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합의를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했다. 법안이 예정대로 확대 적용될 경우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극심한 피해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면서다. 오는 27일부터 해당 법안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 모레부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4대금융그룹이 긴급 피해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종합 지원책 발표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을 골자로 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KB금융의 경우, KB국민은행을 통해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4‧10 총선’을 대비한 열 번째 인재 영입 인사로 법무법인 위민 김남근 변호사(60)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 활동해 왔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 영입 이유로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 개혁을 위한 활동을 주도해 왔던 인물이라는 것이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0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김 변호사 영입을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법대 대학 시절 대통령 선거 개헌 운동에 참여하다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 “모든 잘못을 야당에 뒤집어씌우고 거짓말만 하고 중소기업인들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공포 마케팅이야말로 정치 도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추가로 제시했다는 여당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관련해서 민주당 입장을 왜곡하는 여당의 정치 공세와 일부 잘못된 언론 보도를 바로잡았으면 한다”며 “정부‧여당은 민
터널 공사에 필요한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코스틸 등 4개 업체가 담합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애초에 4개 업체 뿐인 시장에서 벌어진 담합은 단기간에 상당한 가격 상승을 이끌며 위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공정위가 적발한 강섬유 업체는 코스틸과 대유스틸, 금강스틸, 국제금속 등이다. 국내 강섬유 시장은 이들 4개 업체만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절반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 중인 업계 1위 코스틸을 필두로 순위 및 점유율이 뚜렷하게 구분된다.담합 행위가 본격화한 것은 202
여야가 총선을 대비해 대기업 출신의 인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인사를, 더불어민주당은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은 다르지만 2명의 영입 인사는 한목소리로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갤럭시 신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을 발표했다. 고 전 사장은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장 겸 사장을 역
시행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 연장을 두고 마지막까지 상당한 진통과 갈등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기존 유예기간 만료가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첨예한 대립 속 적용유예 만료 임박… 어느 쪽이든 거센 후폭풍 불가피산업현장에서 거듭되는 중대재해의 비극을 끊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을 기해 시행 2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긴장감이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개정안 협조를 촉구했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 통과가 야당의 협상 거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83만명이 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자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윤 선임대변인은 “중소‧영세사업장의 80% 이상이 법 시행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이며 법에 규정된 세부 안전관리 의무 조치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실태
지난 2022년말 정부는 2023년을 ‘ESG경영 재도약의 해’로 삼고 민간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정부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말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환경·기상데이터 활성화 △순환자원 지정·고시제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지원·기준 확립 등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여기에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도 올해 각각 기업
인공지능(AI)이 전 산업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 콜센터, 재무·회계 등 사무직부터 제조·건설·생산 등 실제 산업 현장까지 적용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특히 스스로 독창적 답안을 찾아낼 수 있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기업들에겐 가히 ‘혁명’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기업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 답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생성형 AI의 올바른 사용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에 나섰다. 새해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직격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정치 도발 행위” 맹폭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지면서 저축은행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면서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곳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등급 전망 빨간불… 강등으로 이어질까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절차가 12일 우여곡절 끝에 개시됐다. 금융권에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와 맞물려 정책당국의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이 큰 건설, 제2금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발표한 결과, 2022년 대비 인구수가 약 1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러한 인구 감소 추세의 원인을 ‘경쟁과 불안’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육아휴직 제도의 보완’을 제시했다. 육아휴직 제도의 적극적 사용을 통해 양육 부담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구 감소가 우리나라의 성장률 추락과 불평등 심화의 주요 원인
으레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에선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온다.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함이다. 4차 산업시대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정보업체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전체 투자금액 중 25% 이상이 AI기업이다.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쏟아지는 만큼 문 닫는 곳도 많다. 초기 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은 자본력도, 인력도, 시장 영향력도 부족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생명 행정통계’에서 지난 2021년 기준 신생기업의 1
기획재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자유‧공정‧혁신‧연대라는 네 가지 경제운용 기조에 따라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꾸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엔 주류 산업과 플랫폼 산업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관행 혁파하겠다”4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경쟁 및 정당한 보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경제시스템 내 불공정한 관행 및 제도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우선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 진입장벽 등 경쟁 제한적 규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거시 경제 지표의 회복세가 기대되는 만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인 물가와 관련해 ‘2% 안정세’를 목표로 예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공매도 금지를 유지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윤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첫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정부의 2024년 업무보고를 겸한 것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AI)’는 AI비서, 상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상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대화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93억8,000만달러(약 2조2,859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에는 연평균 성장률 23.6%를 보이며 413억9,000만달러(약 54조2,126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이 가운데 본지 취재 결과, 국내 AI음성인식 기술 전문 기업 ‘라피치’의 대화형 AI서비스가 정부의 혁신기술제품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정부 업무보고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생 주제별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대통령이 국민 및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방식이다. 대통령실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도 정부 업무보고는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첫 번째 주제인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총 10여 회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관되게 밝혀온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국정운영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기로 한 당정 협의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해당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이 시행될 경우 중소기업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도 촉구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의 중대재해 취약 분야 대책 발표와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며 절대로 여당과 유예안을 합의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며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산업의 중요성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국내 최초 풍력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비용 부담과 수소 상용화의 어려움, 운영적자가 예상되면서다. 한국 그린 수소 산업의 상징적 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에너지·환경 업계의 비판도 커질 전망이다.◇ ‘제주 상명 그린수소단지’, 비용 문제로 중부발전 양도양수 포기18일 본지 취재 결과 한국중부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