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5당 당대표 회동과 1대 1 회동을 오는 7일 오후 할 것은 제안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대신 황교안 대표는 3당 당대표 회동과 1대 1 회동을 역으로 제안했지만, 청와대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4일 취재진과 만난 강기정 정무수석은 “금요일(5월 31일) 5당 당대표 회동과 1대 1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을 했고 의제와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해줄 것을 한국당에 요구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해외순방을 떠나기 때문에 회담은 7일 오후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호프 회동’ 이후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 원내교섭단체 부활 가능성이 제기됐다. 평화당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전날(20일) 국회 정상화 논의 차원에서 호프 회동을 가진 데 대해 비판하면서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21일,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 논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한 유성엽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했다. 정동영 대표는 ’호프 미팅’을 겨냥해 “속이 좁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평화당과 정의당을 쏙 빼고 셋이 모여서 결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호프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만나 100분여간 비공개 협상을 했다.이날 호프 회동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민생 법안 심사 여부, 국회 파행 과정에서 불거진 고소·고발 건에 대한 대응 방안 등 폭 넓은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국
여야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물밑 회동에 나섰다. 현재 국회는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 처리로 파행 상태다. 이로 인해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심사와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은 쌓인 상태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전날(15일) 당선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국회에서 민생을 돌볼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고, 이를 위해 국회 정상화 노력에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향해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등 무역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각 정부부처에 대비를 당부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경 등 협조를 요청했다.1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까지 더하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대외 리스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더 속도를 내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중요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 참여하는 주체를 놓고 여야 간 ‘기싸움’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가 청와대 주재로 꾸려졌기 때문에 당초 합의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의 논의가 대부분 원내교섭단체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관행을 토대로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3당 원내대표만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요구하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원내교섭단체 3당 여야정 협의체는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정의당과의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에 있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향후 공동 교섭단체 구성 논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바른미래당 일부 세력과 연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평화당은 13일 국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유 의원은 총 투표수 16표 중 과반 득표를 얻어 차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상대 후보로 나선 황주홍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부하고 ‘단독 영수회담’ 형식의 일대일 회동을 요구했다. 여권은 “권위주의 정권 시절 방식”이라며 거절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해 문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을 성사시킨 후 꼬였던 정국이 해소됐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대통령과의 ‘담판’을 요구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대북 식량지원 논의를 위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하자, 황 대표는 회동 의제를 패스트트랙(신속
더불어민주당이 이인영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한 것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도 원내대표 교체를 앞두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임기만료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놓았다. 여야 3당이 같은 시기 원내사령탑을 교체하면서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멈춰선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법·정치개혁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이인영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부부처별로 쪼개져있는 청년정책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청와대에 청년담당직제 신설, 당에는 원내 산하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하는 등 청년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담당 당정청 기구를 제안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당정협의에서 “지난 3월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내에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해 20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선거제도 개편안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려는 여야4당과 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일부 바른미래당의 힘겨루기가 험악한 상황까지 만들며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처리 시한(25일)을 이미 넘긴 가운데 금명간 결론이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패스트트랙 성사 여부에 따라 향후 정국도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에 오를 경우여야4당이 합의한 3건의 ‘패키지’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일단 오르게 되면 한국당으로서는 무조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4·3 보궐선거는 범진보진영과 자유한국당의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텃밭을 지켰고,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성공하면서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를 다시 찾았다. 이로써 각 당의 체면은 살았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선거 결과에 대한 당내 해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야당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셈법 계산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보수끼리 호남끼리… 야권발 정계개편 신호탄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정의당은 민주평화당에 러브콜을 보냈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보궐선거가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러진다. 규모는 작지만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정부여당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범여권 단일후보를 낸 창원성산의 투표 결과에 따라 정국 파장이 예상된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범여권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여 후보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제4원내 교섭단체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깨진 민주평화당과의 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이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 후보는 26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가 회복되기에 국회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복원되면 (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노동‧사회 등 사실상 전 분야 정책에 대해 맹비난 했다.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이라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는 ‘세금 퍼주기’로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가리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를 늘리고 싶으면 기업을 자유롭게 하고, 국민의 지갑을 두텁게 해주고 싶다면 시장을 활성화 시켜라”면서 “우리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올 들어 처음으로 국회가 열렸다. 국회는 7일부터 한 달여 간 3월 임시국회를 열고 주요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나선다. 하지만 쟁점 법안과 함께 국회 파행 원인으로 꼽힌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정조사와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 폭로에 대한 청문회 등의 난제로 3월 임시국회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이날부터 열린 3월 임시국회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주요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 정치·외교통일안보·경제·교육사회문화 등 대정부질문(19~22일) 등으로 진행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두 달간의 휴업을 접고 마침내 문을 열게 된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낳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2월 국회를 보이콧 했던 자유한국당이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키로 결단하면서다.한국당이 민주당의 손 의원 국정조사 거부에도 국회 정상화에 동의한 것은 앞서 예고했던 입법 투쟁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고, 황교안 대표 취임으로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것도 투쟁 장소를 국회 내로 바꾸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가 3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휴일인 3일 물밑 회동을 할 예정이고, 4일에는 원내대표들의 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가 모두 끝난 만큼 서둘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룰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새해부터 한 번도 열리지 못한 국회에는 난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관련한 ‘유치원 3법’ 처리가 시급하다. 또 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치권에서 선거제 개편안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더라도 야 3당에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통해 정당의 존속은 가능하더라도, 순수 비례대표 정당으로 재구성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정당 득표율에 따른 의석을 배분하는 형식의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될 경우, 소수정당의 비례대표 확보는 기존 거대양당보다 쉬워진다. 소수정당이 지역구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도, 정당 득표율만큼 비례대표 의석을 우선 배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규모를 지금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 정의당·민중당·대한애국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많은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교섭단체 기준에 못 미치는 군소정당이 중앙당 후원금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8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중앙당 후원회는 총 43억 7,8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9개 정당 중 정의당이 16억 9,431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모았고 민중당 1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