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 직원들의 희망퇴직 문제가 최근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 노동조합이 제도 개편을 통해 희망퇴직 제도를 활성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책금융기관 노조협의회(국노협)는 최근 희망퇴직 활성화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행 임금피크제의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공공기관 내 명예퇴직제도는 존재한다. 하지만 현행 제도상 국책금융기관 희망퇴직자에게는 임금피크제 기간 급여의 45%만 지급된다. 임
중견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건설의 인수자로 떠올랐다. 두산그룹은 대우산업개발에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권한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 대우산업개발에 두산건설 매각 우선협상권한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산건설 매각가는 3,000~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두산그룹은 그간 경영정상화의 방안으로 오너일가 사재출연과 계열사 매각 등을 검토해왔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IT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국내외 안팎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IT기기 수출 급감은 상반기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코로나19의 확산이 국내외서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 역시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굴기’를 위해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앞세운 중국 기업의 물량공세와 함께,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목표의 일본 기업들의 위협까지 가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디스플
두산건설이 결국 회사의 분할을 결정했다.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발(發) 위기로 두산그룹 차원에서 자산, 계열사 매각 등 자구안 이행에 나선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두산건설의 매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건설업과 임대사업 등을 제외한 자산관리업 등을 물적 분할해 신설회사 ‘밸류그로스 주식회사’를 신설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설회사에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분할하고, 두산건설에는 기존의 건설업과 부동산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문 정부의 정책기조는 원자력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적인 발전 방식에는 ‘태양광발전’이 있다.그린피스를 비롯한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이 태양광발전을 두고 이미 원자력발전보다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그린피스의 기후에너지 분야 스페셜리스트는 네이처지, 그린테크 미디어, 솔라메거진 등 외신 자료를 인용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전력생산 방식을 이야기할 때 태양광과 풍력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지원을 확대한다. 수은은 올해 조선사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1조4,000억원을 증액한 5조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6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조선업계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방 행장은 “수은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조선사에 대한 자금공급 계획을 당초 3조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늘린 5조2,000억원으로 증액했다”면
유명 초밥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가맹점과의 적극적인 상생 노력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쿠우쿠우는 지난해 횡령 및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횡령·갑질 의혹… 쿠우쿠우가 착한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쿠우쿠우는 지난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지원 및 상생 노력에
대한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이하 유증)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최근 다수의 언론은 정부로부터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수혈을 받게 된 대한항공이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유증을 결정하는 등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이 같은 대한항공 유증 이슈는 지난달 20일을 전후로 해 불거졌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풍문 또는 보도에
건설업계가 1분기 코로나19 사태 속 선방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5대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코로나19 사태의 지속과 국내외 건설경기가 실적 유지에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대 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5대 건설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8,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9억원 대비 3% 가량 소폭 늘었다.
한진중공업 채권단이 회사의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흑자전환과 자본잠식 해소 등 경영정상화가 이뤄졌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채권단 측은 한진중공업의 연내 매각 의지를 밝혔지만, 조선 부문의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한진중공업은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출자전환주식에 대해 공동매각(M&A)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의 국내 주요 채권단은 지분 16.14%를 보유한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 10.84% △NH농협은행 10.14%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산은 측은 아시아나항공 지원에 대해 한도 대출을 열어준 것이라며 ‘마이너스 통장’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산은과 수은의 이번 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필요 시 최대 1조7,000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은과 수은은 각각 내부 결정 기구인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국책은행들의 본점 지방 이전 논의가 다시 시작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금융 공공기관 유치를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주요 후보들이 국회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책은행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수출 지원 및 해외투자 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인 만큼, 이전 시 업무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 민주당 총선 압승… 공공기관 이전 재논의 가능성 주목 4월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압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존폐 기로에 섰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자금 지원 규모는 단 1,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형항공사(FSC)는 지원 대상에서 아예 배제됐다.정부가 ‘국가기간산업’ 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업계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업계, 무급휴직·셧다운·구조조정… 대한항공마저국내 항공업계는 전례가 없는 이번 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비상금융정책을 실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일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청취하기 위해 6일 직접 현장을 찾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며 “대책을 잘 마련했지만 시행이 적시적소에 이뤄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께서 대출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실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통을 나누는 가맹본사에게 정책 자금을 지원하는 요건과 절차를 발표했다.보다 많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를 지원하고 상생하도록 유도해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구체적인 지원 대상 요건 및 정책 자금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가맹점의 로열티를 2개월간 50% 이상 인하하거나 1개월 이상 면제 △필수 품목 공급 가액을 2개월간 30% 이상 인하 △가맹점주 광고·판촉비 부담 비율을 2개월간 20% 이상 인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 이상 공무원이 4개월간 급여의 30%씩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 주요 기관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금융감독원도 임원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사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급여 반납 대상 임원은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감사, 수석부원장, 부원장,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부원장보, 회계전문심의의원 등이다. 이들이
두산건설 매각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지만, 매각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만큼 두산그룹 차원의 특단의 자구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두산건설 매각설은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업계에선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매각에 나섰다는 얘기가 번지고 있다.발단은 일부 언론이 투자은행(IB) 업계발(發) 두산건설 매각설을 보도하면서부터다. ‘인베스트 조선’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금융사 BDA파트너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경제주체를 초청해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었다. 경영계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부문을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2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 수은은 지난달 27일 저녁 여의도 본점 직원 A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자, 위기상황대책본부를 긴급 소집한 후 본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수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1차 검사와 달리, 2차와 3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 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들은 대학 병원에 격리된 상태에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노사 갈등을 풀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노조의 반대에 막혀 출근은 물론, 취임식조차 하지 못했던 윤 행장은 설 연휴 마지막 날 노조와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임명 27일만에야 본점 문턱을 넘고 그는 기업은행장으로서 제대로 된 첫발을 떼게 됐다. ◇ 출근저지 투쟁 종료… 임명 27일만에 취임식 윤종원 행장은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윤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혁신금융’과 ‘바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