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두고 여야의 입장차는 분명했다. 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감세 정책 및 규제 완화 등이 실효성은 없는 반면 사회 양극화만 부추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세웠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과도한 국가 부채 등을 근거로 ‘재정 건정성’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정부 경제 정책 ‘친(親)부자’ 규정한 민주당야당 첫 질의자로 나선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윤석열 정부가 ‘친(親)부자 정책’을 펴
최근 3년 간 전체 주택 구입자 중 29% 가량이 MZ세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영끌(영혼까지 대출을 끌어모은)’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많아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가 예상돼 정부 당국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주택을 구입한 사람 10명 중 3명이 MZ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MZ세대는 1980년대초에서 2000년대초 출생한 사람들로 흔히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았다. 공보문화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의 안내로 분향소에 들어갔다.윤 대통령은 묵념을 한 후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故) 아베 신조 전(前) 총리 님의 명복을 기원한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썼다. 이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 안팎에서 ‘차기 당권 주자’로 평가된다. 인수위원장직 이후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던 그가 6‧1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분당갑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입성을 한 것은 일종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물론 그는 지난 6월 7일 첫 등원 당시 여러 의원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권 관련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의정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일을 하는 것'이란 설명이다.‘의원들과 교류’를 우선순위로 꼽았던 안 의원은 12일 직접 주도하에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간 설전 등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여당 갈등이 점입가경인데 오늘 만나서 무슨 말씀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갈등이 있나. 정치라는 게 늘 그런 거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답했다.최근 이 대표와 정 부의장은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혁신위원회 구성을 두고도 설전을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차질을 빚으면서 ‘입법 권력’에 공백이 생겼다. 31일 기준으로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회의 임기가 이틀 전(29일)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문제 등 쟁점을 놓고 대치 중이어서 이들의 임기 종료 전 원구성은 불발됐다.여야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역시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의 체계·자구 심
21대 국회 전반기 임기 만료를 앞둔 박병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접견하고 만찬을 가졌다. 국회에선 박 의장을 비롯해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이 배석했다.접견은 만찬에 앞서 오후 5시 50분쯤부터 윤 대통령의 5층 집무실에서 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최다 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내정됐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뽑혔다.민주당은 24일 오후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경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 의원이 최다 득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5선의 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의 우상호 의원까지 4파전으로 치러진 국회의장 경선에서 김 의원은 총 166표 중 과반이 넘는 89표를 획득했다.경제 관료 출신인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을 한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박병석 국회의장,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을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측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이들을 초청한 것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를 이끈 국회의장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한 차원이며, 새로 이전한 대통령실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한다. 박 국회의장의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의회주의가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실에서 가진 사전환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것은 지난 10일 취임식 이후 엿새 만이다. 이날 사전환담에는 윤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김진표 의원(5선·경기 수원무),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 조정식 의원(5선·경기 시흥을)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우상호 의원(4선·서울 서대문구갑)도 17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정했다.조정식 의원은 15일 공식 출사표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권하에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전시상황”이라며 “입법부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개혁국회·민생 국회의 성과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 5년은 이명박·박근혜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한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직접 국회를 찾아 검수완박의 핵심은 검찰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검찰과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물론 정의당까지도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묵묵히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사퇴∙국회 방문 등 모든 수단 동원김 검찰총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면담 전 기자들과 만나 “결국 검사 수사기능 전면 폐지법안의 핵심은 검찰을 없애자는 것으로 이해한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대책위원장 및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당 안팎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지하며 후보를 내려놓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나 조정식·안민석 의원 등이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첫 출발을 한 것은 염 전 시장이 됐다.염 전 시장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년간 전국 최대 기초 도시(지자체)인 수원의 시장을 역임했고, (국내) 정당 역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 총 7개 분과 23명의 인수위원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정권 이양 작업에 돌입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인선 과정의 초점을 ‘전문성’에 뒀다. 압도적인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선을 발표했다.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의 간사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인수위원에는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입당과 동시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윤 후보의 ‘외연 확장’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의원의 합류로 인해서 우리가 중도, 호남, 잠재적 진보까지 아우르면서 국민통합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입당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 의원님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호남 민심’ 달래기에 부심이다. 최근 ‘전두환 발언’ 등으로 호남 민심은 물론 그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윤 전 총장은 호남 거물급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은 물론 직접 광주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윤 전 총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영입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내 편 네 편 가르지 않고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노리는 금융기관 사칭 스미싱 시도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6일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금융기관 사칭 ‘스미싱’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하는 범죄 수법이다. 문자
잦은 끊김과 비싼 요금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5G통신 서비스에서 이탈해 알뜰폰(MVNO)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1일 5G 도입 이후 통신 3사의 고가의 통신비와 서비스에 실망한 고객들이 알뜰폰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김상희 부의장이 과학기술방송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알뜰폰 번호 이동 가입자 수를 년도별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한 욕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벽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GSGG’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실패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다. 죄송하다. 눈물이 흐르고 입안이 헐었다.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라며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민주당 중진 정치인들은 대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묻지마식 인신공격’은 자제돼야 한다며 자진 철거를 촉구했다.국회부의장인 김상희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 벽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