로 이를 유지·관리하는 게 유엔사의 평상시 주 임무다. 그렇다면 윤 후보의 주장대로 종전선언을 할 경우 유엔사는 무력화되는 것일까.◇ 윤석열, 부작용 언급하며 종전선언 반대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현재 종전선언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 종전만 분리해 정치적 선언을 할 경
지난 15일 발생한 ‘인천 흉기난동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피해자 가족들은 흉기 난동 현장에서 부실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경찰관들을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글을 작성했으며, 해당 청원은 단 이틀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했다.먼저 청원 내용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해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건 당일 이전에 이미 (피해자는) 살해 협박, 성희롱, 위층에서 계속 소리를 내면서 괴롭히는 스토커 이상의 괴로움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4차례 신고가 있었다”라며 “그때마
크리스마스 캐롤, 연말연시, 눈꽃으로 행복한 계절인 겨울에도 아주 불쾌한 불청객 하나가 존재한다. 바로 쌀쌀한 바람을 타고 우리 곁에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는 ‘감기’다. 영어로 ‘감기에 걸리다’를 영어로 하면 ‘Catch a cold(춥다)’일 정도로 감기는 추울 때 걸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감기는 추울 때 걸린다는 일반 상식과 달리 어르신들은 가끔씩 ‘아주 추운 날씨에서는 감기에 오히려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시곤 한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감기도 ‘얼어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분쟁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웃 간 층간소음 분쟁이 법적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웃집을 찾아가 문 앞에서 층간소음 불편을 강하게 항의했다가 되레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당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찾아가거나 초인종을 누르는 행위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 실제로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을까.◇ 층간소음 항의방문 과정서 ‘주거침입 적용’ 사례 놓고 의견분분층간소음은 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은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산업 및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파리협정 ‘진전의 원칙’, 목표치 하향조정 ‘불가’… 40% 감축 지켜야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만료된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2021년부터 이후의 기후
최근 언론을 통해 이혼 후에 자녀의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지 않은 아버지 2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는 기사들이 다수 보도됐다. 이와 관련된 언론의 기사 제목을 언뜻 보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무조건 출국금지 조치가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이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무조건 출국금지되는 것인지, 어느 정도 금액을 지급하지 않아야 출국금지가 되는 것인지 팩트 체크를 해봤다.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명단공개’ ‘운전면허 정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