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는 배려를 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홍근 예결위원장과 통화해서 이같은 문 대통령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국회는 전날부터 이틀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예결위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출석한 상황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선주자들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는 대선 정국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행이 연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5월 2일 당대표에 당선된 이후 친문 핵심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송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또 청와대의 인사 검증 부실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성 친문 지지층을 칭하는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당내 ‘이재명 배척’ 움직임을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진보 진영에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위한 33조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오는 23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차 추경 처리까지 민주당이 임시로 맡기로 했다.한병도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했다.임시국회 회기는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2차 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은 오는 8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또 양당 원내수석은 “2차 추경안은 23일
여야는 28일 회동을 갖고 국회 부동산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비롯한 4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는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상임위원장 분배를 비롯한 국회 운영 전반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 여야는 회동 결과 △예결특위 구성 △국회 윤리특위 활동 기한(6월 30일) 연장 여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위 구성 문제를 추후 논의키로 했다. 또 국
국민의힘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은 “사퇴하라”며 압박을 가했다.‘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감사를 이끈 최 원장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여권과 갈등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주자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대선이 임박하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반문재인’ 기치로 정권 교체를 이룰 대선 후보군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김동연
여야가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원구성 협상 당시 여야는 법사위원장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결국 원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어떤 상임위원장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이후 지난 4월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법사위원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자당 소속 박광
국회는 22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증·감액심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추경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추경안을 본격 심사한다. 조정소위는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예비심사를 바탕으로 증·감액을 결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촘촘하고 두터운 코로나19 피해 지원책을 강조하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각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정부안보다 약 4조원이 늘어났다. 또한 민주당은 의료인력에 대한 감염관리수당, 필수노동자 지원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에서 대권 출마와 관련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포문은 홍 의원이 열었다. 그는 지난 18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중 정 총리를 향해 “등판 준비는 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정 총리의 ‘대권 출마설’을 정조준 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라앉고, 이낙연 전 대표도 주춤한 데 총리께서 등판하실 때가 된 것 같다”며 “준비 잘하고 있나”라고 재차 강조했다.홍 의원의 직격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속앓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민주당은 지금까지 추 장관이 아들의 군복무 관련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윤 총장과 수사지휘권 발동 문제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상황에서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해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최근 추 장관이 ‘안하무인’식 돌출 언행을 계속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추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기 일쑤다. 추 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자택이 ‘디딤돌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는 5억원 수준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대출 사업으로 5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할 때 이용이 가능하다. ◇ 김 장관 거주 아파트 주민 반발해당 발언은 지난 10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은 약 10억원인데, 디딤돌 대출의 한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산결산위원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추 장관의 ‘거침없는 발언’이 여권에 부메랑으로 작용하자 여당 내에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세요”라고 강하게 말했다.이 발언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과정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는 ‘법무부 특활비’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 특활비 문제 때문에 아주 시끄럽다”라며 “법무부
정의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배제된 것과 관련해 반발하고 나섰다. 거대 양당이 밀실 예산야합을 위해 비교섭단체를 배제한 것이라며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거대 양당은 노골적인 예산판 ‘더불어국민의힘’ 창당을 멈추라”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비교섭단체에는 내년도 예산을 살필 권리조차 없다는 것인가”라며 “거대 양당의 태도는 총선에서 원내 비교섭단체를 지지한 22%의 국민은 나라 살림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윤 총장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갈등을 표출하고 있는 추 장관은 한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한층 공세 수위를 높였다.추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윤 총장에 대해 “오늘 1위로 등극을 했는데 차라리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추 장관은 “임기제는 검찰사무에 대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검찰총장에게 정치무대를 제공하라는 것은 아니므로 임
여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살아있는 권력’ 발언에 대해 검찰의 부끄러운 과거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한다며 맹공했다. 또 윤 총장이 검사들을 동원해 검찰개혁에 반대하고 있으며, ‘정치인 검찰총장’ 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냈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4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총장의 말처럼 검찰 본연의 역할은 모든 범죄와 부정부패에 성역 없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고 그 역할에 충실할 때 진정한 검찰개혁이 시작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검찰의 행태는 그렇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허 대변인은
그간 과감한 확대 재정을 강조해 온 정의당이 555조 ‘슈퍼 예산’에 딴죽을 걸었다. 이번 예산안이 위기 극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에 대해 송곳 심사를 천명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정연욱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예산안의 문제점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고 국민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자영업자는 폐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정부의 역할,
국회가 555조8,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최대 쟁점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도형 경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사수할 것으로 보이며, 야당인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의 50%를 삭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556조 ‘슈퍼 예산’ 심사 시작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지난 2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4~5일 종합정책질의, 9~10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 11~12일 비경제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장에서 2017년 6월 아들 서모 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당시 보좌관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야당의 거센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추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보좌관에게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추 장관은 지난달 14일 대정부질문에서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1일 예결위 질문에서 처음 들었다”며 “내가 (전화하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그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합의했다. 본회의를 하루 남기고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우려를 샀던 것과는 달리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 '양보'가 만들어낸 합의문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4차 추경안 관련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전날(21일)까지도 추경안에 대해 이견만 확인했기 때문에 이날 본회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나긴 협상 끝에 결국 접점을 찾았다.가장 쟁점이 됐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여야는 오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의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국민의힘이 주장한 ‘전국민 독감 무료 접종’이 어떤 식으로 합의될 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2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18일 추경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정부가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만원 통신비를 일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1조원 가까운 돈을 큰 의미 없이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과정에서 통신비 일괄지급 건 조정을 이끌어내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액제 때문에 통신비는 늘지 않았는데 돈을 효과 없이 푸는 것은 (정부의) 도덕적·재정적 해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최근 이동통신 3사 매출