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대검찰청, 서울시청,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2차 기관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국정조사에 상당수의 증인이 참석하지 않았고,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논란이 다시 쟁점이 되면서 진상규명에 한계를 드러냈다.이날 국정조사 보고에는 증인으로 채택됐던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송병주 112상황실장 등은 구속수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코로나 19에 확진돼 불출석했다.지난 1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기관보고에서 여야가 ‘재난 컨트롤타워’를 두고 힘겨루기를 펼쳤다. 야당은 이번 참사에서 유관기관 간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 궁극적 이유가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공세가 지나친 주장이라고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한 만큼 이러한 논쟁을 부추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27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비롯해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보
국민의힘이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씨가 해당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지만, 그간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간 저질러온 온갖 추악한 행태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하차선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마지막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간의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김씨는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올해 연말까지
서울시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에 대해 국내외 학자들의 평가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2 서울 안심소득 국제포럼’을 열고 독일, 핀란드, 미국 등에서의 기본소득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학자들은 해외 사례들을 통해 안심소득 사업 진행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함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적인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미래형 복지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주택·안심지원·안심동행’ 등 3개의 큰 틀 아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돕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시비·국비 등 총 7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번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접한 시민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공공주택 공급대책이 빠졌다며 서울시가 이를 추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판잣집·비닐하우스 등 최저수준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안심주택(주거환경 개선) △안심지원(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 △안심동행(민‧관 협력 실행체계 구축) 등 세 개의 큰 틀로 나눠 진행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준공한지 40년이 지난 서울 강남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80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21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미도아파트는 ‘35층 규제’ 폐지 혜택을 최초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3월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를 통해 서울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기준을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연내 확정을 목표로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따라서 ‘2040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을 확정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에 명단 제출을 요구한 지 하루만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 맡기로 했고, 위원에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을 내정했다.오 대변인은 “특위 위원에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공공기관 유휴부지 매각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 간의 입장차가 팽팽하다. 특히 용산정비창 부지 매각을 놓고 공방이 뜨겁다. 정부의 공공기관 유휴자산 매각 계획에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용산정비창 부지가 포함됐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개발 구상안도 발표했다. 빈곤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해당 부지 개발 과정에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용산정비창 부지’ 매각 놓고 들썩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국정과제의 3대 혁신과제로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 △자율책임경영 및 역량강화 △민간-공공기관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간 TBS가 편향적 방송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국민 혈세로 이를 지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다.서울시의회는 전날(15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이번 수정 조례안은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의 예산 지원에 근거가 되는 조례를 폐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TBS는 연간 예산 500억 중 70%가량을 서울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를 신군부의 만행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해당 발언이 “악의적”이라며 양 의원의 사과와 민주당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논란의 발언은 전날(8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발생했다. 양 의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10만명 이상 모인다는 것을 뻔히 알았던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 서울청장,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도대체 그들은 어디에 있었는가”라고 운을 뗐다.이어 “80년 신군부가 군대를 동원해 광주에서 양민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실상 사과했지만, 야권에서는 ‘유체이탈 화법’을 지적하며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종교행사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세 번 사과한 후 나온 첫 공식 사과다.지난 4일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추모 위령 법회’에 참석해 “국민
이태원 참사 원인을 두고 각계 각층의 전문가가 분석에 나선 가운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사고 발생 골목 인근 가게들의 불법 무단 증축물이 거론되고 있다.조사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골목 중 일부 구간은 불법 무단 증축물로 인해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폭이 3m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 당국의 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됐다.특히 이태원 골목 주변에 불법 무단 증축물이 들어서게 된 것은 부실하게 운영됐던 이행강제금이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발생‘ 해밀톤 호텔, 9년째 불법 무단 증축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이 끝까지 진실로 가는 길을 거부한다면 정의당, 무소속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민께서 명령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9일) 제출해서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규명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정에 무한책임 있는 집권여당이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회피 할 수는 없다. 오늘까지 최대한 인내하며 설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56명이 희생되고 197명이 다쳤지만 윤석열 정부는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아파트 중 한 곳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500세대로 재건축된다.7일 서울시는 주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최초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보다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날 서울시가 확정한 ‘신속통합기획안’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준으로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라며 “국무총리 사퇴를 포함해 국정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 이것이 책임을 지는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이 지나고 책임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 모든 참사의 최종 책임자이자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진지하고 엄숙하게 국민 여러분과 희생자들께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수사도 당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내내 침묵을 지켜오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공식석상에서 밝힌 첫 사과 메시지다. 하지만 이제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책임론에 응답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112신고 녹취록’을 공개한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 경찰당국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또한 경찰청이 시민사회 동향 등을 파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질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경찰은 지난 1일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을 공개하고 대규모 참사가 있기 4시간 전부터 참사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고가 있었고, 2시간 전에는 넘어져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신고 내역을 자진 공개하면서 경찰은 “뼈를 깎는 각오로 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관성적인 대응이나 형식적인 점검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며 드론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인파관리 기술 개발 및 제도적 보완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산업안전사고, 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아연 광산 매몰사고, 항공기 불시착 등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당초 한덕수 총리 주재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참사의 심각성을 고려해 윤 대통령 주재
“경찰력 증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고가 아니었다.” “(경찰이나 소방의 대응으로) 사고를 막기에 불가능했다는 게 아니라 과연 그것이 원인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이 장관 발언의 취지는 현재 경찰에 부여된 권한이나 제도로는 이태원 사고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이해한다.” - 대통령실 관계자“많은 반론이 있다.” “예년보다 조금 더 많은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는 걸 설명하는 취지 아닌가 생각한다.” - 한덕수 국무총리“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한 게 아니어서 (책임소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