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당초 알려졌던 대로 독과점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일부 반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건부 승인’으로 확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및 주식 취득을 승인하면서 내건 조건은 먼저 독과점 노선으로 꼽히는 뉴욕·로스앤젤레스(LA)‧시애틀·런던·로마·바르셀로나·파리 등 국제선 26개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줄이는 조치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운임인상 등의 경쟁제한이 발생할 우
한진그룹 총수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만이다.한진그룹은 12일 지주회사와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현민 부사장은 노삼석 ㈜한진 부사장과 함께 나란히 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진그룹 측은 조현민 사장에 대해 “한진의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승진 인사 발령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이 물류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했으며, 업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제주항공, 국내선 점유율 19.5% 차지… 전년비 2.3%P 증가제주항공이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645만여 명을 수송하며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선 수송 1위에 오른 것이다.11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포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총 645만9,124명(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항공의 역대 최대 실적이며, 대형항공사(FSC)를 포함한 국적항공사 중 2년 연속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또한 지난 2020년 432만5,144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조건부 승인’이란 잠정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가 대한항공 측에 제안한 조건으로는 ‘슬롯과 운수권 재배분’이다. 두 항공사의 결합을 승인하되, 경쟁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건으로 ‘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슬롯)’를 줄이고 ‘일부 독과점 국제선 노선’을 국내 타 항공사와 나누는 것을 요구한 것이다.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는 그간 대형항공사(FSC)가 독과점하던 노선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힘겹게 버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이 되더라도 일본 노선의 정상화 없이는 국내 항공업계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일 갈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현재 항공업계의 국제선은 얼어붙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지만, 이 외에도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외교갈등 문제도 함께 엮여 있다.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 중 저비용항공사(LCC) 및 지역항공사는 대형항공기 도입이 쉽지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조원태 회장, 화물사업 강화·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등 과감한 결단력·리더십 부각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태지역의 유력 항공 전문매체인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으로부터 ‘올해의 인물(2021 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아태지역 최초의 항공전문 잡지다. 1999년부터 매년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지역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있다.이번 조원태 회장의 올해의 인물 선정 배경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제주항공·티웨이항공, 부산 여행 활성화에 동참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김포∼부산 노선을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두 항공사와 부산광역시 및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부산여행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티웨이항공은 해당 항공권을 17일∼30일 기간 동안 판매하며, 탑승 기간은 11월 17일 항공편부터 올해 12월 30일까지다.단, 부산행 반값 항공권은 평일(월∼목요일) 운항편만 대상으로 운영되며, ‘김포 출발·부산 도착’ 여정이 포함된 항공권 발권 가액에 따라 최대 50%(최대 2만5,0
정부가 항공업계에 지원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데, 정부의 지원은 중단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고, 이로 인해 매출은 급락하고 유휴 항공기 발생 및 잉여 인력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과 그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방
국내 항공업계가 코시국에 허리띠를 졸라 매고 갖은 고육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형항공사(FSC)처럼 화물기 운영이 쉽지 않아 빚만 쌓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 권역) 및 항공수요 회복만을 바라보고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연이어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국내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는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고, 유동성 위기를 면했다.
항공업계가 자사에 공급되는 기내식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러한 행보를 보인 항공사는 진에어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종합 온라인몰 ‘지니 스토어’를 오픈하고 기내식 콘셉트 냉장 가정간편식(HMR) ‘지니키친 더리얼’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티웨이항공이 온라인 마켓을 통해 기내식을 판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티웨이항공은 사전 주문을 통해 항공여행 시 이용 가능했던 기내식을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온라인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쿠팡을 통
항공업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비롯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와 관련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일각에서 불어치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한항공은 31일 오전, 온라인으로 그간 항공사 통합과 관련한 다수의 질의내용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우기홍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3개 LCC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주요 부문 실사 진행경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11월 17일, 아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계획에 없던 다이어트에 나섰다. 그간 항공업은 보유 항공기 대수가 곧 경쟁력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이 급감했고, 항공기들은 비행을 멈추고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하나둘씩 항공기를 감축하고 나선 모습이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항공사가 보유 중인 항공기 대수는 △대한항공 159대 △아시아나항공 82대 △제주항공 44대 △진에어 24대 △티웨이항공 27대 △에어부산 2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운용 중인 보잉777-200 항공기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비행 도중 엔진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보잉은 사고가 발생한 B777 기종과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에 대해 운항중단을 권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B777 기재에 대해 특별 점검을 명령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은 같은 계열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국내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고 나섰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이 씁쓸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원이 증발했고, 영업손실은 10배 늘어났다. 여기에 항공업계 재편 움직임으로 ‘LCC 1위’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김이배 사장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매출액 1조 증발… 초대형 LCC 경쟁사 출범 예고제주항공은 지난 15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의 실적은 참혹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8% 감소한 3,769억원에 그쳤다. 무려 1조원의 매출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강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막식까지 6개월이 남은 시점임에도 이미 인천에서 도쿄로 향하는 7월 항공권은 이미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돼 관중을 동원할 수 있다면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22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일부 항공사의 올해 7월 도쿄행 항공편을 조회해 본 결과 적지 않은 항공편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초부터 유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해외 여러 국가들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자 여행객은 급감했다. 항공사들 역시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에 국제선 운항을 대폭 감축했다.코로나19 사태는 연말까지 지속됐다. 항공업계는 주요 수익원인 국제선 운항 제한 조치가 길어지자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버티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했다. 그 일환으로 유·무급 순환휴직, 구조조정 등을
정부는 최근 면세점 이용이 가능한 조건으로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을 허가했다. 이에 항공업계는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나섰다. 그러나 모든 상품의 출·도착지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한국공항공사 산하의 지방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전무해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나온다.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은 해외여행을 하지 않고도 당일치기로 면세점 이용이 가능한 이점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며, 각 항공사들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상품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일
전 세계 항공업계가 코로나 사태에 각자도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외항사들이 기내식을 식료품점에서 판매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기내식 업체와 계약을 유지하면서 공생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는 국내 항공사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는 진에어가 가장 먼저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가정간편식(HMR)을 선보였다.◇ 진에어, 냉장 HMR ‘지니키친 더리얼’ 출시… 국내 항공사 첫 시도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기내식 메뉴를 가정에서 맛볼 수 있는 ‘지니키친 더리얼’을 이번달 말부터 판매를
국내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를 진행하는 데에 이어 양사의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도 통합하는 것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사가 통합할 시 국내 1위이자 아시아 2위권의 초대형 LCC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LCC 통합과 관련해 주체 항공사가 어디인지, 본사 위치는 어디에 둬야하는지 등을 두고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통합LCC, 주체 두고 설왕설래…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대두산업은행 측은 16일 브리핑
국내 양대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 추진이 항공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최대 화두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특혜 논란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다. 이와 관련해 조원태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KCGI·반도건설 3자 연합은 ‘결사저지’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양사 노조에서도 우려 및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세기의 빅딜’이 넘어야 할 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 또 하나 있다.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아시아나항공의 LCC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