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인권 감수성 제고와 혐오 차별 근절 시스템’을 마련한다. 21대 총선에서 ‘혐오 발언’으로 표심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혐오 발언으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어 ‘총선에서 실수는 없다’는 각오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남인순 최고위원은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내에서 인권 감수성 제고와 혐오 차별 근절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해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취지의 발언
더불어민주당이 경찰 개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내세운 ‘권력기관 개편’ 과제에 검찰뿐 아니라 경찰에 대한 개혁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통해 일차적인 검찰 개혁은 정리한 것으로 보고 뒤이어 ‘경찰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민주당이 경찰 개혁을 시작한 것은 ‘검찰 개혁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정보·행정에 이어 수사 권한까지 갖게 된 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 영입 검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노재헌 변호사를 영입해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해명이다.이해찬 대표는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한 언론에서 우리 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 변호사 영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인재 영입 작업을 하는데 이를 교란시키려는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그런 것에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해 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을 90일 앞둔 16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 혁명을 완성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올해 가장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1대 총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경쟁 상대인 야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진보·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경찰 개혁’을 예고했다.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한 데 따른 후속 과제 실행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 다음은 경찰 개혁”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민주적으로 분산하고, 민주적인 경찰 통제 방안을 수립하는 국회 차원의 논의를 지체없이 해야 한다. 검찰·경찰 개혁은 권력기관 개혁의 양대 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자유한국당 반대로 경찰 개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논란의 발언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이 공개한 ‘2002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서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1호 인사로 영입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나왔다.이 대표는 영상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공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1호’ 공약이다. ‘1호 공약’에는 각 정당이 내세우는 정책 방향이나 선거 전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공공 무료 와이파이 기기를 5만 3,000개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매우 증가할 텐데 모든 국민이 데이터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고 호소했다. 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민생 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해찬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가 가장 일 안 한 국회라는 평을 많이 받았다”라면서도 “지나고 보면 20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을 통과시켰다. 건수는 적어도 가장 중요한 법을 20대 국회에서 잘 처리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제 선거구 획정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했다. 2014년 전남도지사 당선 이후 6년 만이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의 복귀와 함께 21대 총선에서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당과 상의해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식적인 당 복귀를 알렸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복귀 환영식에서 “전남지사와 총리로 일하면서 멀어진 당에 6년 만에 돌아왔다.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아준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총선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낙연 전 총리가 관복을 벗고 본격적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 셈이다.이 전 총리는 오는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식적인 ‘당 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총리 퇴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15일) 오전 9시에 당에 인사를 하러 간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행보에 대해 “제가 (어떤 역할을) 기대하거나 탐낼 처지가 아니다. 어떤 책임이 저에게 맡겨질지 생각이 많다”며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민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엇갈린 반응을 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호평했지만, 야당은 혹평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200여 명의 기자가 자리한 가운데 검찰 개혁, 한미·한일·남북 관계, 협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110분간 답변했다.민주당은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자들과 문답 형식으로 진솔하게 답변하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호평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상생 도약으로 대한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사법 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고 ‘총선 모드’로 전환했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부문별 소위원회 구성, 비례대표 공관위 구성 등 세부 활동 계획과 시기 등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나라가 한 발 더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불과 90일도 남지 않았다. 오늘 참여한 공관위가 중요한 역할을 할 듯하다”며 “(위원으로 참여한 분들이) 좋은 마음, 선한 마음, 미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나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만 18세 이상 투표 연령 인하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 때문에 사실상 ‘민생이 외면됐다’는 지적이 있어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겸손하게 자세를 낮추고 개혁 입법 집행 과정에 부족한 민생을 서둘러 돌보기 위해 당과 소속 의원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을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여야 정쟁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유치원 3법은 지난 2018년 12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으로 지정했고 ‘유치원 3법 처리’를 약속했다.여야는 그동안 유치원 3법과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에서 입장차는 있었지만 ‘법안 통과’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검·경 수사권 조정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두고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비례’가 포함된 정당 사용 명칭 검토를 예고하자 민주당이 여론전에 나선 셈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에 대해 “세 가지 문제가 분명히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문제점으로 ▲헌법 8조 2항 ‘정당은 그 목적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동의안 처리를 시도한다. 자유한국당이 정세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이날 인준 동의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7~8일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종료일로부터 3일 이내에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기간 내에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의장은 인준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인준 동
더불어민주당이 ‘위성 정당’을 창당하지 않기로 했다. 모체(母體) 정당과 연계로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을 포기한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성 정당’ 창당을 두고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비례 위성 정당 명칭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위성 정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후 등장한 개념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정당 전체 의석수가 달라지는 데다 전체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0석까지 적용하는 ‘상한선’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항명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의견 제시 요청을 거부한 데 따른 비판이다. 이해찬 대표는 10일 “지난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검찰의 항명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들리는 바에 의하면 (검찰 측에서) 여러 문제를 제기하며 법무부 장관이 절차를 어겼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어제(9일) 추 장관이 국회에서 저에게 한 말을 보면 절차는 철저히 지켰다. 그리고
민생 법안 198건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항의하며 본회의를 보이콧 했지만,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파행 위기를 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연금 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지난 2016년에 발의된 이후 여야가 한목소리로 요구한 ‘청년기본법’ 역시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이외에도 성폭력·폭력 가해
자유한국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이 21대 총선 거취를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들은 9일 ‘총선 공천과 관련해 당 공천관리위원회 및 지도부 의견을 아무런 조건 없이 이행할 것임을 확약한다’는 각서를 황교안 대표에게 제출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초·재선 의원 69명이 제출한 각서에 대해 “초·재선 의원들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저와 지도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초·재선 의원들의 결단이 반드시 올해 총선에서 우리 모두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초·재선 의원들의 ‘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